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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암리 효자 또는 마티고개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362
한자 馬岩里孝子-傳說
영어의미역 Folktale of Dutiful Son from Maam-ri|Legend of Matigogae Pas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집필자 이길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전설|지명유래담|효행담
주요 등장인물 효자|아버지|신령
관련지명 마티고개|왕골바위지도보기
모티프 유형 하늘이 도운 효자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마티고개에 얽힌 이야기.

[개설]

마티고개는 공주시내에서 반포면 공암리로 가는 옛길에 있는 고개 이름이다. 지금은 고개의 아래쪽으로 터널을 뚫어서 고개를 넘어다니는 사람들이 드므나,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던 길이라고 한다. 원래는 말티고개라고 불렸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마티고개로 불리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4년에 조재훈이 반포면 마암리에서 마을 사람들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계룡산지』에 수록하였다.

[내용]

아주 옛날, 지금의 마티고개 아랫마을에 아버지와 아들이 살고 있었다. 집 안이 가난하여 아들은 혼인도 못하고 아버지와 살았으나 효성이 깊어서 아버지가 먹고 싶다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구해 드리곤 하였다. 어느 겨울 날, 아버지가 먹고 싶어하는 산머루를 찾아 헤매다 못 찾아서 상심해하는데, 아버지가 이번에는 소의 간을 먹고 싶다고 하였다.

하루 벌어 먹고사는 처지였으나, 아들은 아버지를 위해 추운 겨울인데도 열심히 나무를 해가며 일을 했다. 결국 아들은 과로 때문이었는지 병이 나서 꼼짝할 수 없었다. 그렇게 며칠을 일어나지 못하고, 병석에서도 아버지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하는데 꿈 속에 한 노인이 나타나 그를 어루만지며, “내일이면 자리에서 일어날 것이니, 뒷산 왕골바위에 가보거라. 내가 주는 선물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게 아닌가.

과연 다음날 몸이 가뿐하여 왕골바위에 가보니 말 한 필이 서 있었다. 그리하여 아들은 그 말을 타고 장터에 가서, 그 동안 모아 둔 돈으로 소의 간을 사서 아버지께 드릴 수 있었다. 그 후로 아들은 말을 이용해 일을 수월하게 하여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마암리 효자 또는 마티고개 전설」마암리에서 살았던 효자의 지극한 효심에 하늘이 감동하여 상으로 말을 내려 주었다는 지명유래담이자 효행담이다. 말이 있는 바위라는 마암리(馬岩里)도 그렇거니와 마티고개 역시 원래 이름은 말티고개로 말이 있는 고개라는 뜻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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