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0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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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錦山 |
영어음역 | Geumsan |
영어의미역 | Geumsan Mountain |
이칭/별칭 | 망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개진면 양전리|성산면 사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갸야읍 장기리·개진면 양전리·성산면 사부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비단같이 아름다운 산이라 하여 금산(錦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망산(望山)이라고도 부른다. 대가야시대에 수비병들이 망을 보던 곳이라 하여 망산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외적이 침입해 오면 서쪽의 주산(主山)[310.3m]을 향하여 적의 내습을 알렸다고 하는데, 고령의 주산을 이산(耳山)이라고 부르는 것은 망산에서 외치는 소리를 들으려는 데서 유래되었다. 또한 조선시대부터 봉수대가 운영되면서 망산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자연환경]
금산은 비교적 낮은 구릉지이며, 기반암은 하산동층으로 낙동층을 정합적으로 덮고 있는 층이다. 이암과 사암이 호층을 이루며 부분적으로 역암이 협재해 있는 하산동층은 서쪽의 낙동층보다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여 낮은 구릉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며, 침식에 의해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금산의 서쪽에는 회천이 남류하고, 회천 주변 지역에는 넓은 범람원이 형성되어 있어 금산의 남동쪽에 있는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와 인안리 지역은 독산[127.1m]을 중심으로 회천이 곡류 절단되어 독산은 곡류핵으로 남아 있다. 현재 회천의 구 하도는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 금산은 북쪽의 학산[212.5m]과 산지가 연결되어 있으며, 이들 산지에는 소금재·서낭당고개·금산재 등의 고개가 있다.
[현황]
높이는 289m이다. 금산은 고령군 대가야읍 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대가야읍 서쪽인 주산과 미숭산(美崇山)[734.3m]을 마주 보고 있다. 금산 정상에 있는 망산성은 금산의 다른 이름인 망산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망산성은 대가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대가야시대에는 전초(煎哨) 방위성으로 신라군을 맞아 격전을 치른 곳이라고 한다. 망산성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도 방어 기지로 이용된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이다.
금산의 북쪽에는 국도 26호선이 고령터널을 지나고, 남쪽에는 고령군 개진면에서 대가야읍 방향으로 금산재를 통과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이 지나고 있다. 또한 금산의 남서부에는 식민지 수탈과 6·25전쟁으로 황폐화된 산림을 푸른 숲으로 가꾼 산림녹화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산림녹화기념숲이 있다. 이곳에는 각종 문화 시설과 등산 및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숲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