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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411
영어의미역 Legend of Chadonggogae Pas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녹천리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효자담|지명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차서방|선인|어머니
관련지명 유구읍 녹천리 차동고개|불왕골지도보기
모티프 유형 효자발복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녹천리에서 차동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차동고개 전설」은 『공주의 맥』(공주시·공주문화원, 1992)과 『공주 지명지』(공주시·공주대학교지역개발연구소, 1997)에 실려 있다. 제보자나 채록과 관련된 사항은 없다.

[내용]

옛 공주군과 예산군의 경계지에 차동고개가 있다. 아주 먼 옛날 이 고개의 불왕골에 차서방이 살았다. 그는 홀어머니를 정성껏 모시고 사는 효자였다. 하루는 멀쩡하던 어머니가 병이 들어 눕게 되었다. 가난한 차서방은 어머니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의 차동고개에 가서 나무를 하였다. 그는 열심히 나무를 해서 장에 가지고 가서 팔았다. 매일 같이 나무를 해서 팔았지만 약값을 마련하기엔 까마득하였다.

그러던 중 나무를 하던 차서방은 산 속에서 지쳐 쓰러지고 말았다.

쓰러진 채 잠이 든 차서방의 꿈에 할아버지가 나타나 “네가 지금 있는 곳에서 동쪽으로 열 걸음을 가면 산삼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달여 어머니에게 드리면 나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꿈에서 깬 차서방은 노인이 알려준 곳에서 산삼을 캐어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정성을 다해 산삼을 달인 뒤 그것을 어머니에게 먹였다. 산삼을 먹은 어머니는 병이 씻은 듯이 나아 건강을 되찾았다. 이후 이 고개를 차서방이 동쪽에서 산삼을 얻은 고개라 하여 ‘차동고개’라고 부른다.

[모티프 분석]

「차동고개 전설」은 효자의 효행이 하늘의 마음을 움직여 부모의 병을 낫게 한다는 효자담이다. 이와 같은 효자담은 재화나 선약(仙藥) 제공과 같은 화소가 보이는데, 이 이야기 또한 다르지 않다. 곧 선인이 등장하여 산삼의 위치를 알려주고 처방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 전설은 ‘차동’이라는 지명의 유래에 대해 설득력 있게 풀어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차동’에서의 ‘동’에 관한 설명의 인과관계가 궁색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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