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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즉농(藝卽農) 농즉예(農卽藝)'의 뜻을 아세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C010103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동원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내수

어떻게 농사가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예즉농(藝卽農), 농즉예(農卽藝)’는 신풍면의 한 작은 마을인 동원리 원골마을에서 마을예술제의 주제로 내건 문구이다. 이 마을예술제를 시작한 사람은 임동식이라는 한 자연미술가이다. 그는 공주 자연미술비엔날레를 발기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자연미술의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농사가 곧 예술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공주 자연미술비엔날레의 모체인 ‘야투(野投)’ 그룹의 활동을 통해 우리사회에서 예술이 소통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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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자연미술비엔날레 출품작

이런 자연미술이 원골마을에 이르러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작품을 만들고, 마을 입구에서부터 마을 뒤쪽까지 다양한 농촌의 소품을 이용해서 작품들을 설치하였다. 최근 설치미술의 유행을 생각하면, 다양한 예술가들이 이 마을에 들어와 함께 작업을 하면서 마을의 다양한 사물들에 대한 예술적 사유를 촉발시키는 흥미로운 예술제이다.

또한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예술제를 운영하고 예술 공동체를 운영하는 공공 미술이자, 공동체 예술의 형태로 이해 할 수 있는 사례라 생각된다. 이 마을에서 주민들은 예술을 위해 무언가를 생산해 낸다. 그것은 전문예술가들이 제작한 예술품과 유사하거나 그것을 모방한 아마추어적인 작품들이다. 그렇지만 마을 주민들의 작품들은 농촌에서 늘 함께하는 소재들을 이용하여 삶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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