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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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茂溪里 |
영어음역 | Mugye-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무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1670년경(현종 11) 오씨와 김씨 등이 마을을 개척할 당시 어떤 도인이 지나가다 서남쪽으로 뻗은 세천(細川) 세 줄기는 닭의 오른쪽 날개, 동남쪽으로 흐르는 작은 내는 왼쪽 날개, 마을 뒷산은 닭의 몸통 같아 마을 형국이 마치 닭이 춤추는 듯하다 하여 무계(舞鷄)라 하였다. 그 후 손씨와 이씨가 들어와 살면서 낙동강 변에 번창하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성할 무(茂)’자와 ‘시내 계(溪)’자를 써서 무계(茂溪)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성주군 가한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김천도찰방(金泉道察訪)에 딸린 무계역이 있었으므로 역마 또는 무계라 하였다. 1906년(고종 43) 고령군에 편입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율리동을 병합하여 무계동이라 하고 성산면에 편입하였다. 1988년 5월 1일 성산면 무계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의봉산[535m] 줄기가 물한령[449.8m]을 거쳐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끝자락 낙동강 변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북서쪽으로 해발 고도 212m의 구릉성 산지가 있고, 남동쪽으로 낙동강 범람원에 발달한 충적 평야가 길게 펼쳐져 있다.
서남쪽으로 흐르는 세 줄기의 세천은 북서쪽 계곡 상류 박살못에서 흘러나오는 계류와 만나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이 계류는 서쪽 박살리와의 경계가 된다. 동남쪽으로 흐르는 작은 내는 마을 앞 충적 평야를 남서 방향으로 흐르다가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마을 뒤로 새터산과 농바우재가 있고, 마을 앞으로 논공들·무계앞들·햇골들 등의 들이 펼쳐져 있다.
[현황]
2010년 3월 기준 면적은 2.63㎢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88세대에 163명(남자 75명, 여자 8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무계·새터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졌으며, 해주오씨 집성촌으로 15세대가 모여 살고 있다. 낙동강과 나란히 지나는 지방도 905호선이 다산지방산업단지로 이어지고, 마을 건너편 낙동강 변에는 제방이 있다. 주산업은 농업이다. 문화 유적으로는 충렬공(忠烈公) 정시(鄭蓍)의 묘각인 모의재(慕義齋), 1902년 세운 해주오씨의 재실인 이노재(履露齋) 등이 있다. 북쪽 자연 절벽에는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계리산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