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하동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울산(蔚山). 자는 대집(大集), 호는 주담(珠潭). 고조할아버지는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문인 백암(白巖) 김대명(金大鳴)[1536~1603]이고, 증조할아버지는 김용익(金龍翼)이며, 할아버지는 김충립(金忠立)이다. 아버지는 겸재(謙齋) 하홍도(河弘度)[1593~1666]의 문인 삼함재(三緘齋) 김명겸(金命兼)[1635~1689]이고,...
조선 후기 경상남도 하동 출신의 문인 김성운의 문집. 김성운(金聖運)[1673~1730]의 자는 대집(大集), 호는 주담(珠潭)이다.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화정리에 거주하였다. 1937년 김성운의 6세손 김상박(金祥珀)이 아들 김정주(金廷柱)를 시켜서 유문(遺文)을 정리하고 2책으로 『주담집(珠潭集)』을 간행하였다. 서문은 조현규(趙顯珪)가 썼다. 4권 2책의 목활자본(木活字本)...
옛날부터 진주에서 이름난 마을을 꼽을 때 “첫 번째가 안계(安溪)요, 두 번째가 원당(元堂)이요, 세 번째가 사월(沙月)이다.”라고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지금의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안계마을이 진주목(晉州牧)에 속했기 때문에 진주의 으뜸가는 명촌(名村)으로 일컬어졌던 것이다. 안계마을이 그런 명성을 얻은 것은 풍경이 수려하고 훌륭한 인물이 많이 배출된 곳이기 때문이다. 『옥종면지...
하동 지역에서 활동한 유학자와 학맥에 관해 서술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간적 범위를 어디까지로 제한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유학자의 정의를 무엇으로 설정할 것인가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므로 위의 두 가지 범위와 기준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하동의 유학자를 규정하였다. 첫째, 시간적 범위는 유교를 국시(國是)로 삼은 조선의 건국으로부터 그 운명이 다하는 시점인 개항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