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0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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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莊子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용곡리|구미시 도개면 신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용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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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421.5m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용곡리와 구미시 도개면 신곡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장자봉의 동쪽 사면은 의성군 단밀면 용곡리에 해당되며, 서쪽 사면은 구미시 도개면 신곡리에 속한다. 장자봉을 포함하여 만경산 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의성군과 구미시를 구분짓는 행정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능선부를 따라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자연환경]
구미시와의 경계를 이루는 산지 가운데 하나로 북쪽 사면은 위천의 분수계를 이루며, 서쪽 사면과 남쪽 사면은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소지류 하천의 발원지에 해당된다. 장자봉은 높이가 421.5m이며, 높이에 비해 산세가 다소 험준한 편이다. 그것은 산지를 이루는 기반암의 특성에 따른 것인데, 장자봉을 구성하고 있는 기반암은 대부분이 중생대 백악기 경상계 낙동층군 낙동층에 해당하는 만경산층원이며, 산지의 서쪽이 선캠브리아기의 반상변정 편마암이다.
만경산층원은 흑색 셰일, 탄질 셰일, 담황색 역암, 역질사암, 암회색 또는 녹회색 조립질 사암, 회색 셰일 등으로 구성된 암석으로 퇴적암이다.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곳은 기복이 완만한 데 비해 편마암으로 이루어진 사면은 기복이 심하고 산세가 험준하다. 산지 정상부에는 기반암이 노출되어 있으며, 절벽 단애가 형성되어 있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장자봉 일대에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졸참나무, 굴참나무 군락과 소나무, 상수리나무 군락 등이 분포하고 있다.
[현황]
장자봉은 단밀면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만경산과 연계하여 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등산로는 낙정 나루에 있는 관수루(觀水樓) 부근 만경산 등산로 입구에서 만경산~장자봉~갈현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개설되어 있다. 만경산 부근에는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장자봉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다.
장자봉을 오르는 길목에 있는 관수루는 낙단교와 낙정 양수장 사이에 있는 누각으로 고려 시대에 건립되었고, 1734년(영조 10)에 상주 목사 김태연이 다시 세워 현판을 달았다. 1843년에 수리하였다가 1874년(고종 11)에 유실되었는데, 1889년에 복원되었다. 권상일[1679~1760], 유주목[1813~1872] 등의 중수 기문과 이규보[1168~1241], 김종직[1431~1492], 이황[1501~1571] 등이 지은 15편의 시가가 있었던 누각으로 안동의 영호루, 밀양의 영남루와 함께 낙동강 3대 누각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