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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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斜川里吉旺山神祭 |
영어공식명칭 | Gilwang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Sacheon-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 길왕 마을 |
집필자 | 이상훈 |
중단 시기/일시 | 2003년 - 사천리 길왕 산신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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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산제당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 길왕 마을 |
성격 | 마을 신앙|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3일 밤 |
신당/신체 | 산제당|위패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 길왕 마을에서 산신에게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사천리 길왕 산신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 밤에 산제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냈던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 길왕 마을에서는 마을 뒷산 중턱에 자리한 산제당에서 사천리 길왕 산신제를 모셨으나 2003년 무렵에 중단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길왕 마을 산제당은 마을 주산(主山)인 ‘솔다배기산’ 아래에 있다. 기와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마치 벽장같이 만들었다. 주변은 돌담으로 쌓았다. 정면은 쌍여닫이문으로 되어 있으며, 화선지를 꽂은 금줄이 둘러쳐져 있다. 내부에는 나무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 ‘산왕지위(山王之位)’라 새겨져 있다. 산제당 주변에 촛대, 그릇, 소지 종이, 향 등이 있고 아래에는 시루와 비가 놓여 있다. 산제당 아래에는 산제 샘이 있고, 그 위쪽에는 개인이 치성을 드리던 웃산제당이 있다.
[절차]
사천리 길왕 산신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 밤 지낸다. 제관(祭官)은 마을에서 운수를 보아서 운이 제일 좋은 사람으로 뽑는다. 3일 정도 근신해야 하며, 바깥출입도 못한다. 그래서 제관은 산제 후 세배를 다녔다. 제사 비용은 동답 992㎡에서 나온 도지로 쌀 한 가마니를 받아서 충당한다. 제사 음식은 돼지머리를 비롯하여 과일, 과자류, 술 등을 마련하며, 제물을 준비할 때 소지 종이, 초 등도 챙긴다. 제물은 제관 집에서 장만한다. 제의는 일반적으로 유교식 절차에 따라 대개 진설(陳設), 재배(再拜), 헌작(獻爵), 재배, 산제축(山祭祝), 소지(燒紙), 음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축문을 읽고 집집마다 소지를 올린다.
[부대 행사]
사천리 길왕 산신제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은 다음날 제관 집에 모여 음복하면서 대동회를 갖는다.
[현황]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의 길왕 마을은 약 350여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마을 주변이 아름답고 땅이 비옥하여 살기 좋은 곳이라 하여 ‘길왕’, ‘지랭이’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마을은 풍수상 ‘배터’라고 한다. 그래서 함부로 샘을 파지 못하도록 하였다. 특히 길왕 마을 입구에는 수구막이 역할을 하는 사천리 길왕 마을 숲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