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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652
한자 鷄龍山招魂閣址
이칭/별칭 숙모전
분야 종교/유교
유형 유적/터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462[학봉리 789]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금윤박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77년 7월 4일연표보기 - 계룡산초혼각지 충청남도 기념물 제18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계룡산초혼각지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 삭제
성격 사당 터
지정면적 3,154㎡
소재지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462[학봉리 789]지도보기
소유자 동학사
관리자 숙모회
문화재 지정번호 충청남도 기념물

[정의]

조선 전기 단종(端宗)을 받들던 충신과 열사들의 혼령을 제사 지내던 건물 터.

[개설]

1456년 (세조 2)에 매월당 김시습(金時習)이 이곳에 제단을 마련하고 초혼제(招魂祭)를 올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후 나라에서 단종·안평대군 등의 종실 인물과 김종서·황보인 등 당시 죽음을 당한 280여 충신과 열사들의 위패를 모시도록 한 초혼각(招魂閣)을 세웠던 곳이다,

초혼각이 건립되고 163년이 지난 1620년(광해군 13)에는 초혼각의 운영과 유지를 위한 새로운 조치가 이루어졌다. 당시 제학 황정철은 초혼각이 오래되어 없어질 것을 걱정하면서 수호절목(守護節目)을 고쳐 만들고, 사림 중 유사를 택하여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영구히 보존될 수 있도록 하였다.

초혼각은 1728년(영조 4) 이인좌(李麟佐)의 난이 일어났을 때 동학사(東鶴寺)와 함께 불타 없어지는 수난을 당하였다. 1826년(순조 26) 암행어사 김도희가 동학사에 들러 황량한 초혼각을 보고 왕에게 보고하여 중건의 시급함을 알렸다. 이에 같은 해 사림이 주동이 되어 호소하는 글을 보냈고, 초혼각은 다음 해인 1827년(순조 27)에 중건되었다.

중건된 초혼각에 단종만 배향되자 별도의 향사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유림이 서원을 세우기로 결의하여 1830년(순조 30) 동학서원을 창건하였으나, 1836년(헌종 2)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훼철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동학서원은 철폐되고 초혼각은 동학사의 승려들이 봉수하게 되었다.

[위치]

계룡산초혼각지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동학사 동편에는 숙모전(肅慕殿)삼은각(三隱閣), 동계사(東鷄祠)가 위치하고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세조 2년에는 단종 복위를 준비하던 사육신들이 세조에 의해 죽음을 당하게 되었고, 노량진에 버려진 이들의 시신을 아무도 거두는 이가 없었는데 김시습이 몰래 노량진에 암장하고 동학사에 돌아와 삼은각 옆에 단을 만들어 사육신에 대한 초혼제를 지내니, 이 초혼단이 오늘날 숙모전(肅慕殿)의 효시이다.

[현황]

계룡산초혼각지는 1977년 7월 4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고시 제2021-141호 「문화재 지정[등록]번호 삭제 및 문화재명 표기 방식 변경 고시」에 따라 문화재 지정번호가 삭제되었다. 초혼각 터에는 숙모전(肅慕殿)으로 이름을 바꾼 사당이 새로이 건립되어 초혼 봉향의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숙모전은 1963년부터 계룡산초혼각지와는 별도로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67호[202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변경]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단종을 향한 충혼을 위로하고자 건립된 초혼각 터를 충청남도에서 기념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이 터는 전통시대 불사이군(不事二君)의 기개로 사절(死節)해 간 충신열사들을 공주지역의 유림과 불교계가 합동으로 봉행하였다는 점에서, 또한 위로는 국왕에서부터 노비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정성으로 초혼하던 건물이 있던 곳이라는데서 유교적 가치관이 극명하게 드러난 곳으로 평가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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