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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전승되는 감투 쓰고 소가 된 농부 이야기 일하기 싫어하며 부귀와 권세만을 부러워하던 사람이 양반들이 쓰는 감투라도 한번 써보고 싶어 내기를 했다가 소가 된 후 마음을 고쳐먹게 되었다는 전설로서 모현읍 능원리 우명동의 지명 유래에 해당한다. 1980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이야기』에 실려 있다. 한 농부가 살았다. 그 사람은 농사를 짓다가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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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석화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돌꽃이는 원삼면 문촌리 석화지의 속명으로, 마을 사람들은 석화지보다 돌꽃이란 이름을 주로 사용한다. 돌꽃이란 돌절구 속에서 꽃 한 송이가 나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83년에 채록되어 1985년에 출간된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옛날에 한 거부가 살았는데, 부잣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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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2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부와 불효자 이야기. 1982년에서 채록되어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옛날에 할머니가 손자에게, "아가, 사랑방에서 할머니 담뱃대 가져온." 하고 심부름을 시켰다. 손자가 담뱃대를 입에 물고 장난치다 넘어졌는데, 담뱃대가 코를 통과해 죽고 말았다. 놀란 할머니가 며느리를 보고, "아유, 저걸 어떡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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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호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고 장군 이야기. 고 장군 묘소라고 불리는 묘는 용인시 호동 해곡에 있다. 「고 장군 묘소의 전설」은 고 장군 묘소를 비롯해 달러리와 양산봉, 감투봉 등의 지명 유래를 포함하고 있다. 1979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이야기』에 실려 있다. 옛날에는 장사가 나면 삼족을 멸한다고 하였다. 어느 해 고씨(高氏) 집안에 겨드랑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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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구렁고개에 얽힌 이야기. 2005년에 출간된 『경기민속지』에 실려 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살았는데, 며느리는 깨진 사기그릇에 개밥을 주었다. 개는 밥을 먹을 때마다 깨진 부분을 핥다 상처가 나 피를 흘렸다. 이를 불쌍히 여긴 시어머니는, “동물도 사랑해야지, 그러면 못쓴다. 나중에 죄받는다.” 하고 타일렀지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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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구봉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구봉산은 용인시의 원삼면·외사면과 안성시 고삼면의 분기점이 되는 산으로, 용인시에 있는 산 중에서 높은 산에 해당한다. 예부터 산세가 뛰어나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졌다. 구봉산이라는 명칭은 봉우리가 아홉 개라서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 구봉산 앞에는 무학이라는 마을이 있다. 마을이 춤을 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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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서 ‘김량장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김량장동은 용인시 처인구의 중심 지역에 있는 동(洞)으로, 동쪽으로는 내사면 송문리가 있고, 서쪽으로는 구성면, 남쪽으로는 이동읍, 북쪽으로는 포곡면과 인접해 있다. 1977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김량장동과 관련한 이야기는 1972년과 1977년,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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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문촌리에서 이주국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이주국은 정종(定宗)의 아들인 덕천군(德泉君)의 후손으로 1721년(경종 1) 3월 23일 용인 원삼면 문촌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호조참판으로 추증된 이함(李函)이고, 어머니는 능성구씨(陵城具氏)이다. 이주국이 태어나던 날 밤 부친의 꿈에 한 마리 검은 용이 대들보를 타고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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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남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인현읍지』나 『경기지』에는 남이 장군이 용인 사람으로 되어 있다.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의 『국조기사(國朝記事)』를 보면 남이는 권람의 넷째 딸과 혼인하게 되는데, 「남이와 귀신」은 이에 얽힌 이야기이다. 1980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되었다. 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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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내 복에 먹고산다고 했다가 쫓겨난 딸 이야기. 「내 복에 먹고산다는 셋째 딸」은 용인시 포곡면 전대리에서 채록되어 2005년에 출간된 『용인시지』에 실려 있다. 동일한 이야기가 1982년에 채록되어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수록되어 있다. 각 채록본의 내용은 대동소이하나,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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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이야기. 1981년에 채록되어 『내고향 옛 이야기』에 수록되었다. 이상의 나이 일곱 살 때였다. 아버지가 진사댁 머슴살이를 하였으나 생활이 빈한하여 어머니 역시 이웃집 허드렛일을 도와주거나 빨래와 침선·길쌈 등을 해가면서 살림을 꾸려 나갔다. 이상의 나이가 어려서 빈 집에 혼자 두고 나갈 수 없었던 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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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능말의 미륵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4년에 채록되어 『경기민속지』에 실려 있다. 한 장사가 능말에 살았는데, 어느 날 꿈에 미륵이 나타나 자신을 옮겨 달라고 하였다. 장사는 현몽에 따라 마을 너머에 있는 미륵을 지게에 싣고 옮겼다. 힘이 들어 능말에 미륵을 내려놓고 밥을 먹고 와보니 미륵이 누워 있었다. 장사는 미륵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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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매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단 방귀 이야기. 1976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이야기』에 실려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감장수가 살고 있었다. 감장수는 워낙 마음이 착해서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어느 날, 감장수가 지게에 감을 지고 팔러 다니다가 잠시 쉬고 있는데 잘못하여 지게가 쓰러졌다. 지게 위에 올려 둔 감은 죄다 쏟아져 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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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통한 점복자 이야기. 「당태종과 점복자」는 고전소설 「당태종전」이 유행하면서 형성된 이야기로 소설의 영향으로 설화가 형성된 경우이다. 「당태종전」은 당나라 태종 이세민이 죽어서 저승에 갔다가 살아서 돌아온 후 불교 전파에 힘쓰고, 삼장법사를 서역에 보내 불경을 구해 온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태종과 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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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식금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불 이야기. 「도깨비 이야기」는 소근곡에 있는 밤나무에서 출현한 도깨비불을 보고 놀란 구연자의 어머니가 경험한 이야기라고 한다. 2005년에 채록되어 『경기민속지』에 수록되었다. 구연자가 어렸을 때의 일이다. 작은아버지 집을 가려면 소근곡을 지나야 했다. 어머니가 아이(구연자)를 업고 소근곡에 있는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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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와 절교한 사람 이야기. 2005년에 출간한 『경기민속지』에 수록되어 있다. 어떤 사람이 밤중에 물을 푸는 소리가 “철썩철썩” 나서 밖으로 나가 보니, 도깨비가 우물에서 물을 푸고 있었다. 도깨비와 친해져 부자가 된 집주인은 어느 날 도깨비를 떼어 내려고, “나는 돈이 제일 무서워. 돈 때문에 고생을 해서 돈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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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집안을 일으킨 데릴사위 이야기. 1983년에 채록되어 1984년에 출간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옛날 조선시대, 한 선비가 과거를 보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이참봉의 아들 이선달 집에서 묵게 되었다. 잠을 자는데 밖이 요란해서 나가보니, 한 사람이 창문으로 집안을 엿보고 있었다. 뒷덜미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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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의리 있는 부자 이야기. 1978년에 채록되어 1990년에 출간된 『용인군지』에 실려 있다. 옛날 둔전리에 큰 부자가 살았다. 그는 물려받은 재산을 잘 관리하였을 뿐만 아니라, 남들보다 부지런하고 검소하여 인근에서 ‘둔전갑부’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큰 부자였다. 둔전갑부는 인심이 후하고 덕이 있어 주변에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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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마귀성과 괸돌에 관한 유래담. 1978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후일에 비슷한 내용이 채록되어 1990년에 출간된 『용인군지』에 실려 있다. 옛날 용인읍 유방리 상유곡(지장실)의 한 골짜기에 남매가 살고 있었다. 마침 이 동네에 홀로 사는 할머니가 한 분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귀할멈과 같아서 동네 사람들은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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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맹정승 이야기. 1981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세종 때의 명재상 맹사성은 지극히 청렴하고 고결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맹정승은 고향인 온양에서 한양까지 종자도 거느리지 않고 늘 검은소를 타고 다녔다. 맹정승은 한양으로 갈 때면 성환 근처에서 하루를 묵고, 진위현을 거쳐 용인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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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서 메주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메주고개는 멱조현의 속칭으로 용인시 삼가리에서 구성면 어정을 잇는 고개이다. 지금은 용인정신병원 쪽으로 새길이 나서 한적한 고개가 되고 말았지만, 수년 전까지도 이 고개를 넘어야 수원에 닿을 수가 있었다. 멱조라는 이름은 할아버지를 찾아 헤맸다는 뜻에서 유래한다. 메주고개와 관련하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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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에서 미륵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미륵뜰은 원삼면에 있는 미평리의 속칭이다. 미평리에 있는 미륵뜰 돌미륵은 고려 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속칭 미륵불로 불린다. 불상 앞이 막히면 마을에 흉사가 들고 화재가 생긴다는 속설이 있어 불상 전면에는 일체의 건물을 짓지 못한다고 한다. 1980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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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매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반쪽이 신랑이 좋은 아내 맞이한 이야기. 1976년에 채록되어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 실려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여인이 아들을 낳았는데 보기에도 끔찍한 병신의 모습이었다. 다리만 둘일 뿐 눈도 하나, 귀도 하나, 팔도 하나였다. 그래서 누가 이름을 지은 것도 아니었건만 반쪽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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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방울에 놀란 호랑이 이야기. 1976년에 채록되어 1990년에 출간한 『용인군지』에 실려 있다. 옛날에 이곳저곳 떠돌면서 소금을 팔러 다니는 소금장수가 있었다. 하루는 주막을 찾지 못해 빈집에서 묵게 되었는데, 막 잠을 청하려 하자 밖에서 호랑이 소리가 들렸다. 소금장수는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한 가지 꾀를 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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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에서 시집살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2년에 채록되어 1984년에 출간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옛날 어느 집에서 인분 치우는 법까지 가르쳐 딸을 시집보내면서 “바둑이 말하기 전, 삼 년 동안은 말을 하지 말아라.” 하고 당부하였다. 시집을 와서 통 말을 안 하자 시아버지가, “아! 인물도 좋고 뭐든지 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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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보쌈으로 업혀 갔다 장가간 남자 이야기. 1983년 1월 16일에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에 사는 유용식(남, 65)이 구연한 것을 조희웅이 채록하였고, 1984년에 출간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경상도에 큰 부자가 살았다. 부자는 자식교육도 모르고 돈만 알았다. 가족들은 물론이고 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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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부아산과 멱조현에 관한 지명 유래담. 부아산은 용인시 삼가동에서 화성시 동탄과 용인시 기흥읍을 잇는 비교적 높은 산이다. 산의 형세가 아이를 업은 것과 흡사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부아산의 부(負)를 부자 부(富)로 해석하여 부자 아이를 업은 산이라고도 한다. 멱조현은 삼가리에서 어정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메주고개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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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원수가 사돈된 이야기. 1976년에 채록되어 1990년에 출간된 『용인군지』에 실려 있다. 옛날에 원수지간으로 지내는 이판서와 문판서가 있었다. 문판서의 딸은 아버지를 기쁘게 할 양으로 꾀를 내어 남장을 하고 김판서의 집에 묵었다. 문판서의 딸은 김판서 집에 묵으면서 마침내 김판서의 딸과 통하여 이판서가 지니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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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학동 원님의 명판결 이야기. 1982년에 채록되어 1984년에 출간된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이서방과 김서방이 한 동네에 살았다. 구봉산에 산삼이 있는데도 산이 험준하고 나무가 우거져서 사람들은 산삼을 캘 생각을 못했다. 어느 날 이서방과 김서방이 산삼을 캐러 가기로 의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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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서 고초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삼학사 전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달자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오달제(吳達濟)를 말한다. 오달제는 1609년(광해군 원년)에 용인에서 오윤해의 아들로 태어났다. 1634년(인조 12)에 문과에 합격하여 벼슬에 올랐고, 2년 뒤에 부교리가 되었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의 화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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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다른 사람 몸으로 환생한 사람 이야기. 「생거진천 사거용인」은 용인의 대표적인 설화로 세 유형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용인사람이 죽어 진천사람에게 접신하여 진천에 살다 죽은 유형, 두 번째는 용인 남편이 죽자 진천사람에게 재혼하여 진천에 살다 죽은 유형, 세 번째는 용인사람이 죽어 진천사람에게 접신하여 용인에 살다 죽은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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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내동에 있는 선돌뱅이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5년에서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수록되었다. 원삼면 내동 길 옆에는 선돌뱅이라고 불리는 바위 세 개가 있는데, 이곳은 본래 돈과 재산이 많은 부자가 살던 집터였다. 부잣집 주인은 수많은 하인을 거느리고 살면서도 늘 인색하여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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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비전승되어 오는 이야기. 설화는 신화와 전설, 민담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에 지역성이 제대로 드러나는 설화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신화는 보다 넓은 지역을 단위로 하여 전해 내려오며, 민담은 지역성보다 흥미나 교훈을 위주로 하는 일반담이 많다. 현재 용인 지역에서 전해 오는 설화들은 실재했던 인물이나 사건과 관련한 경우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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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정문동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정문동은 양지면 송문리에 위치해 있는 마을로, 효자 송지겸의 정려문이 세워진 후에 사람들이 부르면서 생긴 지명이다. 1985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송지겸의 본관은 야성(冶城)이고 자는 희주(希周)이다. 1769년(영조 45) 11월 27일 용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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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호랑이 잡은 이야기. 1985년에 채록되어 『용인군지』에 실려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한 노파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날마다 심술 고약한 호랑이 한 마리가 노파가 애써 가꾼 무밭을 못쓰게 짓밟아 놓았다. 견디다 못한 노파는 한 꾀를 생각해 내게 되었다. 그래서 하루는 호랑이에게, “호랑이님, 오늘밤 제가 팥죽을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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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서, 고당리의 속명인 숯묻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2년에 채록되어 『한국구비문학대계』1-9에 실려 있다. 어떤 사람이 선을 보러왔는데 사돈 될 사람이 없었다. 이에 그 집 하인에게 “어디 갔느냐?” 하고 물어 보았더니, “숯묻일 갔습니다.” 하였다. 이 사람은 숯묻일 갔다는 말을 ‘숯을 묻으러 갔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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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시미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허수아비 이야기. 1978년에 채록되어 『내 고장 옛 이야기』에 실려 있다. 이동읍 시미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마을에 한 총각이 살았다. 총각은 같은 동네의 부잣집 처녀를 짝사랑하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상사병으로 죽었다. 총각이 죽은 뒤, 부잣집 처녀는 매일 밤 총각의 영혼에 시달렸다. 처녀는 그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