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뗏목 만들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253
한자 寧越 -
영어공식명칭 Making the raft of Yeongwo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하송리|덕포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명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개시 시기/일시 1997년연표보기 - 영월 뗏목 만들기 제1회 동강뗏목축제에서 개시
관련 행사 시기/일시 2021년 8월 7일 - 영월 뗏목 만들기 제25회 동강뗏목축제에서 시연
놀이 장소 동강둔치 앞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지도보기
성격 민속놀이
관련 의례 행사 동강뗏목축제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남한강 물길을 이용하여 목재를 운반하던 작업을 재현한 민속놀이.

[개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동강둔치 앞에서는 동강서강이 만나 남한강이 시작되는데, 남한강은 강원도와 서울을 잇는 물길로 통로였다. 특히 영월읍 덕포리덕개라고도 불리는데, 덕개는 서울을 오가는 배와 뗏목이 머무르는 영월군의 최대 나루였다. 전통사회에서 뗏목은 영월·정선·평창 등지에서 벌목한 목재를 동강서강, 남한강 등의 수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운송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는데, 동강을 따라 내려온 뗏목덕개나루에서 재정비하여 서울로 보냈던 것이다. 현대사회로 접어들어 육로 운송이 발달하면서 물길을 이용한 뗏목 운송도 완전히 사라졌는데, 영월 뗏목 만들기는 1997년 제1회 동강뗏목축제가 개최되면서 전통 방식의 뗏목 제작과 운송 등을 재구성하여 놀이로서 재현되었다.

[연원]

영월에서 뗏목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1867년 경복궁 재건 당시 필요한 목재를 얻고자 동강 상류의 소나무를 뗏목으로 엮어 서울로 수송하면서부터였다고 한다. 전통사회에서 강원도 산간 내륙의 나무를 서울로 운송하는 방법으로는 물길을 이용한 떼몰이가 유일하였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영월 뗏목 만들기에는 벌목과 뗏목 제작에 필요한 전통 방식의 도구들이 사용된다. 전통사회에서는 동강, 서강을 비롯한 남한강 일대에서 뗏목을 만들었으나, 현재는 동강둔치를 열리는 동강뗏목축제에서 전통 방식의 뗏목 문화 체험 및 재현을 목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놀이 방법]

영월 뗏목 만들기는 벌목하는 과정과 뗏목 묶는 과정, 뗏목을 타고 목재를 운반하는 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뗏목을 만들려면 우선 소나무를 벌목하여야 하고, 소나무를 칡줄 등으로 묶어서 뗏목을 제작한다. 또한, 뗏목을 타려면 노의 구실을 하는 ‘그레’와 그레를 걸기 위한 ‘강다리’ 등도 함께 만든다. 뗏목은 대체로 앞사공과 뒷사공이 엮는데, ‘앞동가리’와 ‘뒷동가리’ 등을 포함하여 완성한 뗏목 하나를 ‘한 바닥’이라 부른다. 뗏목이 출발하기에 앞서서 서울까지 무사하게 도착하기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다. 남한강을 따라 내려가는 동안 여울을 지나야 하고, 뗏목이 내려가다 뒤엉켜 ‘돼지우리’[뗏목이 뒤엉켜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빙글빙글 도는 현상]를 짓는 것도 막아야 한다. 때로는 무료한 시간을 달래야 하는데 그럴 때 「아라리」를 부르기도 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정선에서 영월로 뗏목을 이끌고 내려오는 떼몰이꾼들은 정선군 여량리에서부터 영월군 덕포리까지의 물길을 ‘골안’이라 부르고, 골안으로 다니는 뗏목을 골안떼라고 불렀다. 영월 덕포나루에 도착한 골안떼는 서울로 가기 위하여 재정비한 다음, 남한강을 따라 서울로 향한다. 현재는 청평댐 등으로 물길이 끊기고 연료와 건축 재료의 변화, 다양한 도로 교통망의 발달 등으로 과거처럼 목재와 땔감 마련을 위한 뗏목 운송은 중단되었고, 지금은 전통문화 체험 및 재현을 위한 영월 뗏목 만들기가 행하여지고 있다.

[현황]

영월 뗏목 만들기는 해마다 개최되는 동강뗏목축제 기간 중에 영월읍 거운리 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재현되고 있다. 최근 2021년 8월 7일 제25회 동강뗏목축제에서는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전체 행사가 대폭 축소되었으나 영월 뗏목 만들기는 그대로 시연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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