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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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小湖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소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원형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병합된 지역 중 소리동(小梨洞)에서 소(小)자를 따고, 이 지역에 못이 있기 때문에 소호(小湖)라 이름을 붙였다 한다.
자연 마을 흥전[흥경]은 본래 모고(慕古) 마을[현 모흥리 소재] 앞에 있었는데 이곳은 지네 형상의 산이 바라다 보이는 곳이어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였다. 어느 학자가 그 산이 안 보이는 곳으로 이사하면 흥하고 경사가 난다는 말을 하여, 낮은 곳으로 옮겨 오고 마을 이름을 흥경(興慶)이라 하였다 한다. 일제 강점기 때 흥전(興田)이라 고쳐 불렀다. 마을 지대가 낮아, 그 후 새마을 운동의 물결을 타고 마을을 지금 자리로 다시 옮겼다. 배태[작은배태·건너마·소리(小梨) 마을]은 마을 개척 당시 작은 배나무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신기(新基) 마을은 조율동에서 한두 집씩 이주하여 새로 만든 마을이며, 뒷산 일대에 사철 푸른 대나무가 무성하여서 청신(靑新)이라고도 하였다. 올밤실[조율(早栗)]은 마을 앞의 산이 지네 모양[흥전 앞산의 지네 혈과는 다름]이어서 밤나무를 심어야 부유한 마을이 된다 하여 마을 인근에 밤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하며, 이 밤이 일찍 익어 마을 이름을 조율 또는 올밤실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비안군 내서면의 흥전동과 비안군 단서면의 청신동, 조율동, 소리동을 병합하여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소호동으로 개칭하였다. 1988년 5월 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거하여 소호리로 개칭되었다.
[자연 환경]
남쪽 청화산(靑華山)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가 장자봉(莊子峰)으로 이어지며, 장자봉에서 동쪽으로 경사져 내려오는 산지의 산기슭에 소리, 청신 및 조율 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산지를 내려오면 평야 지대가 펼쳐지며, 산지에서 떨어져 나온 준평원 지대가 농경지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 준평원의 낮은 구릉지에 자리 잡은 흥전 마을은 격자형으로 마을 구획이 이루어져, 가옥들이 질서 정연하게 배치되어 있다.
[현황]
소호리는 구천면 서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4.6㎢이며, 총 133가구에 253명[남자 129명, 여자 124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소호 1리, 소호 2리, 소호 3리, 소호 4리 4개의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으로 모흥리·유산리, 서쪽으로 의성군 단밀면, 남쪽으로 장국리, 북쪽으로 용사리와 인접하고 있다.
마을 남동쪽으로 군도 18호선이 통과하여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으로 향하며, 인접한 유산리에서 지방도 923호선과 군도 14호선이 갈라져 나가, 대구광역시 군위군 소보면과 경상북도 의성군의 안계면·비안면·단밀면으로 연결된다. 농촌 마을로서 벼농사가 주업이며, 축산과 과수 재배도 이루어진다. 군도 18호선 변에는 의성 서부 영농 조합 법인의 비료 공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