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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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業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업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업리라는 이름은 업동(業洞)에서 유래되었다. 업동은 마을 뒷산에 있는 용(龍)의 형상을 한 바위에 가서 정성껏 치성을 드리면 업(業)을 얻어 득남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 이 골짜기를 업골[業谷]이라 하였다. 자연 마을인 우두동은 업동 서남쪽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쇠머리처럼 생겼다. 이외에도 살구나무에 둘러싸인 행촌, 무당이 많이 거주하였으며 조용하고 골짜기가 길어 굿을 하기 알맞은 계곡이라는 뜻의 어긋, 도둑이 많았던 도둑골, 산골이 가마같이 생긴 부곡골, 골짜기가 동쪽으로 터지고 모래가 많은 동사골, 골이 크고 밤나무가 많은 대율골, 소나무가 많은 송속골, 중들의 은신처였다는 중신골, 연꽃이 많았다는 연못, 마을의 악을 없애기 위해 제사를 지내온 금낭골, 새들이 많이 서식하는 새박골 등이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의성군 북부면의 지역으로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행촌동, 우두동, 철파동 일부를 병합하여 의성군 의성면 업동이 되었다. 1940년 11월 1일 의성면이 의성읍으로 승격하여 의성군 의성읍 업동으로 개칭되었으며, 1988년 5월 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거하여 의성군 의성읍 업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마을의 북동쪽에 위치한 천제봉[358.5m]과 북쪽에 위치한 재랫재[216.3m]를 비롯한 높이 2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로 둘러싸인 산간 마을로 산지 사이의 계곡에서 발원하는 많은 계류를 이용하여 좁고 길게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대율곡지, 동사곡지, 가매실못 등의 저수지가 있으며, 가매실, 도직골, 소태방우골, 외뜻골, 이방앗골, 한방실 등의 골짜기가 있다. 그리고 행촌에서 단촌면 상하리로 넘어가는 서냉재, 우두동에서 단촌면 방하리로 넘어가는 재랫재, 업리 동북쪽에 위치한 질등 고개 등의 고개가 예로부터 이웃 마을과의 교통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황]
업리는 의성읍으로부터 북쪽 약 4㎞ 정도 떨어진 국도 5호선에 인접하여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10.42㎢이며, 총 118가구에 245명[남자 132명, 여자 113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단촌면 상화리, 북쪽으로 단촌면 하화리, 서쪽으로 단촌면 방하리, 서남쪽으로 철파리, 남쪽으로 후죽리, 남동쪽으로 중리리와 인접하고 있다. 국도 5호선과 중앙선 철도가 마을을 통과하고 있고, 업동역이 있다.
높이 150~2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로 둘러싸인 산골 마을로 고추를 비롯한 특수 작물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주민 편의 시설로는 업 1리 마을 회관, 업 2리 마을 회관이 있다. 고려 말의 문신 오국화(吳國華)를 기리는 우곡 서원이 철로를 건너 넘어가는 고개 기슭 구안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1983년 3월 우곡단(愚谷壇)에서 우곡 서원으로 격상되었으며 우곡단 옆에 우곡재(愚谷齋), 우곡 서당(愚谷書堂) 등이 건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