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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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錦山- |
영어음역 | Geumsanjae |
영어의미역 | Geumsan pass |
이칭/별칭 | 금산령(錦山領)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개진면 양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서 개진면 양전리로 넘어가는 고개.
[개설]
금산재는 대구에서 북쪽의 금산(錦山)[289m]을 넘어 고령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고개로 구 국도 26호선이 지나고 있다. 금산재는 금산을 통과하는 고령터널이 생기기 전까지 대구와 고령을 오가는 중요한 교통로로 여겼던 곳으로 현재는 고령터널로 인해 교통량이 줄어들었다.
[명칭유래]
북쪽에 있는 금산을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금산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자연환경]
금산재 주변 산지를 구성하는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층으로 자색 혹은 갈회색 역암, 자색 또는 회색 사암 및 셰일로 구성된 하산동층이다. 금산재를 기준으로 북쪽에는 금산이 있고 남쪽에는 해발고도 201.6m의 봉우리가 있다. 금산재는 해발고도 120m로, 이들 산지보다 상당히 낮은 안부에 위치한다. 금산재의 남서쪽 사면에서 발원한 계곡은 남류하여 금산재의 서쪽에 위치한 대가천으로 유입된다. 금산재의 남동쪽 구릉지 사면에서 발원한 신안천은 동류하여 고령군 개진면 신안리에서 회천과 합류한다.
[현황]
금산재는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와 개진면 양전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대가야읍과 개진면의 경계부에 위치한다. 고령과 대구를 이어주던 구 국도 26호선이 지나는 고개다. 국도 26호선이 대구를 지나는 국도 5호선과 위천삼거리에서 고령대교로 연결되며, 고령대교를 건너면 국도 26호선을 통해 고령군 성산면을 지나 고령으로 연결된다. 대가야읍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금산재가 있다.
금산재는 대구 및 다른 지역에서 고령으로 왕래하는 중요한 길목으로 과거부터 중요한 교통로로 여겼으며, 금산에는 망산성을 쌓아 금산재를 통해 고령으로 침범하는 적들을 방어하였다. 특히 금산재를 지나면 바로 고령분지가 나오므로 대가야읍에서 세력을 떨친 대가야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교통로이자 방어를 위한 요지가 되었다.
현재는 600번 노선버스가 다니는 정도이며 이곳을 지나는 차량은 극히 적다. 과거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대구-고령-합천으로 통하는 교통로로 중요하게 여겨졌으나 2005년에 금산을 관통하는 고령터널을 통해 대구로 이어지는 국도 26호선이 신설되어 금산재를 직접 통과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