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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가륜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가륜리는 성주군 수륜면에서 살던 사람들이 옮겨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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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가정의 여러 신들을 믿는 신앙 형태. 가신신앙이란 집안의 안녕과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개별적이고 독자적인 성격의 신앙을 말한다. 이를 ‘가택신앙’, ‘가정신앙’ 등으로도 일컫는다. 주로 가정 내 여성이 가업 번창과 가족들의 건강 및 무사를 기원한다. 가정신앙의 신격은 각 처소마다 다른데, 안방에는 조상신이나 삼신이 있다. 대청에는 성주신이 그리고 부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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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서 백중날 농사의 고달픔을 달래기 위해 농사꾼들이 음주가무를 하며 하루를 즐기는 놀이. 개진면 장승제놀이는 세벌 논매기가 끝난 음력 칠월 백중날에 한 해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장승에게 제사를 지내고 농사꾼들이 하루를 즐기도록 하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풍동골 장승놀이’라고도 한다. 장승은 나무나 돌에 신이나 장수의 얼굴을 새기고 몸통에는 그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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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가뭄이 들었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올리는 의례. 기우제는 비오기를 기원하는 제사로서 생존과 직결된 제의이기에 절실하고 현실적인 성격을 가진다. 기우제는 크게 주술적 기우제와 도덕적 기우제로 구분된다. 주술적 기우제는 비를 부르기 위해 행하는 일종의 ‘유감주술’과 같은 행위이다. 비가 오지 않을 때 일단의 여자들이 산상에 올라가 열을 지어 앉아 일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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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아들을 낳기 위해 행하는 여러 가지의 신앙 행위. 기자치성은 자식이 없는 집안에서 자식, 특히 아들 낳기를 기원하며 행하는 여러 형태의 신앙 행위이다. 이를 ‘기자신앙’, ‘삼신타기’라고 일컫기도 한다. 기자치성은 생명을 존중하는 측면과 동시에 남아 선호사상에 대한 강한 애착에서 비롯된 것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결혼 후 몇 년이 지나도 아들이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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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나정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나정리는 행주기씨의 12대조가 임진왜란 이후에 처음 정착하여 마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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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리에서 음력 1월 15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고령군 덕곡면 노2리는 해방 후에 65~75호가 벼농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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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1월 15일 성주에게 농사 밥을 지어 올리는 의례. 농사밥올리기는 정월 대보름에 풍년을 기원하며 ‘보름 밥’으로 일컫는 농사 밥을 지어 대청에 모신 성주 앞에 올리는 농경 기원 의례이다. 일부 농가에서는 성주 외에 곡식 창고인 두지[뒤주], 광을 비롯하여 조왕에도 농사 밥을 가져다 놓는다. 고령군 덕곡면 후암리 지사마을 주민 김오분[여, 82]의 집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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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5월 5일 단오는 양의 수가 겹치는 날로서 일 년 중에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서 수릿날[戌衣日·水瀨日], 천중절(天中節), 중오절(重午節), 단양(端陽) 등이라 부르기도 한다. 단오는 고려시대에는 9대 명절에 속하였고, 조선시대에는 설날, 한식,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에 속하였다. 단오 행사는 북쪽으로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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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답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답곡리는 본래 현풍군에 속했던 지역으로 논이 많아 논실, 답곡이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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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정초에 대장군 방향을 감지하여 액운과 불운을 막고자 했던 의례. 대장군(大將軍) 방향보기는 대장군 방위에서 집을 짓거나 건물 수리, 흙과 돌을 다루게 되면 반드시 우환이 생긴다고 하니, 이를 미리 피하게 하는 의례이다. 대장군이라 함은 동서남북 4정 방향에 위치한 흉성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매년 사람들이 가면 좋은 방향과 꺼리는 방향이 정해져 있다. 좋은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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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빌기 위해 지냈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드리는 마을 제사로서, 마을 사람들이 공동의 주체가 되어 행하게 된다. 동제는 특정 신분이나 집안의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 모두의 집단 제사이다.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동제를 부르는 이름은 마을굿, 부락제, 서낭제, 산신제, 거리제, 동신제, 동제, 당제, 당산제, 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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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태양이 동지점을 통과하는 때인 12월 22일경에 지내는 절기. 동지(冬至)는 24절기의 하나로서 1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이를 ‘아세(亞歲)’, ‘작은설’이라고도 한다. 24절기는 태양력에 의해 자연의 변화를 24등분하여 표현한 것이며, 태양의 황경이 270°에 달하는 때를 ‘동지’라고 한다. 동지는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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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설날에 조상이나 성주에게 떡국으로 제사를 올리는 의례. ‘탕병(湯餠)’이라 일컫는 떡국을 설날 이른 아침에 끓여 먹는 풍습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떡국을 먹기 전에 조상이나 성주에게 올린다. 설날 아침 밥 제사를 지내기도 하지만, 많은 가정에서는 떡국 제사를 지낸다. 이때 떡국 제사는 ‘국 제사’라고도 일컬어진다. 떡국천신은 조상신에게는 차례(茶禮)의 형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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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 온 신앙. 민간신앙은 일반 종교처럼 교리나 교단이 체계화된 것이 아니라 일반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예전부터 전승되어 오는 신앙을 말한다. 민간신앙은 오래 전부터 특정 지역 내의 주민들이 믿어 온 신념 체계로서, 종교·미신 등과 자주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민간신앙에는 무속신앙과 가신신앙, 공동체 신앙 등을 비롯하여, 풍수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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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민간에서 흔히 사용되는 질병 치료법. 민간요법은 심신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함으로써 건강을 도모하고자 오래 전부터 민간에서 전승되어온 치료법이다. 이를 ‘민간의료’, ‘민속의료’ 등이라고도 한다. 민간요법에는 약물요법, 물리요법, 주물(呪物)요법, 정신요법 등이 있다. 약물요법이 가장 보편적이며, 거주지 주변 산야에 자생하는 약초를 이용하여 병을 다스리는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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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민속이란 ‘민간의 풍속’ 또는 ‘민간의 지식’을 의미하는 것으로, 민간의 생활인 동시에 생활의 계속, 또는 반복에서 이룩되어 전승되는 민간 공통의 습속을 말한다. 여기에는 신앙, 전설, 풍속, 생활양식, 관습, 종교의례, 민요, 속담 등 주민들이 지녀온 모든 전승 지식들이 들어 있다. 민속은 연구 대상의 광범위함으로 인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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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고령 지역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민속놀이는 옛날부터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로써 향토색을 지니며, 전통적으로 해마다 행하여 오는 놀이를 말한다. 민속놀이는 성격에 따라 대동놀이/개별놀이, 승부놀이/비승부놀이, 어른놀이/아이놀이, 남성놀이/여성놀이 등으로 구분된다. 공동체 성원 대다수가 참여하는 대동놀이는 줄다리기와 농악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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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반성리에서 음력 1월 15일에 행하는 민속놀이. 고령군 덕곡면 반성리 지신밟기는 정월 대보름날 마을 풍물패를 앞세우고 각 가정을 돌며 집집마다 복을 빌어주는 놀이이다. 지신밟기는 동네가 큰 경우에는 이틀씩이나 지속되지만, 반성리 지신밟기의 경우에는 보통 하루 만에 종료된다. 지신밟기 후 걸립(乞粒)한 재물은 공동 기금으로 조성하여 마을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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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백중(百中)은 음력 7월 보름에 드는 속절(俗節)로서 백종(百種), 중원(中元) 또는 망혼일(亡魂日)이라고도 한다. 망혼일이라 한 까닭은 망친(亡親)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서 술·음식·과일을 차려 놓고 천신(薦新)을 드린 데서 비롯되었다. 백종은 이 무렵에 여러 가지 과실과 채소가 많이 나와 ‘백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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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본관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본관리는 조선 말기 고령군 관동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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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봉산리에서 정월 대보름 첫 시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봉산리는 경주최씨 집성촌으로 임진왜란 이후 개척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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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봉산리에서 음력 1월 15일에 행하는 민속놀이. 우곡면 봉산리 지신밟기는 정월 대보름날 풍물패가 풍물을 앞세우고 가가호호 다니면서 제액구복을 기원하는 주술성을 띤 공동체 놀이이다. 대보름 지신밟기는 마을 제사[동제], 대동회 등과 연장선에서 실시되는 중요한 마을 문화 중의 하나이다. 또한 지신밟기는 마을 농악 전승의 근간이 되는데, 농악과 함께 대동의 춤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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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산주리에 있는 민간신앙 유적.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마을로 들어오는 옛길 입구에 동제를 지내던 돌무더기가 있고, 마을 중앙에 당산나무인 은행나무가,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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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행하는 초복·중복·말복의 세 절기의 풍속.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이다.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을 말복이라 하며, 이를 삼복 혹은 삼경일(三庚日)이라 한다.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이를 ‘삼복더위’라 한다. 복(伏)은 원래 중국의 속절로 진(秦)·한(漢)에서 그 유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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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삼신할머니에게 출생아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례. 삼신위하기는 아기를 낳고 기르는 것을 관장하는 가신(家神)인 삼신을 모시는 신앙 행위이다. 이를 ‘삼신판 차리기’라고도 한다. 산신(産神)으로도 일컬어지는 삼신(三神)은 삼신할머니, 지앙할머니[호남], 세준할머니[강원], 삼승할머니[제주] 등 여러 명칭으로 불린다. 명칭에서와 같이 삼신은 기자(祈子)의 대상 신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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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에서 음력 1월 15일에 행하는 민속놀이. 지신밟기는 ‘지신(地神)를 밟아준다.’는 뜻으로, 땅의 신이 복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놀이이다. 상곡리는 전의(全義)이씨 집성촌으로서 100여 호가 넘는 큰 마을이어서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는 3~4일 동안 계속되었다. 집집마다 내놓은 쌀이나 돈으로는 마을에서 필요한 공동 용품을 구입하거나 방문 손님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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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사람이 죽은 후 장사 지내는 예법. 상례는 죽은 사람을 장사지낼 때 수반되는 모든 의례를 말한다. 인류학자 반제넵(Arnold Van Gennep)은 통과의례의 도식인 분리·전이·통합 중에서 분리가 상례에 해당된다고 언급하였다. 상(喪)이란 원래 사망을 뜻하며, 특히 자녀가 부모의 사망을 말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따라서 상은 슬픔[哀]을 뜻하며, 친상(親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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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보부상 단체인 고령상무사에서 음력 1월 15일에 행하는 민속놀이. 상무사 지신밟기는 고령상무사가 정월 대보름[上元]을 기해 행해 오던 상인들의 놀이이다. 지신밟기는 ‘지신(地神)을 밟아준다.’는 뜻으로, 땅의 신이 복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에서 비롯되었으며, 사악한 것을 쫓고 새롭게 길을 닦는다는 길 닦음과 축귀(逐鬼)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신밟기는 농신을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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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12월 30일에 행하는 풍속. 섣달그믐은 가는 해를 정리하고 설을 준비하는 날이므로 새벽녘에 닭이 울 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이한다. 온 집안을 환하게 밝혀 놓고 잠을 자지 않고 ‘수세(守歲)’를 한다. 섣달 그믐날 밤을 ‘제석(除夕)’ 혹은 ‘제야(除夜)’라고 하는데, 이는 한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밤이라는 뜻이다. 제석의 풍속으로는 ‘묵은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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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되풀이하여 행하는 의례적인 행사. 세시풍속은 한 해를 단위로 삼아 일정한 시기에 주기적·관습적·반복적으로 시행하는 의례적 생활양식이나 규범, 연중행사를 의미한다. 세시풍속은 공동생활을 하는 구성원에게 생활의 변화를 주고 나아가 공동체 의식을 진작시킨다. 또한 사람들은 세시풍속을 통해 일상의 틀을 벗어나 이웃과 만나고 조상을 뵙고,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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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 삼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동민들의 무병과 풍년을 빌기 위해 드리는 마을 제사로서 대표적인 공동체 신앙이다. 동제는 마을 단위로 행해지는데, 고령 지역의 동제는 마을마다 약간의 특징과 상이함을 가지고 있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를 부르는 이름은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산신제, 동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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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송곡리는 본래 성주군 벌지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씨실, 금곡, 송곡이라 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하로동과 삼동을 병합하여 송곡동이 되었다. 송곡2리 하노다 동제의 신당은 마을 동쪽에 있는 당산이며, 신체는 소나무 두 그루이다. 동네 회의를 통해 제관을 선출하고 당산과 당목에 왼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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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춘하추동의 길일이나 절일에 받드는 제사. 시제(時祭)는 사시제(四時祭)·시사(時祀)·시향(時享)·절사(節祀)·묘제(墓祭)라고도 하는데, 크게 사시제와 묘제로 나눌 수 있다. 사시제(四時祭)는 1년에 네 번, 즉 봄·여름·가을·겨울마다 고조 이하의 조상을 제사하였다. 이는 정제(正祭)이면서 제사 의식도 가장 완비되어 중요하게 생각한 제사였다. 고대에는 제사라면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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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시주할매를 가신으로 모시는 신앙 형태. 고령 지역에서는 시주단지를 ‘조상단지’라고도 부른다. ‘시주할매’로 일컬어지는 조상신은 정확히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집안의 화복을 이루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분으로 생각한다. 가정에 따라 시주단지의 모양과 크기는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단지 안에다 쌀을 가득 채우고 가정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점은 동일하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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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서 정월 초이튿날에 마을 사람들이 마을 제사를 지내는 인공적 구조물. 신간리 동제 유적은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의례를 행하던 돌무더기[조산]와 선돌 등을 일컫는다. 마을 신앙으로서 가장 사회적이고 공동적인 것이 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건강을 위해 지내는 동제 또는 당산제이다. 제의 공간은 이주하기 전의 마을을 기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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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서 음력 1월 2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간리 물한 동제는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잘 지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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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에서 음력 1월 15일에 행하는 민속놀이.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 지신밟기는 정월 대보름날 마을 풍물패를 앞세우고 각 가정을 돌며 집집마다 복을 빌어주는 놀이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마을 사람들이 지신밟기 놀이에 참여하므로 이는 마을의 연례적인 가장 큰 축제에 해당한다. 지신밟기에 동원되는 악기는 장고, 징, 북, 꽹과리, 소고 등이다. 신간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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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신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곡리는 조선 말기 고령군 유천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30년 쌍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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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집안에 모신 신령에게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 안택(安宅)은 가신에게 고사를 지내 집안의 재수와 안녕, 화평을 비는 신앙 행위이다. 이를 ‘안택굿’ 혹은 ‘안택고사’라고도 일컫는다. 안택은 보통 가을걷이를 마친 다음 음력 10월 상달에 행한다. 이는 ‘상달 성주 모시기’와도 관련되며, 지방에 따라서는 성주굿, 성주받이굿 또는 안택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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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양전리는 조선 말기 고령군 송천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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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어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어곡리는 재석산 밑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조 중엽 성주이씨가 마을을 개척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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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연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냈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연리는 조선 말기 고령군 하동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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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방에서 사용했던 동물의 힘으로 곡식을 빻거나 찧기 위한 농기구. 연자방아는 확돌, 절구, 절구공이, 매통, 토매, 매함지, 매판, 맷돌다리, 맷방석, 물레방아 등과 함께 알곡 및 가루를 내는 농기구의 한 종류이다. 곡식을 찧거나 빻는 방아의 종류도 동력을 만들고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연자방아[축력·인력]를 비롯하여 물방아[수력], 물레방아[수력], 디딜방아[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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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2월 초하루에 영등할머니를 위하는 의례. 영등맞이는 바람을 관장하는 영등할머니를 위하는 가정 신앙 의례이다. 음력 2월에는 하늘에서 ‘영두할매’ 혹은 ‘용두할매’로 일컬어지는 영등할머니가 내려온다고 해서 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서 매년 2월 초하루에 영등할머니를 위한 기원 의례를 행한다. 이를 ‘풍신제(風神祭)’ 혹은 ‘2월 바람 올리기’라고도 한다. 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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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예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예곡리는 조선 말기 현풍군 답곡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아치산 밑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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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예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예리는 조선 말기 성주군 인곡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06년(고종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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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오사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사리는 고령군 구곡면에 속했던 지역으로서 재석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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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에 있는 민간신앙 유적. 옥계리 무릉마을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정월 대보름날에 당산나무인 소나무에서 동제를 지내 왔으나, 1980년 이후로 지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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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덕곡면 노리에서 정초에 한 해의 강우량을 점치는 풍속. 용보고날씨점치기는 책력(冊曆)을 보아 그 해에 용(龍)이 몇 마리인가에 따라 한 해의 강수량을 예상하는 것을 일컫는다. 역법(曆法)은 천체의 운행 등을 바탕으로 한 해의 주기적 시기를 밝히는 방법이다. 책력은 1년의 시령과 그 날짜를 기록한 문서를 말한다. 일 년 동안의 월일, 해와 달의 운행, 월식과 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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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용소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용소리는 1660년경(현종 1) 군위방씨가 처음 개척하였는데,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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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1월 15일 저녁에 용왕에게 집안 식구들의 평안을 비는 의례. 용왕먹이기는 집안의 액운(厄運)을 막고 가족들의 무사함을 비는 일종의 가정 신앙 행위이다. 이를 ‘용신먹이기’라고도 한다. 보통 정월 대보름 안으로 행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2월과 10월에 먹이기도 한다. 일부는 가정의 필요에 따라 연중 수차례나 먹인다. 일반적으로 정월 대보름날의 것은 풍년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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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용리 반룡마을에서 음력 1월 15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용2리 반룡 동제’는 ‘고령군 쌍림면 용2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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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유두란 말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으로 동류수두목욕(東流水頭沐浴)이란 말의 약어이다. 일부 지방에서는 이를 ‘물맞이’라고도 한다. 유두날에는 맑은 개울을 찾아가서 목욕을 하고, 특히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 것은 동쪽은 양기가 가장 왕성한 곳이라고 믿는 데서 기인한다.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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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 인안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인안리는 조선 말기 현풍군 진촌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06년(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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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봄이 왔음을 알리는 24절기 중 가장 먼저 드는 절기. 입춘은 봄이 시작되는 날이라 하여 이르는 명칭으로, 대개 이때를 즈음해서 설날이 온다. 입춘은 양력으로 2월 4일 또는 2월 5일에 드는데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다. 입춘에는 집집마다 대문, 기둥, 대들보, 천정 등에 좋은 뜻의 글귀를 붙인다. 이를 입춘축(立春祝), 입춘첩(立春帖)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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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냈던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장기리는 읍내 바깥 장(場)이 있던 마을이므로 바깥장터, 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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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장터에서 보부상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상인 놀이. 장터놀이는 보부상들이 장꾼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여흥을 즐기던 놀이마당이다. 고령상무사의 장터놀이는 ‘고령상무사놀이’로 일컬어진다. 예전부터 물자와 사람이 밀집하던 장터에는 상인들의 놀이마당이 펼쳐지곤 했다. 이는 차츰 장터 문화로 발전하여 흥을 돋우고 물품 거래를 원활히 하는 기능을 했다. 남사당패가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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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저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저전리는 고령군 내곡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의 통폐합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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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한 해를 단위로 24절기에 행해지는 풍습. 절기는 1년을 태양의 황경(黃經)에 따라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하여 계절을 구분하는 것이다. 황경이란 태양이 춘분(春分)에 지나는 점[춘분점]을 기점으로 하여 황도(黃道)[지구에서 보았을 때 태양의 1년 동안 하늘을 한 바퀴 도는 길]에 따라 움직인 각도를 말한다. 이 황경이 0°일 때 춘분, 15°일 때를 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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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정월(正月)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고, 1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이다. 절일(節日)로는 정월 대보름[1월 15일]·7월 백중[7월 15일]·8월 추석[8월 15일] 등이 있다. 이러한 명일(名日)은 보름을 모태로 한 세시풍속이다. 대보름은 음력을 사용하는 전통 사회에 있어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농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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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정초에 절에서 불공을 드리거나 무당에게 신수를 보아 액을 방지하고 복을 비는 의례. 정월은 일 년 열두 달 중 첫 달이므로 한해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따라서 고령 지역 사람들은 새해의 정월이 되면 인근 사찰을 찾아가서 불공을 드리거나 점쟁이[무당]를 찾아가서 한해의 신수를 살피고 제액구복을 기원한다. 고령군 쌍림면 하거1리 학골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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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돌아가신 조상이나 특정한 신명(神明)을 받들어 복을 빌기 위해 행하는 추모 의례. 제례는 우리 민족의 전통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제사를 지내는 예를 말한다. 예전부터 조상님이 잘 보살펴 주어야 자손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우리 민족은 조상에 대한 제사를 정성껏 모시고 있다. 조상에 대한 제례에는 사당제(祠堂祭), 기제(忌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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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모시는 조상신의 신체. 조상단지는 조상신(祖上神)을 모시는 데 쓰이는 가신신앙의 신체(神體)이다. 조상신을 모시는 신체의 명칭을 살펴보면, 경기도에서는 제석주머니, 영남 지방에서는 조상단지·세존단지·부루독·부루단지, 충청도에서는 제석, 호남 지방에서는 지석오가리·신주단지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불린다. 조상신은 유교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남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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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민간에서 부엌과 불을 관장한다고 믿는 신. 조왕(竈王)은 집안에 모시고 위하는 가신신앙의 한 대상으로 불씨 및 부엌 등을 관장하는 신이다. 이를 조왕대감, 조왕신, 조왕님, 조왕할매 등이라고도 한다. 신격은 화신(火神), 혹은 재물신으로 인식된다. 전자는 불을 때는 아궁이를 관장하기 때문이며, 후자는 아궁이에 불을 땜으로써 음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부엌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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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좌학리에서 무거운 돌을 들어 올리는 힘쓰기 놀이. 다산면 좌학리 들돌 들기는 들돌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힘을 겨루는 민속놀이이자 마을 주민들이 공동체 성원권을 부여하는 일종의 입회 의례이다. 이를 ‘들돌 넘기기’라고도 한다. 들돌은 들독, 거석(擧石), 등돌, 든돌, 진쇠돌, 당산돌, 신돌, 초군돌, 차돌백이돌 등으로 불린다. 들돌은 주로 마을 앞 당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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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좌학리에서 음력 1월 15일에 행하는 민속놀이. 다산면 좌학리 지신밟기는 정월 대보름에 당산나무에서부터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은 제관의 집으로 가서 동제를 지낸 다음 음식을 음복한 후 각 가정을 다니며 지신밟기를 한다. 각 가정에서는 2~5되의 쌀을 성주상에 올려놓는다. 풍물패는 부엌에서 주걱, 솥뚜껑, 조리, 바가지 등을 가지고 나와 주인에게 “성주신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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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제(洞祭)는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드리는 마을 제사로서, 마을 사람들이 공동의 주체가 되어 행하게 된다. 동제는 특정 신분이나 집안의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 모두의 집단 제사이다. 마을에 여러 성씨가 섞여 살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파벌이 되지 않으며, 마을 공동체의 성원이라는 의식으로 동제에 관계하고 참여하게 된다. 보통 경상북도 고령군에서 동제를 부르는 이름은 마을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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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정월 대보름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놀이. 줄다리기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서 고령 지역의 마을 혹은 고을 단위로 줄을 만들어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줄댕기기’라고도 한다. 줄다리기는 본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놀이였다. 외형적으로는 승부형 놀이의 성격을 지니면서 종교적 심성을 반영한다. 정초나 추수할 때에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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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양력 4월 5일 경 지내는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 청명(淸明)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절기로 춘분(春分)과 곡우(穀雨) 사이에 들며, 양력 4월 5일경이 된다. 이날은 한식(寒食) 하루 전이거나, 한식과 같은 날이 된다. 동시에 식목일과도 겹치게 된다. 농가에서는 청명을 기해서 봄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농사력으로 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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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추석은 한가위, 중추절(仲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 한다. 한가위의 한은 ‘하다[大·多]’, 가위란 ‘가배(嘉俳)’를 의미한다. 가배란 ‘가부·가뷔’의 음역(音譯)으로서 ‘가운데’란 뜻이다. 추석 제의는 수확한 곡식을 조상에게 바치는 농경의례로서 전통적 조상 숭배의 관념이 내재하고 있다. 이러한 제의는 사회 구성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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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를 ‘일생’ 또는 ‘일평생’이라고 한다. 이것은 곧 세상에 태어나기 전 부모의 기자(祈子)로부터 출생, 성년, 혼인, 회갑, 죽음과 제사까지 모든 것을 통칭한다. 평생의례는 누구나 일생동안 살면서 거쳐야 하는 여러 가지 의례를 말한다. 이를 ‘일생의례’라고도 하는데, 서양에서는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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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평지리에서 음력 1월 15일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평지리 동제는 산제사를 지낸 후 마을로 내려와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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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군 우곡면 포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 동제는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기본으로 하여 재앙과 재액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며, 괴질이 없고 무사고와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해서 행한다. 고령 지역에서 동제는 당제, 골맥이, 동신제, 당산제, 산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포리는 조선 말기 현풍군 왕지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마을을 지나는 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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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혼인에 따르는 모든 의례와 절차. 일생의례 중에서도 혼인은 ‘대사(大事)친다’는 말이 있듯이 중대한 행사 중의 하나였다. 혼례는 음양의 상생, 곧 성적 이분법의 합일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의례이다. 혼인의 어원을 찾아보면, ‘혼(婚)’은 원래 ‘혼(昏)’으로서 해가 진 후에 예를 치른다는 뜻이고, ‘인(姻)’은 여자가 남자로 말미암아 성례한다는 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