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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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摹瑟浦港 |
이칭/별칭 | 모슬포축항(築港),모살개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주강현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71년 12월 21일 - 모슬포항 국가어항으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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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모슬포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1089-34 외 8필지 일대 |
성격 | 항구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있는 국가 어항.
[개설]
모슬포항을 모슬포축항(築港)이라고도 한다. 제주도 남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항구로, 모슬봉[187m]과 가시악(加時岳)[106.5m]이 항구를 등지고 있는 천혜의 항구이다.
[변천]
1971년에 1종 어항[지금의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었다. 1987년 항구 기본 시설 계획을 수립해 1991년 완공되었으며 북항과 남항으로 나누어져 있다. 1876년 한·일 통어 장정(韓·日通漁章程)이 체결된 후 일본은 이 일대에서 잠수기 어업을 폈다. 1889년부터는 한·일 통어 장정을 통하여 일정의 어세(漁稅)만 내면 연안 3해리까지 조업이 가능해졌다. 전복·소라·해삼만이 아니라 흑산호까지 캐갔다.
정기 항로가 일찍이 트여서 1918년에는 일본 오사카 항로가 개통되어 ‘함경환’이 취항한 곳이다. 당시 오사카행 배가 입항하는 날은 부두가 인파로 혼잡을 이루었다 한다. 1924년부터는 ‘강원환’과 ‘복목환’이 한 달에 두 차례 드나들기도 하였다. 얼마 뒤 이들은 ‘제2 군대환’과 ‘경성환’으로 교체된다. 이 중 ‘제2 군대환’은 1935년부터 한 달에 세 차례 씩 운항 횟수를 늘리게 된다. 모슬포항이 개발의 붐을 타게 된 것도 이때의 일이다. 그러나 오사카 항로가 열렸으나 종선을 이용해야 했고 이마저도 썰물 때는 큰 불편을 겪을 정도로 시설이 취약했다. 이 때 결국 ‘비짠여’쪽으로 방파제와 선착 공사를 펴기 시작했다.
20세기 초에 목포까지 정기 항로가 개통되어 기선이 처음으로 취항하였으며, 1971년부터 가파도와 대한민국 최남단인 마라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다. 1980년 수리 모형 실험을 실시하고 1987년 기본 시설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1991년 기본 시설을 완공했으며 1998년 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어선 세력의 증가와 안전한 어선 정박을 도모하기 위하여 2001년부터 모슬포항 건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구성]
북항에는 서방파제[734m]와 동방파제[254m] 등 두 개의 방파제와 선박 접안 시설인 물양장[925m]이 있고, 호안의 길이는 157m, 수면적은 5만 1000㎡이다. 2001년부터 건립되기 시작한 남항에는 방파제[625m], 물양장[268m], 선양장[30m], 선착장[115m]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부두 앞에는 496m² 규모의 수산물 위판장이 있다.
수역으로 북항은 동방파제 기부 정남 방향 300m 점[해상]에서 직각으로 우측은 육지와 연결하고 좌측은 600m 떨어진 점[해상], 이점에서 정북으로 육지와 연결하는 선을 따라 형성된 공유 수면이다. 남항은 서방파제 기점에서 정북으로 해안을 따라 160m되는 지점으로부터 정남으로 600m점[해상], 이점에서 직각으로 정동으로 460m 떨어진 점[해상], 이점에서 정북으로 육지와 만나는 점을 연결하는 선내의 공유 수면이다.
육역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1089-34 외 8필지 일대이다. 지방 어선 380척이 있으며, 보급 시설로 급수·급유·급빙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현황]
2005년 기준 어업 인구로 전업 인구 460명, 겸업 인구 1,720명으로 총 2,180명이다. 어업 가구로는 전업 가구 482가구, 겸업 가구 1,502가구로 총 1,984가구이다. 총 생산량은 2,223MT이며, 생산액은 145억 9000만원이다.
모슬포항 앞바다로부터 마라도 남쪽 바다 사이에는 방어·도미·옥돔·감성돔·삼치·우럭·전갱이 등 다양한 어족이 서식하여 예로부터 황금 어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 국내 최대의 방어 생산지이자 방어의 상품 가치가 가장 높은 곳으로 10월부터 2월까지 마라도를 중심으로 방어 어장이 형성된다. 해마다 11월 중순에는 모슬포항 일원에서 ‘최남단 방어 축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모슬포항을 수산업 기지로서 뿐만 아니라 관광 어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녹지 공간과 산책로, 조형물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