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665
한자 下摹里遺蹟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105
시대 선사/선사
집필자 김경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4년연표보기 - 하모리 유적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시굴 조사 실시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5년 10월 17일연표보기 - 하모리 유적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발굴 조사 시작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6년 6월 13일연표보기 - 하모리 유적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발굴 조사 종료
현 소재지 하모리 유적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105번지 지도보기
성격 생활 유적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지 일대에 있는 신석기~청동기 시대 생활 유적.

[개설]

하모리 유적은 신석기 시대 후기~청동기 시대에 생활했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당시에 사용되었던 토기와 석기 등이 흩어져 있다. 발굴 조사 결과 신석기 시대 후기에 해당하는 이중구연토기와 함께 청동기 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공렬문토기 (孔列文土器)[청동기 시대 민무늬토기의 한 양식으로 아가리(口緣部) 주위에 구멍무늬(孔列文)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한 토기)와 각목문토기(刻目文土器)[눌러서 새긴 모양으로 누름문이라 함], 흑색마연토기(黑色磨硏土器)[표면에 흑연 등의 광물질을 바르고 목제 도구를 이용하여 마연한 토기. ‘검은간토기’라고도 함] 등이 출토되었다.

[위치]

하모리 유적은 서귀포시 서남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105번지 일원에 해당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하모리 유적은 태풍 피해로 유실된 해안변을 복구하고 경승지와 인근 마을간의 교통망 확충을 위한 해안도로 개설 과정에서 유적지임이 확인되어 발굴 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먼저 2002년도에 지표 조사를 실시하여 유물이 분포하는 곳을 대상으로 2004년도에 (재)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시굴 조사를 하였다. 이후 유구가 확인되는 곳을 중심으로 다시 2005년 10월 17일~2006년 2월 13일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신석기 시대 후기에 해당하는 모래언덕 및 유물 포함층을 확인하는 한편 지점을 달리하여 청동기 시대 전기 말~후기 전반에 위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신석기 시대는 수혈유구 1기, 집석유구 5기, 소성유구 2기 등이 각각 확인되었으며, 청동기 시대는 수혈유구와 집석유구가 각각 7기씩 확인되었다.

[형태]

하모리 유적은 해수욕장이 위치한 해안변을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다. 신석기 시대 패총과 유물 포함층은 모래 언덕층의 동쪽에 조성되어 있고, 청동기 시대 유적은 그 반대 방향으로 해안변을 따라 위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석기 시대에는 주로 해안변의 모래 언덕 동쪽에 흩어져 생활하였고, 청동기 시대에는 그 반대인 서쪽에 모여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

하모리 유적에서는 크게 신석기 시대 후기와 청동기 시대 전기 후반~후기 전반에 해당하는 유물이 각각 출토되었다. 먼저 신석기 시대의 경우 이중구연토기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유문토기가 확인되었으며 석기류는 갈돌과 깬석기 등이 출토되었다. 이외에도 동물뼈로 만든 낚시바늘, 작살, 전복따는 도구, 패류를 사용하여 만든 칼, 낚시바늘 연결품 등 각종 도구와 여러 장신구 등이 나왔다. 또한 다양한 어류와 식물화석이 수습되어 활발한 어로 활동과 함께 당시의 생활 환경을 연구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청동기 시대 유물로는 다양한 형태의 무문토기[공렬+각목토기, 공렬토기, 각목토기, 마연토기, 직립구연토기, 외반구연토기]와 함께 돌대패, 숫돌, 갈돌, 공이돌, 깬석기 등이 확인된다. 그러나 상모리 유적 보다 나중에 제작되는 토기가 출토되는 점으로 볼 때 청동기시대 전기의 늦은 시기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현황]

현재 하모리 유적은 해안변의 사구층이든지 혹은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다. 출토 유물이 다수 확인되고 있지만 보존 상태는 다소 불량한 편이다.

[의의와 평가]

하모리 유적은 조사 결과 신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에 걸쳐 두 차례의 생활 유적이 확인되었다. 신석기 유적은 식물 화석이나 어로 도구, 토기 등을 통하여 당시의 식생활 및 환경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청동기 유적에서는 청동기 시대 전기의 늦은 단계에 해당하는 다양한 토기가 출토되어 전기의 토기 문화와 함께 후기의 토기로 변화되는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학술적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