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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대각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179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집필자 이걸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시기 상시

[정의]

충청남도 공주에서 행해진 여자 아이들의 안방놀이.

[개설]

꼬대각시는 신내림을 활용하는 놀이로 무속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평소에 하지 못하였던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소녀들은 즐거워했으나 신내림을 풀지 못하면 신병을 얻거나 심한 경우 정신분열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하여 어른들은 꼬대각시 놀이를 금기시하였다. 그러나 아이들은 어른들 몰래 숨어서 꼬대각시 놀이를 했다고 한다.

[놀이방법]

아이들 중에서 가위바위보로 한 명의 술래를 정한다. 술래를 방 중앙에 앉히고 나머지 아이들은 술래를 중심으로 둘러앉는다. 술래는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는다. 나머지 아이들도 두 손을 모으고 술래에게 신이 내릴 때까지 주술적인 노래를 반복하여 부른다. 신이 내린 술래가 춤을 추면 아이들도 술래를 따라서 흉내를 내며 춤을 춘다.

술래를 바라보며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다음과 같다. “꼬대각시 꼬대각시 나이는 열여섯/ 이름은 꼬맹이 생일은 사월 초파일/ 생일도 좋구 이름도 좋으니/ 춤을 추며 놀아보자” 공주 지역의 80~90% 마을에서는 이 노래를 불렀으며 ‘이름은 꼬맹이’ 부분을 ‘이름은 춘향이’로 부르는 마을도 많았다.

또 다른 노래는 「춘향각시」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춘향각시 춘향각시 보리 묶는 봄날에 무엇을 하나/ 춘향각시 춘향각시 나이는 열여섯 생일은 사월 초파일/ 좋은 세월 만났으니 춤을 추며 놀아보자” 「춘향각시」 유형의 노랫말은 변형이 많아 이처럼 부르는 마을은 반포면 상신리 외 몇몇 마을뿐이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의 변형된 노랫말이 전하나 기본적인 구성은 위의 2가지 유형뿐이다. 박자는 2분 4박이며 가락은 주술을 외는 형태로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중얼거리듯이 부른다.

[현황]

꼬대각시는 1970년대 이후 단절되었으나 공주시 신풍면 평소리·선학리에는 아직도 원형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1987년 신풍면 평소리에서 채록되어 복원되었고, 1997년 제2회 공주아시아1인극제에서 공연된 연극 「고마낭자의 꿈」과 2005년 우금치예술제에서 공연된 「녹두장군 오셨네」에서 꼬대각시 놀이가 공연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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