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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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後坪里-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후평리 산4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중단 시기/일시 | 2007년 - 후평리 무듬재 마을 동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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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 시기/일시 | 2009년 - 후평리 무듬재 마을 동제 재개 |
의례 장소 | 후평리 무듬재마을 동고사나무 -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후평리 산47-2 |
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5일 |
신당/신체 | 느티나무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후평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후평리 무듬재 마을 뒷산 당목에서 매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동제를 지내고 있다. 단촌면 후평리 당목은 마을에서 비탈진 기슭을 따라 올라가거나 혹은 무듬재를 넘어 고운사 방면으로 이어진 도로에서 마을 쪽으로 약 200m 정도 떨어진 곳인 후평리 산41번지에 위치한다. 나머지 한 곳은 마을 뒷산의 정상 부근으로 후평리에서 고운사 방면으로 이어진 도로를 따라 후평리 마을 뒷산 무듬재 고갯길의 정상인 후평리 산47-2번지에 자리 잡고 있다.
[연원 및 변천]
후평리 무듬재 마을 동제 의 연원과 시기는 알 수 없으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현재까지 지내고 있다. 2007년에는 종교와 믿음의 문제로 인하여 지내지 않았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자 2009년부터 다시 지내고 있다. 마을에서 두 명의 제관을 선정하던 것에서 동장이 주관하는 것으로 형식이 간소화되었지만 여전히 유지해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후평리의 당목 주변은 수십 그루의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당목도 소나무이다. 나머지 하나인 산신당에 해당하는 당목은 후평리에서 고운사 방면 고개 정상의 오른편 절벽 위에 있는 두 그루의 느티나무이다. 주민들에 의하면 이 당목은 마을 앞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의 아버지 나무에 해당한다고 한다.
[절차]
후평리는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매년 정월 열 나흗날 자정에 동제를 지낸다. 동제를 지내기 일주일 전에 책력의 생기에 맞춰 제관을 두 명 선정한다. 이어 열 사흗날 아침에는 제관 집과 당목, 마을 입구에 금줄을 치고, 길목마다 황토를 뿌린다. 열 나흗날 아침에는 안동 구시장에서 밤, 대추, 곶감, 명태포, 돔베기[상어고기], 소고기, 백찜, 막걸리 등의 제수 물품을 준비한다. 2012년 동제의 경우에는 70만 원의 제비가 소요되었으며 마을 운영비와 각 가구마다 추렴한 돈을 합쳐 충당하였다.
동제의 절차는 기제사와 유사하여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철상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때 소지는 마을 전체를 아울러 한 번에 올린다. 이튿날 정월 대보름에는 주민들이 마을 회관에 모여 동회를 한 뒤 음복을 한다.
[현황]
과거에는 두 곳의 동제당 모두에서 동제를 지냈으나, 주민들의 고령화로 인해 현재는 소나무 당목에서만 지내고 있다. 주민의 말에 의하면 2007년부터 2년 동안 동제를 중단했는데, 마을에 사고가 여러 번 일어나자 결국 2009년부터 다시 지내기 시작했고, 현재는 사고 없이 평탄하다고 한다. 현재는 제관을 따로 선정하지는 않고 동장과 마을 주민 한 명이 동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