항목 ID | GC00901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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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鄕校 |
영어음역 | Hyanggyo |
영어의미역 | County School |
이칭/별칭 | 교궁,재궁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양화 |
[정의]
조선시대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유학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관학 기관.
[개설]
각 지방에 관학 교육기관이 설치된 것은 고려시대부터이다. 고려는 중앙집권체제를 강화할 목적으로 3경(京) 12목(牧)을 비롯한 군현에 박사와 교수를 파견하여 생도를 교육하게 하였는데, 이것이 향학(鄕學)의 시초이다. 용인 지역에는 조선 전기인 1400년(정종 2)에 용인향교가 세워졌다. 이는 태조 이성계의 향교 설치령에 의해서였다. 향교는 조선시대에 지방의 재정으로 설치, 운영된 지방의 중등교육기관으로서 교궁, 또는 재궁이라고도 불렀다.
[현황]
용인 지역에는 현재 기흥구 언남동에 있는 용인향교와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에 있는 양지향교가 있다. 용인향교는 조선 전기인 1400년(정종 2)에 설립된 것으로 전해지나 태조~성종 연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양지향교는 1523년(중종 18)에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나 태종~세종 연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용인향교는 원래 마북동(현 구성읍 마북리 구교동)에 있던 것을 1894년(고종 31)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양지향교는 보수작업 중에 나온 유물이나 상량문 등을 참고할 때 1677년(숙종 23)과 1792년(정조 16), 1928년 등에 중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용인향교와 양지향교는 최근 들어 여러 차례의 복원 공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여타 다른 지역 향교와 마찬가지로 앞에는 공부하는 교실인 명륜당이 있고 뒤편에는 공자님을 비롯한 성현을 모시는 대성전이 있다. 외삼문은 향교의 정문이 되며 내삼문은 강당과 대성전을 구분짓고 있다. 대성전에서는 매월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다. 춘추석전은 예산상의 문제로 가을에만 올리고 있다.
향교는 기본적으로 교육과 봉사의 기능을 가진 공간이었으나 대부분 근대 이후 교육 기능이 사라졌다. 그러나 용인 지역의 경우 급속한 도시화와 이에 따른 인구 증가로 교육 기능이 되살아나고 있다. 양지향교의 경우 향교 앞에 유림회관이 있어서 한문교육과 예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용인향교는 자체적으로 충효교육관을 지어 현재 충효교육 및 한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