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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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濟州文化藝術 |
영어음역 | Jeju Munhwa Yesul |
영어의미역 | Jeju Culture and Arts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1038-5[임항로 27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동윤 |
성격 | 문화예술 분야 계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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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인물 | 문무병|강요배|김상철|김수열 |
발행인 | 김수열 |
판형 | B5 |
창간연도/일시 | 2000년 12월 31일 |
발행처 |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 |
발행처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1038-5[임항로 278]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에서 계간으로 간행하는 문화예술 교양지.
[창간경위]
『제주문화예술』이 처음 나온 것은 2000년 12월 31일인데, 이 『제주문화예술』은 창간호임을 명시하지 않았으며 2000년 결산호 형식으로 나왔다. 물론 창간사도 없는데, 다만 「책머리에-새천년을 보내면서」라는 김상철 당시 지회장의 글에서 왜 2000년 결산호 형식으로 나왔는지, 왜 출판 형식을 바꾸었는지 그 연유를 확인할 수 있다.
김상철은 「책머리에-새천년을 보내면서」에서 “이번에 발간하는 『제주민예총』 결산호는 기존에 발행되던 소식지 6~8호를 대신한 것”이라며 “민예총의 기관지는 향후 본 책자와 같은 형태로 연 4회 발간할 예정임”을 밝히고 있다.
2000년에 기존의 『제주민예총』 같은 소식지로 4회 간행할 예정이었는데 그 중 한 차례는 6월에 제5호를 내었고 나머지 3회분에 대해서는 한꺼번에 묶어서 결산호로 낸다는 것, 그리고 이 결산호를 계기로 2001년부터는 계속해서 잡지 형식의 계간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제주문화예술』은 2001년 10월에 두 번째로 나오는데, 이때 ‘2·3호 합본호’임을 명기하였다. 이에 따라 2000년 12월에 출간되었던 『제주문화예술』 2000년 결산호가 창간호가 되는 셈이다.
[형태]
판형은 B5로 총 110쪽 분량이며, 부분 컬러로 제작되었다.
[구성/내용]
『제주문화예술』은 창간호 이후 계속해서 문화예술의 주요 사안과 관련하여 특집을 꾸몄는데, 그 동안에 다룬 주요 특집을 보면, ‘제주의 역사·문화·자연’(창간호), ‘2001 세계섬문화축제를 진단한다’(2·3합본호), ‘4·3문화예술제 결산’(4·5호), ‘4·3평화공원 현상설계를 분석한다’(6호), ‘섬집아기 노래비 무엇이 문제인가’(7호) 등이 있었다.
또한, ‘제10회 4·3문화예술제’(8호), ‘제5회 충북-제주 문화예술교류’(9호), ‘해외의 문화예술’(10호), ‘제주민예총 10년’(11호), ‘왜 지금 여기서 기초예술인가’·‘신들의 고향에서 신화축제 열리다’(12호), ‘재인식해야 할 제주인의 삶과 문화’(13호) 등의 내용을 다룸으로써 여러 사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책진단·문화초점·문화시론·현장진단 등의 코너를 통해서는 각종 문화예술 정책을 비롯해서 집행 과정과 예술 현장 등에서 도출되는 문제에 대해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코자 하였다. ‘제주의 문화예술인’이나 ‘제주민예총이 만난 사람’을 통해서는 지역의 예술인이나 주목할 만한 인물을 만났다.
‘제주전통문화이야기’, ‘신당기행’, ‘4·3유적지 기행’에서는 지역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내용들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였다. ‘씨네올레’나 ‘야생화 이야기’도 흥미 있는 연재물이며, 2004년부터는 각 장르별 행사와 초점을 짚어 보는 ‘예술과 이슈’라는 코너도 마련하였다.
[변천과 현황]
2001년부터는 홍보편집실을 없애고 김수열 부지회장이 편집위원장을 겸하여 문화예술 전문 잡지를 계간으로 발간하고자 하였으나 2001년에도 10월 31일자로 『제주문화예술』2·3호를 합본호로 발간하였다.
2·3호 합본호의 「편집실에서」를 보면, “제주 지역엔 변변한 문화예술 전문잡지 하나 없는 형편이고 보니, 지역의 문화예술을 제대로 바라보거나, 논의할 수 있는 마당이 없다”라고 하였다.
이어서 “제주민예총이 안정적인 기관지 하나라도 있다면 많은 보탬이 되리라고 생각해 왔다”고 밝히면서 “정기적인 계간지로 발간하기로 했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2·3호의 합본호를 내게 되고 말았음”을 밝히고 있다.
2002년 중반부터는 『제주문화예술』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다. 6월 30일 4·5호의 합본호가 나온 데 이어, 9월 25일에는 가을호임을 명기하며 6호를 내었고, 12월 28일에는 겨울호로 7호가 나왔다. 4·5호가 합본호로 나오긴 했지만 2002년부터는 비로소 계간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이다.
6호(가을호)를 내면서 「편집실에서」에는 “이번 호부터 제주민예총의 기관지 『제주문화예술』이 계간으로 정착된다. 그리고 외고에 한해서는 최소한의 원고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사실상 2002년 가을호부터를 계간지의 출발로 삼고 있는 것이다. 외부 원고에 한해서 적으나마 원고료를 지급한다는 것도 구색을 갖춘 계간지로 나아가기 위한 작업이었음을 알 수 있다.
2003년 다시 합본호를 발간하였는데, 6월 30일에 봄호(8호)를, 8월 28일에 여름호(9호)를 각각 펴냈지만, 가을호가 제때 나오지 않아 12월 31일자로 가을·겨울 합본호를 발간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전에는 합본호의 경우 통권 두 개 호를 한꺼번에 낸 것으로 처리했던 데 비해 2003년의 가을·겨울 합본호는 통권 10호로 처리한 점이 달라진 사항이다.
2004년이 되면서 편집진의 양상도 다소 달라졌는데, 편집위원장을 부지회장 중 1인이 겸하지 않고 별도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신임 편집위원장으로는 문학평론가 김동윤이 맡았고, 편집위원회도 강덕환·강영기·송정희·양미경·장윤식 등으로 새롭게 꾸려졌다.
새로운 편집진들과 더불어 좀더 심도 있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음으로써 지면을 쇄신하며 지역 문화예술지로 거듭나려고 시도하였으며, 필자를 다원화 함과 동시에 단신이 아닌 모든 원고에 원고료를 지급하기 시작하였다.
2004년 발간된 『제주문화예술』도 발행 주기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여 봄호(11호)가 5월 31일자로 뒤늦게 간행됨에 따라 여름호(12호)는 9월 10일에, 가을호(13호)는 11월 20일에 각각 내는 등 계절의 막바지 혹은 계절을 넘기면서 계간지를 간행하였다.
2004년 합본호를 내지 않은 점은 『제주문화예술』이 이제 계간 잡지로 정착되는 단계임을 보여 주는 진전된 사항이다. “여름·가을 합본호로 할까 하는 유혹을 간신히 물리쳤다”는 여름호 「편집실에서」의 언급에서 계간지 정착을 향한 편집진의 의지를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2004년 『제주문화예술』의 내용상 문제는 ‘정책진단’이 계속 빠졌다는 점이다. 정책적 대안 제시야말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에서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인데도 기관지에서 이에 관해 소홀했다는 것은 문제로 지적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