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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개최되는 제주 4·3사건을 미술로 형상화한 정기적인 미술 행사. 1994년 4월 1일부터 8일까지 열렸던 제1회 4·3미술제를 시작으로 2007년 14회를 맞이하고 있다. 4·3미술제는 역사에 묻혀 있었던 제주도민들의 비극적 역사인 제주 4·3사건을 미술적으로 대중화하기 위해 ‘4·3미술제’라는 이름을 붙이고, 제주 4·3사건을 리얼리즘적인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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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제주 4·3 희생자의 해원과 제주 지역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하여 세운 탑. 4·3해원 방사탑은 1998년 제50주년 제주4·3학술문화사업의 일환으로 1998년 4월 3일에 첫 삽을 떠서 4월 18일에 완성되었다. 제주4·3학술문화사업추진위원회는 4·3해원 방사탑을 세우면서 ‘4·3 50주년을 맞아 부정을 막고, 원혼을 위무하며,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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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출신의 서양화가. 제도권의 예술적인 행태의 답습을 거부하고 스스로 한국적인 미학을 찾기 위해 현대 미술의 실험 정신 속에서 독자적인 길을 갔던 정열적인 화가이다. 한국적이고 제주적인 미학을 찾는 과정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던 중 갑자기 폐결핵으로 요절한 비운의 화가이다. 1950년 제주 북 초등학교, 1954년 오현 중학교, 1957년 서울 예술 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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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의 서예가. 호는 청탄(聽灘). 회화·전각·서예를 두루 익힌 미술가이자 제주의 대표적인 현대 서예가이다. 1923년 서울의 배재고등보통학교(배재고등학교의 전신)에 입학하여 고희동(高羲東)[1886~1965]·김복진(金復鎭)[1901~1940]·안석영(安夕影)[1901~1950] 등에게서 미술의 안목을 배웠으며 1928년 배재고등보통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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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 출신의 화공.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는 이형상(李衡祥)[1653~1753]이 1702년 제주목사로 부임하던 해에 제주의 각 고을을 순력하는 행사 장면을 그린 도첩이다. 이 도첩은 300여 년 전 제주의 풍물·문화, 방어 시설, 진상품, 지형, 건물 배치 등을 파악할 수 있게 그려진 실용적 목적의 기록화이다. 김남길은 제주목 소속의 지방 화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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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 중에 그린 문인화. 「세한도」(歲寒圖)는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와 함께 김정희 그림의 쌍벽을 이루는 백미(白眉)이다. 갈필(渴筆)과 검묵(儉墨)의 묘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문인화로서, 제주도 유배 중에 그려졌다. 국보 제180호로 지정되었다. 「세한도」는 김정희가 원악절도(遠惡絶島)라고 하는 제주도 유형지에서 힘겨운 유배 생활을 하던 184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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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인간의 미적 활동에 의해 표현된 조형 예술. 미술은 인간이 생활하는 데 있어서 미적인 즐거움을 주는 분야이다. 미술의 풍부한 표현은 넓게는 모든 희로애락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대체로 쾌(快)와 불쾌(不快)의 감정으로 설명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작품을 감상할 때 그 작품에 대해 ‘곱다’, ‘아름답다’라는 감정이 들었다면 그 작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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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동에 있는 제주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하여 창립된 미술 단체. 1985년 민중 미술가들은 아랍미술관에서 대규모의 청년작가연립전인 ‘한국미술 20대의 힘전’을 개최하였는데, 당시 경찰 측에서 전시회에 참여했던 작가를 연행하고 작품을 탈취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민중 미술가들은 생존권 수호 차원에서 창작 표현의 자유 쟁취 투쟁의 필요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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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름다운 경관 십경(十景)을 그린 기록화. 「영주십경도(瀛洲十景圖)」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10여 곳을 골라 그린 그림첩이다. ‘영주’는 ‘탐라’와 마찬가지로 제주의 또 다른 이름이다. 따라서 영주 십경은 제주 십경을 가리킨다. 따라서 지금까지 알려진 영주십경도에는 여러 점이 있다. 기록에 나타나는 최초의 「영주십경도」는 제주목사를 역임한 이익태(李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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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경차관을 지낸 문신이자 문인 화가. 본관은 파평. 자는 경도(景道), 호는 학산(鶴山)·찬하(餐霞). 아버지는 윤석복(尹錫復)이다. 1792년(정조 16) 생원시에 합격하고 1794년(정조 18)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사관을 거쳐 1801년(순조 1) 정언이 되었다. 1806년(순조 6) 김구주(金龜柱) 사건에 연루되어 경상북도 창원에 유배되었다. 18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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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매년 봄에 개최되는 제주 지역 만화 작가들의 회원전. 제주만화가회는 2000년 제주사랑만화가회로 발족, 2002년 제주만화작가회로 명칭을 바꾸어 2003년 창립전을 개최하였다. 제주만화가회는 제주 지역 만화가 전문 단체로, 시대에 부응하는 대중적 요구를 참고하여 만화 중심의 창작으로 제주 지역의 만화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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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매년 겨울에 개최되는 제주 지역 최대의 미술제 행사. 제주 지역 미술인들의 화합과 창작의 다양성 및 지역 미술의 대표성을 각인시키기 위해 대규모 미술 행사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1991년 제주미술제 창립전을 개최하였다. 출품 작가는 제주 지역 내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와 국외 및 타도에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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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강요배가 고려시대부터 제주 4·3까지 제주 지역의 민중 항쟁사를 주제로 그린 연작 역사화. 한국 사회에서 금기시 되었던 제주 4·3 민중 항쟁은 현기영의 『순이 삼촌』에 의해 알려지면서 역사적으로 서서히 정립되기 시작하였다. 더불어 제주 지역의 그림패에서 낭만적으로만 다루어지던 제주 4·3 민중 항쟁은 강요배에 의해 비로소 리얼리즘으로 부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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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제주 지역 유일의 수채화 창작 단체. 수채화는 미술 장르 중의 한 형식으로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맑고 투명한 느낌의 색감을 얻을 수 있어서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회화 방법의 하나이다. 수채화의 저변 확대와 수채화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제주 청정 이미지의 대중적 확산, 활발한 수채화 교류전을 통해 지역 정서와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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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석은 말 그대로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동남(童男), 동녀(童女)의 형상이다. 동자석은 동제석·동석·동주석·동제상·애기동자·자석 등으로 지역에 따라 약간 다르게 부르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동자석이라고 부른다. 제주의 민묘는 부등변 사각형의 산담으로 둘러져 있고, 그 속에 동그란 봉분이 있고 묘주의 심부름꾼이라 할 수 있는 소담한 동자석이 쌍으로 마주보고 있다. 현무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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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에 있는 제주 지역 조각 미술의 향상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창립된 미술 단체. 제주 지역 조각 미술의 향상 및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며,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88년 제주조각회로 창립하여 창립총회 및 창립조각회전를 개최하였다. 2000년 제주조각회에서 제주조각가협회로 명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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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제주도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매년 7월에 개최되는 제주 지역 청년 화가를 위한 기획 전시회. 청년 작가라는 용어는 1909년 러시아 페테르스부르크에서 결성된 전위화가협회인 청년연맹에서 시작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74년 조각가 정관모에 의해 조직된 ‘한국미술청년작가회’에서 청년 작가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후 대중화되었다. 제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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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하는 신인 미술인 등용을 위한 공모전. 1969년 『제주신문』 창간 30주년 기념 제1회 제주도 미술대전이 제주신문사 주최로 개최되었다. 그러나 이후 신문사 사정으로 한국예술총연합회 제주도연합회 제주도 미술대전 운영회로 이관하여 제주도 미술대전을 운영하게 되었다. 제주도 미술대전 운영위원회는 한국미술협회 제주지회의 임원으로 구성되며,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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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1동에 있는 제주 지역의 판화 대중화를 위하여 창립된 미술 단체. 판화는 복제 미술로서 원작이 한 점밖에 없는 다른 미술품과 복수성(複數性)에서 차이가 난다. 그러므로 창작자 자신의 결정으로 대중들에게 작품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주판화가협회는 제주 지역의 판화 부문 미술가들이 제주 지역에서 판화를 대중화시키고자 설립한 전문 미술인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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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출신의 서양화가. 제주의 풍경을 인상적으로 그렸으며 제주 자연의 순수한 색채를 찾는 화가이다. 또한 해녀 등의 풍물화를 통해 제주 여성의 활력 넘치는 건강미를 통해 이국적인 정서를 표현한 제주 현대 미술을 정착시킨 선구자 중 한사람이다. 일본 오사카시립미술전문학교를 졸업하였으며 광복 후 김광추(金光秋)[1905~1983]·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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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제주 지역 미술 발전을 위하여 창립된 미술 단체. 제주 지역 미술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국내·외 미술 교류를 통해 제주 미술의 세계적인 토착화와 회원 상호간의 창작 교류 및 친목을 도모하고자 창립되었다. 한국전쟁 휴전 후 열악한 제주 지역 미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조직적인 미술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홍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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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제주에서 후진 양성과 작품 활동을 한 서양화가. 한국전쟁 때 제주도에 피난 와서 제주의 미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서양화가이다. 토속적인 풍물을 기저로 하여 한국적 정서를 표현하고 내면의 종교관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범신론적 작품세계를 구현한 대표적인 서양화가이다. 평양의 광성중학교 졸업하였으며, 1942년 4월 1일 일본의 도쿄제국미술학교 본과 제1부 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