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5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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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涑岩里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속암리 6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의례 장소 | 속암리 동수나무 -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속암리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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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5일 |
신당/신체 | 당목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속암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의성군 단밀면 속암리 주민들은 단밀면 속암리 마을 쉼터에 위치한 당목에서 매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동제를 지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속암리 동제 의 연원과 시기는 알 수 없다. 주민들은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마을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하여 동제를 지내왔으나 현재는 동제의 존속에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마을의 인원수가 줄어들고, 외지인이 늘어나면서 동제에 대한 믿음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2002년부터는 마을에 금줄을 치지 않으며, 제기는 새로 구입하지 않고 이전에 쓰던 것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는 동장과 노인 회장의 주관아래 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이는 동제를 마을 화합의 장으로 변화시켜 유지하고 전승하려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속암리 당목은 수령 약 300년이 된 느티나무이며, 마을 주민들은 ‘동수나무’ 또는 ‘동고사나무’라고 부르고 있다.
[절차]
속암리 동제 는 매년 음력 정월 열 나흗날 자정 무렵에 지내고 있다. 동제의 제관을 따로 선정하지 않으며, 주민 모두가 함께 지내고 있다. 예전에는 음력 정월 열 사흗날이 되면 제관 집과 동수나무에 금줄을 치고 길목마다 황토를 뿌렸다. 음력 정월 열 나흗날 아침에는 밤, 대추, 사과, 배, 곶감, 돼지고기, 백편, 막걸리, 대구포 등의 제수 물품을 안계장에서 구입한다. 2012년 동제의 제비는 30만 원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마을 운영비로 충당하였다. 제기는 매년 새 것을 사용하다가 최근에는 이전에 쓰던 것을 다시 사용한다.
제사 준비를 마친 후 열 나흗날 자정이 되면 동제를 시작한다. 제의 절차는 기제사와 유사하여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철상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때 소지는 각 가구마다 세대주의 이름을 올린다. 동제 이튿날인 정월 대보름이 되면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동회를 한 후 음복을 한다. 이어 동수나무 앞에서 메구를 치며 마을의 평안을 기원한다.
[현황]
속암리 동제 의 규모는 주민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 점차 축소되고 있다. 예전에는 마을 주민들 전부가 함께 동제를 지냈으나 최근에는 동장과 노인 회장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지내고 있다. 제기 또한 현재는 새 것이 아닌 기존에 쓰던 것을 다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