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31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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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295[학봉리 794-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범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에 있는 조선 전기 분청사기 원료를 채굴하던 동굴.
[개설]
구무동굴은 공주 학봉리 요지와 매우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2018년 4월 16일 공주시 향토문화유적 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었다가 2024년 5월 17일 조례에 따라 공주시 기념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건립 경위]
구무동굴은 조선 전기 학봉리 철회분청사기(鐵繪粉靑沙器)의 유약과 철화 원료를 채굴하던 곳으로 추정된다. 동굴을 구성하는 암석은 홍색 장석 화강암인데, 장석은 도자 유약에 필요한 기본 재료이다. 장석을 돌가루로 분쇄하면 산화철의 원료인 자철석을 구할 수 있는데, 자철석은 산화와 환원 소성에도 흑색을 나타내는 독특학 철회 원료이다.
[위치]
구무동굴은 철회분청사기의 대표 생산지였던 반포면 학봉리의 공주 학봉리 요지[사적] 부근에 있다.
[형태]
공주 학봉리 요지가 계룡산 도자기 생산의 대표적인 곳이고 철회분청은 전국에서 이곳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에 구무동굴이 가지는 역사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계룡산 기슭 일대 도요지 중에서도 공주 학봉리 요지군이 가장 중심이 되기 때문에 원료 채굴에서 구무동굴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지금까지 발견된 철회분청 묘지(鐵繪粉靑墓誌) 조각을 통해 볼 때, 구무동굴은 15세기 후반에서 16세기 전반 도자기 생산의 원료 공급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