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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쉼터 둥구나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B03010011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전인수

내산리무성산 자락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에 위치하고 있다. 입지 조건 상으로 마을이 분지로 둘러싸여 있어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여름철에는 상당히 무덥게 느껴진다. 그런 내산리 주민들에게 여름철에 그늘이 되어 주면서 자연스레 쉼터 노릇을 해 주는 것이 바로 둥구나무이다.

둥구나무는 내산리 마을회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웅진교육박물관 안에 자리잡고 있다. 이 웅진교육박물관은 폐교되어 자리만 잡고 있던 학교 건물을 현재 관장을 맡고 있는 이재우 선생이 그 부지를 사들여 박물관 형태로 재탄생시켰고 현재는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교육박물관으로서 초등교육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자료 및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둥구나무는 수종이 느티나무과로, 크고 오래된 정자나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나무이다. 이 교육박물관 안에 세워져 있는 둥구나무도 그 수명이 약 200여 년 이상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크기도 일반 아파트의 2~3층에 해당될 정도로 상당히 크고 나뭇가지가 옆으로 길게 뻗어있어서 웅장한 느낌도 받게 한다. 그리고 나무가 오래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줄기가 양 팔로 다 안아도 모자를 만큼 이 나무의 버팀목 역할을 다 하고 있었다.

둥구나무의 기다란 나뭇가지 아래로 마을 사람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들이 늘어져 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면서 시원한 느낌을 만끽하고자 내산리 주민들뿐만 아니라 박물관을 구경하는 사람들, 심지어 그 곳을 통과하는 다른 지역의 사람들까지도 그냥 지나가지 않고 둥구나무의 시원한 그늘 밑에서 그 정취를 느껴보고 간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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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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