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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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洞三神祭 |
영어의미역 | Goddess of Childbirth Religious Service in Jung-dong |
이칭/별칭 | 중동 삼신굿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중동 |
집필자 | 구중회 |
충청남도 공주시 중동에서 아이의 출생에 맞추어 안방에서 삼신에게 예의를 표하던 민간의례.
삼신제는 삼신굿이라고도 한다. 공주 지역에서는 아이를 ‘귀딩이’라고 불렀는데, 돌잔치에는 풍물패가 찾아가 대문 밖이나 바깥마당에서 고사상을 차려놓고 축원하는 ‘귀딩이 덕담’이 있다.
삼신받이에서 대를 따라 밖에 나가 돌이나 나무를 가져온다. 그러면 무당이 삼신전대를 만들어 받아온 삼신과 쌀을 넣어서 삼신지리에 모신다.
공주시 중동 지역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그 집은 대문에 금줄을 쳤다. 산모는 미역국과 쌀밥을 먹는데, 항상 삼신에게 먼저 올린 다음에 먹었다. 집안 윗목에 짚을 깔고 그 위에 밥상을 놓는 형식이었다. 삼신상을 차리고 무당은 삼신대를 준비한다. 삼신상에는 뫼 한 그릇, 청수와 미역국 각각 한 그릇, 삼신시루(백설기)를 차린다. 삼신제는 부정경, 태을보신경, 축원문, 삼신경, 삼신받이, 내전푸리의 순서로 진행된다.
중동 삼신제에서는 ‘귀딩이 덕담’이라고 하는 축문의 성격을 갖는 소리가 있다. “오색채운(五色彩雲) 가득하고/ 서기생기(瑞氣生氣) 충만한 날/ 천지생동(天地生動) 깨우는 탄명성(誕鳴聲)/ 옥동자의 순산이라/ 어허 둥둥 옥동자요 어허 둥둥 금동자요/ 귀한 자식 얻었으니 없던 춤이 절로 나네/ 귀한 자식 얻어놓고 소지(燒紙) 한 장 없을소냐/ 삼신당(三神堂)에 꿇어앉아 두 손 모고 비는 말이/ 비나이다 비나이다 삼신전에 비나이다/ 입은 덕도 많거니와 새론 원을 발원하오니(후략)”
그 다음 소리는 ‘일취월장’, ‘수명장수’, ‘부귀영화’를 빌고 있다. 그 다음 소리는 2~3세, 4~5세, 7~8세, 10세, 15세, 알성급제 따위의 미래에 대하여 발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