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에 있는 지방어항.

[개설]

애월읍 하귀1리에는 ‘한개’라는 포구가 있었으며 이증의 답사기에서는 한개를 귀일포라고 하였다. 한개는 ‘크다’의 뜻을 지닌 ‘한’과 ‘개’로 이루어진 말이다. 포구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그 바깥 ‘한개코지’와 ‘남당머리’ 사이의 수심이 7m 안팎으로 깊어 예로부터 큰 배도 정박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한개라 부른 것으로 추측된다.

한개는 동쪽의 ‘한개코지’와 서쪽의 ‘남당머리’로 말미암아 깊게 후미진 곳에 위치하며 ‘한개코지’에 의지하여 방파제를 만들었고 ‘코셍이코지’까지 방파제의 곁가지를 내어 ‘한개’의 목을 삼았다고 한다.

[변천]

하귀1리항은 북제주군에서 관리하였으나 1999년 12월 30일 제주도 고시 제1999-51호에 의거 제2종 어항으로 지정되어 제주도에서 관리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개발 계획 수립과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00년 하반기부터 어촌의 복합 기능을 갖춘 다목적 기능의 어항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서 경관상 좋지 않는 영향이 우려되거나 환경 훼손이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 계획을 변경할 것을 주장하였다. 특히 하귀1리항의 개발 계획 중 185m 길이의 호안 설치와 1만 332㎡ 규모의 매립 계획은 환경 훼손의 우려가 있어 삭제하도록 하였다.

하귀1리항은 1999년까지 5억 7100만 원이 투입되어 방파제 213m, 선착장 75m, 물양장 41m를 시설하였다. 2000년 10월 하귀1리항에 대한 기본 계획이 수립되었으며 전체 계획은 방파제 475m, 물양장 275m, 선착장 75m 건설에 65억 7900만 원이 투입될 계획이었다.

2005년 12월 1일 「어항법」이 폐지되고 「어촌·어항법」이 제정됨에 따라 하귀1리항은 제2종 어항에서 지방어항으로 변경되었다.

[구성]

방파제 서측 돌출부(N: 33° 28′ 53.9″, E: 126° 24′ 26.8″)로부터 북 방향으로 320m, 동 방향으로 290m 이동하여 육지부와 접한(N: 33° 29′ 04.4″, E: 126° 24′ 38″) 선내 수역을 어항 구역으로 한다.

[현황]

연간 최고 기온은 32.1℃, 최저 기온은 -2.5℃, 연평균 강수량은 1,239㎜, 연평균 강우일은 131일이다. 조위는 최고 만조위 2.834m, 평균 해수면 1.417m, 소조 평균 간조위는 0.704m, 대조 평균 간조위는 0.403m를 나타낸다.

2005년 현재 항내수 면적 108㎢, 방파제 189m, 물양장 25m, 선착장 75m 건설에 총 6억 9400만 원이 투입되어 개발 계획의 10.5%만이 진행되었다. 이는 환경영양평가의 결과로 인해 투자 비율이 극히 저조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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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하귀1리항의 항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