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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154
한자 金帶里-山神祭-長丞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Service for the Mountain God and Guardian Post of Hwangsaeul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금대리
집필자 최정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산신제|장승제|마을 제사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의례장소 금대리 금대교지도보기
신당/신체 산신|장승

[정의]

충정남도 공주시 계룡면 금대리에서 음력 정월 열나흗날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공주시 계룡면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4일에 금대리에서는 장승제가, 금대리 황새울에서는 산신제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금대리의 장승제와 금대리의 산신제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마을 제사인데, 정확히 그 연원이나 변천된 과정을 아는 사람은 없다. 주민들은 마을의 역사와 맥을 함께 한다고 믿고 있다. 장승제는 마을 입구에 서있는 오래된 느티나무와 공동우물이 장승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이들 나무와 우물이 마을의 역사와 같다고 여기고 있다. 금대리 황새울에서 전승되는 산신제는 약 500여 년 전부터 전래되어왔다고 전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금대리의 장승제를 지내는 곳은 특별히 제단을 만들어놓지 않았기 때문에 장승거리라고 불리는 마을 입구에 있는 다리를 신당으로 하고, 다리 위에 세워진 양쪽 2기의 석장승을 신체로 하여 제를 지낸다. 석장승은 왼쪽에 지하여장군, 오른쪽에 천하대장군이 서 있다. 석장승이 세워진 다리 옆에는 머릿돌에 “예로부터 해마나 세워오던 목장승이 훼손되어, 주민의 정성을 모아 석장승을 봉안함”이라고 씌어 있다.

금대리 산신제를 지내는 곳은 계룡산 줄기인 불탄봉 정상 바로 아래였는데, 특별히 산제당을 지어놓은 것이 아니라 자연암석을 제단으로 삼아 제물을 올려놓고 제를 지냈다고 한다. 그러다가 2000년에 이르러 제의 절차와 형식이 간소화되면서 불탄봉에 있는 산신을 평지로 모셔오는 것이 낫다는 여론에 따라 정씨 재실 옆쪽 바위 밑으로 옮겼다. 지금은 200년 된 나무가 신당이 되어 그 곳에서 제를 지내며 신체는 따로 없다.

[절차]

공주시 계룡면 금대리 장승제는 음력 정월 열나흗날 밤에 치러진다. 장승제가 시작되면 온 마을은 떠들썩해지고, 풍물을 올리며 집집마다 방문하여 제사 비용을 모금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마을 운영 기금에서 치르고, 장승제의 절차와 과정이 간소화되었다.

금대리에서는 정월 열아흐렛날 저녁에 산신제를 지낸다. 초사흘에 유사가 정해지면 그들은 일주일 동안 집밖 출입을 자제하고 목욕재계하여 부정한 마음을 가다듬고 근신하게 된다. 음력 정월 보름이 다가오면 마을 사람들은 산신제를 지내기 전날 제를 올리는 곳까지의 마을길을 말끔하게 정돈하고 동시에 마을 대청소도 한다. 산신제의 비용은 풍물을 치며 집집마다 방문하여 모금 형태로 충당한다. 제사 비용은 마을 주민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졌으므로, 제수 마련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축문]

금대리 장승제 축문은 전해오는 것을 아는 이가 없었다. 금대리 산신제 축문은 노인회장 정일권이 마을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교적 쉬운 단어로 작성하였다고 한다. 내용은 주로 마을 주민의 안전과 풍작, 자연재해의 소멸과 만복을 기원하는 성격이 강했다. 비교적 평이하게 쓰인 문장이다.

“維歲次干支正月干支十四日干支 幼學○○○ 敢昭告于 山神之位 伏願 祝以後 本洞住民 父母康寧 兄弟友愛 夫婦和順 子孫昌盛 五穀豊登 六畜繁殖 顧雖甚迷 詎味神功 天災消滅 惟暖惟神之佑 酒肴雖薄 永賴神憲 告于神 尙 饗.”

[부대행사]

금대리에서는 모두 같은 날 장승제와 산신제를 지내는데, 제를 마친 후에는 제를 지낸 음식을 나누어 먹고 마을 사람들 간에 화합을 위하여 여러 가지 행사를 한다. 한 해의 계획을 수립하고 마을 운영에 관해서도 의논한다.

[현황]

공주시 계룡면 금대리에는 갈수록 젊은 세대가 줄어들어 산신제와 장승제는 매년 마을 노인들을 중심으로 지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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