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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밭골 메실꽃 축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B03030001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대연

2007년 4월 1일 뜸밭골 내산 1리에서는 제1회 부전 매실꽃 축제가 열렸다. 자그마한 시골동네에서 축제가 웬 말인가 하겠지만 내산리의 매실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만들어 낸 무공해 축제이다. 마을 주민들은 공주시에서 도로변 환경정화사업의 일환으로 심어진 매실나무를 적극 활용하여 소박한 마을 축제로 키워나간 것이다.

이날은 올해 들어 가장 매서운 황사가 있었던 날이었다. 먼 하늘은 황갈색연기를 뿜어내는 활화산처럼 어둑했지만 매실나무는 황사 따위엔 아랑곳하지 않는 듯 연분홍 꽃망울을 터뜨렸다.

행사는 오전 9시에 시작되었다. 손맛을 자랑하는 부녀회에서 음식을 장만하는 동안 풍물회원들은 마을입구에 모였다. 매실 꽃길을 따라 굿거리장단에 맞춰 행진하기 위해서였다. 심한 모래 바람에 눈도 제대로 뜨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풍물을 잡은 손놀림은 흥겹기만 하다.

정오가 되어갈 무렵 풍물회원들은 마을 회관 앞에 모인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풍물을 연주했다.

그렇지만 매실꽃 축제의 주인공은 뭐니 해도 바로 매실나무에 송송이 달려있는 매실꽃이다. 가로수를 상상하기 어려운 농촌 길가에 매실꽃이 길따라 심어져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게다가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부전전통풍물보존회의 구수한 가락도 흥미로운 볼거리이다. 마을사람들의 제1회 매실꽃 축제가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내년부터는 올해 수확한 매실로 매실차와 매실주를 담가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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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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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부전 매실꽃축제 - 풍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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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부전 매실꽃축제 - 풍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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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부전 매실꽃축제 - 풍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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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부전 매실꽃축제 -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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