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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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 記憶- 自然- 補藥 農特産物 |
영어공식명칭 | Agricultural Special Products from Nature that are Remembered by Tast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지운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생산되는 여러 가지 농업 특산품.
[개설]
밀양시의 기후적 특성은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비교적 온화하며 연평균 습도는 연간 69%로 국내의 평균습도에 속한다. 풍속은 연간 초당 1.6m인데, 동계의 계절풍은 북북서 내지 북동풍이 주축을 이루며, 하계의 계절풍은 남동, 남서풍이 재약산과 종남산의 영향으로 극히 적게 나타나고 있는 경향을 보일 뿐 대체로 일반적이다.
우리나라 기후 구분에 따르면 밀양시는 남부 평지 다우형으로 6월, 7월, 8월 3개월의 우량이 1년 우량의 65%를 차지하는 한편, 여름을 제외한 봄, 가을, 겨울 기간은 건기를 형성하며, 여름은 강우가 많고 겨울은 비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밀양은 전역이 다 같은 기후 조건으로 작물 재배는 물론 인간 생활을 영위하기에 매우 적합한 천혜의 기후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밀양시 하천[수자원]의 특성은 살펴보면, 동북쪽에 심산 준령이 있고 서남쪽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있으므로, 하천이 모두 동북쪽에서 서남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유입한다. 그 가운데서 밀양 지역을 관류하는 하천은 울산시의 언양 석남산에서 발원한 동천수가 추화산 동쪽에 이르러 청도 쪽에서 내려오는 북천수와 합쳐서 밀양강이 된다. 밀양강은 심한 사행을 하면서 읍기(邑基)를 돌아 남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유입한다. 길이에 비하여 폭이 넓은 편이어서 유역의 도처에 비옥한 농토가 전개되어 있다. 또한, 밀양강이 북에서 남으로 합류하여 강 유역 토질이 비옥하고 농업이 발달하였다.
[밀양아리랑쌀, 흙으로빚은쌀]
밀양아리랑쌀과 흙으로빚은쌀은 밀양의 맑은 물, 기름진 토양, 풍부한 일조량과 같은 최적의 조건과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큰 분지형 기후에서 생산되어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밀양아리랑쌀은 주로 밀양강의 지류인 단장면, 산내면, 상동면 등지의 물 맑은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이다. 밀양아리랑쌀은 2009년 11월 13일 제12회 전국 고품질 쌀 생산 선발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였다. 2008년에도 은상을 수상하여 쌀의 품질을 인증 받았다.
[밀양얼음골쌀]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에 있는 밀양 남명리 얼음골은 1970년 4월 27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경상남도 밀양시의 천황산 동북쪽에 있는 얼음골은 3~4월경에 얼음을 맺기 시작하는데, 여름인 7월 말에서 8월 초에 얼음이 가장 많이 생긴다. 얼음골 지역에서 생산된 밀양얼음골쌀은 무공해 벼를 최첨단 기계 기술로써 얼굴있는 밀양 쌀로 만들어 밥맛과 입맛을 더하여 주는 우수한 제품이다.
[밀양 들깻잎]
밀양 들깻잎은 밀양 산외면, 상동면, 상남면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한다. 천혜의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재배로 잎 뒷면이 적자색을 띠고 페닐케톤 성분이 많아 독특한 향이 있다. 잎이 두껍고 칼슘과 철분, 비타민이 풍부하여 고기와 먹으면 콜레스테롤 축적을 방지하여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밀양 고추]
청양고추는 밀양시 무안면, 초동면, 하남읍, 상남면 등 910농가에서 337㏊에 재배하고 있다. 밀양 청양고추는 특이한 고추 향과 아삭하고 단맛이 느껴져 다른 지역과는 맛이 확연히 다르다. 청양고추는 사과의 20배, 귤의 두세 배나 되는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피로 회복은 물론 감기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밀양 꽈리고추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첨단 온실 하우스에서 최신 농업기술로 재배한다. 대부분의 꽈리고추 상품이 맛과 색깔이 우수하여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희토 농법으로 꽈리고추를 재배함으로써 생식생장과 영양생장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희토 농법은 희토류와 아미노산을 엽면시비(葉面施肥)나 관주(灌注) 처리를 하는 생산법이다.
밀양 내일동 암새들에서 생산되는 선불홍고추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저장이 용이하여 여름철에도 일주일 이상 보존이 가능한 밀양의 특산품이다. 특히 햇볕에 말린 건고추는 빛깔이 곱고 육질이 두꺼워 전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밀양 파프리카]
밀양 파프리카는 밀양 농산물 수출 1위를 자랑하는 품목이다. 파프리카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고추의 변종으로 옛날부터 중요한 채소로 재배되고 품종도 많다. 샐러드용 등으로 많이 사용되어 1년 내내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재배에는 고온이 필요하므로 겨울철 재배는 가온 장치가 되어 있는 재배 시설에서 한다. 밀양 파프리카는 비타민 C,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여 감기 예방과 황산화 작용에 효과적이다.
[밀양 얼음골 사과]
밀양 얼음골 사과는 밀양 산내면 일대에서 생산되며 1,300여 농가가 800㏊에서 재배한다. 밀양 산내면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하여 천혜의 사과 재배 조건을 갖추고 있다. 얼음골 사과는 여름철에도 얼음이 어는 신비의 계곡 얼음골에서 재배되어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고 향기도 짙어 꿀사과로도 불린다. 또한, 재배지의 토양은 토양의 통기성 및 보비력, 보수력 면에서 사과나무 생장에 이상적인 사양토[12.96%]와 양토[80.11%]로 이루어져 있다. 얼음골 사과는 과당, 포도당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 피부 미용에 좋으며 고혈압, 뇌졸중 등을 예방하는 약리작용도 한다.
[밀양 단감]
밀양 단감은 알맞은 기후, 토양 등 최적지에서 생산되어 맛과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출하 시기는 9월에서 11월이며, 저온 저장 창고에 보관된다. 단감의 품종으로는 서촌, 송본, 상서, 부유, 태추 등이 있다. 그중 주로 밀양 얼음골에서 생산되는 부유 품종은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출하되며 맛이 우수하다. 밀양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여 과일의 당도가 높고 과육이 많아 과일 맛이 우수하기로 유명하다. 단감은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하여 감기와 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좋다.
[밀양 포도]
밀양 포도는 과수목이 대부분 5~6년생으로 수령이 젊다. 최적의 자연조건과 비 가림 재배 방식의 결합으로 영남권에서 가장 먼저 출하되며 당도가 최고 17브릭스(Brix)에 달한다. 밀양 포도는 몸속에 있는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고, 병든 세포를 제거하여 흐트러진 몸의 균형을 되찾아 주고, 과당과 유기산 등의 영양소가 많아 원기 회복과 피로 회복에 좋다.
[밀양 배]
밀양 배는 밀양 상남면과 부북면 일대에서 주로 재배한다.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가장 달고 몸에 좋은 당도인 12~14브릭스의 배를 맛볼 수 있다. 열매 중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약 80%인데, 수분이 85~88%, 열량은 50㎉이다. 알칼리성식품으로서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당분이 10~13%, 그 외 유기산, 비타민 B와 C, 섬유소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밀양 배는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있어 감기, 천식, 해소 등에 좋으며 배변과 이뇨 작용을 돕는다. 그 밖에 해독 작용이 있어 숙취를 없애 준다.
[밀양 딸기]
밀양 딸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딸기라는 위상을 자랑한다. 1943년 삼랑진 금융조합 이사였던 송준생이 일본에서 딸기 모종 10포기를 가져와 자신의 밭에 심은 것이 우리나라 딸기 재배의 시작이다. 지금은 설향, 금실, 메리퀸 등 개량 품종을 생산하여 수출하고 있다. 밀양 딸기는 대부분 삼랑진읍과 하남읍, 상남면 등 낙동강 가에서 생산된다. 밀양 딸기는 25도 이하의 선선한 기후에서 자라며 일반적으로 9월부터 딸기 모종을 심어 12월부터 수확한다. 밀양 딸기는 양액재배[영양분을 수용액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재배법] 등으로 재배하며, 풍부한 영양, 단단한 과육, 신선한 맛을 자랑한다.
[밀양 수박]
밀양 수박은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기름진 토양, 맑은 물, 충분한 일조량으로 재배된 전국 으뜸 상품이다. 과육은 연질로 당도가 높으며 이뇨, 해독, 주독, 소변불통, 피로 회복, 신장염에 좋다. 농업법인 신농의 신윤섭 박사가 밀양에 상주하면서 밀양 농민들과 함께 개발한 ‘해맑음수박’이 인기다. 껍질이 얇으면서도 13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에 3㎏ 정도로 운반하기 쉬운 특징을 가진다. 해맑음수박 1호는 기존의 빨간 과육이지만, 해맑음수박 2호는 속이 노란색이라 이색적이다. 2022년에는 해맑음수박 3호도 개발하였다.
[밀양 감자]
밀양 감자는 낙동강 모래 사질토에서 생산되는데 풍부한 지하수, 원활한 물 빠짐, 풍부한 일조량 등 최적의 재배 조건에서 생산된다. 밀양 감자는 육질이 단단하고 색도가 우수하여 서울 지역, 대형마트 등 전국 각지로 유통되고 있다. 밀양 감자는 소화가 잘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식으로 좋다. 비타민 C 함유량이 높아 피부 노화 방지나 미백 작용에도 효과적이며, 철분이 잘 흡수되도록 도와 빈혈 예방에 좋다.
[밀양 가지]
밀양 가지는 화학비료는 적게 사용하고 밑거름으로 잘 발효된 돈 분과 우드 칩을 섞어서 재배한다. 요소, 칼리를 덜 쓰고 혈분 비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가지의 성분은 수분이 대부분이고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인 등과 비타민 A, C가 들어 있다. 또한, 가지 속에 다량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빛의 자극을 뇌에 전달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여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시력 저하를 막고, 항암 작용을 돕는다. 가지부침, 가지나물, 가지찜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지는 사마귀, 티눈, 독버섯 중독을 치료하는 약리작용도 한다.
[밀양 대추]
밀양 대추는 400여 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밀양시 단장면은 대추 시배지로 유명하다. 밀양 대추는 밀양시 단장면, 산외면 일대에서 주로 생산되며 국내 대추 생산량의 약 15%를 차지한다. 밀양 대추는 재약산, 천황산 사이의 청정 지역에서 큰 일교차 등의 탁월한 입지 조건에서 재배된다.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의 노하우로 재배되어 당도가 높고 육질이 좋아 명품 대추로 불린다. 또한, 1년 이상 장기 저장이 가능하다. 밀양 대추는 지하 150m 암반수로 깨끗하게 씻어 내 자연건조하여 영양소의 손실이 거의 없고 청결하다. 밀양 대추는 간, 장의 보호와 혈액 생성에 의학적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숙취 해독에도 좋다.
[밀양 밤]
밀양 밤은 기후가 온난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밀양에서 생산되어 외관이 아름답고 윤택하며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다. 밀양 밤은 탄수화물, 섬유질, 칼슘, 각종 비타민, 단백질 등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고 소화도 잘되는 식품이다. 따라서 어린아이들이나 노년층, 환자가 피로 회복을 위한 영양 보충용으로 섭취하여도 좋은 식품이다. 밤은 이뇨 작용을 돕고, 풍부한 비타민 C 함유로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밀양 표고버섯]
밀양 표고버섯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속에서 참나무로 생산되어 맛과 향이 진하며 골다공증 및 성인병 예방, 항암 효과가 뛰어난 순수 자연 무공해 식품이다. 표고버섯은 비타민 B1, B2, D2와 단백질, 지방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밀양 양란]
밀양 양란은 신비디움, 온시디움, 나도제비난 등의 품종으로 재배되는데, 천혜의 자연조건과 최첨단 원예 기술로 재배되어 아름다움과 상품성이 매우 뛰어나다. 10월에서 이듬해 5월 사이에 생산되어 중국에 수출도 하고 있다.
[밀양 한천]
밀양 지역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물과 공기가 맑아 한천 생산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밀양 한천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 최고의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장내에서 지방 흡수를 방해하여 함께 배출시키기 때문에 혈압 및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감소, 변비 해소 등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한천은 우뭇가사리나 꼬시래기처럼 세포벽 구성 성분이 점액질 성분을 띤 다당류 홍조식물을 뜨거운 물로 끓여서 추출한 액을 여과, 응고시킨 뒤에 동결, 융해, 탈수, 건조의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여 만든 식품이다.
[밀양 은어]
은어는 여름철에는 하천에서 성장하다가 가을이면 하류로 가서 산란한다. 부화한 새끼는 바다로 가서 월동한 후 다음 해 봄이 되면 하천으로 올라와서 자라며 산란을 마친 어미는 죽어 버리는 1년생 어류이다. 은어는 여름철에 가장 맛이 좋고 비린내가 없으며 특유의 수박향을 가지고 있는 고급 어종이다. 은어는 회와 구이용으로 주로 소비된다. 20~30년 전 밀양시는 여름만 되면 은어가 성행하였다고 한다. 밀양시 단장면에는 은어 양식장이 있으며, 은어는 밀양시의 오래된 특산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