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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131
한자 鳳政洞正祖山山神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Service for the Mountain God in Bongjeong-dong Jeongjosan Mountain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봉정동 정조산
집필자 최정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산신제|마을 제사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의례장소 충청남도 공주시 봉정동 정조산 산제당
신당/신체 산신당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봉정동 정조산에서 음력 정월 열 나흗날 지내는 마을 제사.

[연원 및 변천]

공주시 봉정동 서쪽으로 가다 보면 건넝골·상촌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돌고개라는 돌이 많은 고개에 성황당이 있다. 그 성황당에 돌을 올려놓고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건넝말의 남동쪽에 반선말 혹은 반선리라고 불리는 마을에서는 정초에 산신제를 지낸다. 마을사람들이 전하는 말로 산신제는 원래 오성골에 지냈는데, 1936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유래는 매우 오래 된 것으로 여겨진다.

[신당/신체의 형태]

정조산의 정상 약간 못 미치는 곳에 산제당이 있었다. 제당에 오르는 길이 험하고, 거리도 멀다 하여 약 10여 년 전에 마을에서 가까운 산허리로 이전하였다. 신축한 당집 안에는 ‘금성지양정조산신령지위(錦城之陽正祖山神靈之位)’라고 쓴 위패를 모셔놓았다.

[절차]

공주시 봉정동반선말, 건넌말, 안태봉의 세 마을은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흗날 공동으로 산제를 지낸다. 반선말에서는 음력 정월 스무날 둥구나무에서도 제사를 올린다.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약 15년 전부터 지내기 시작했다. 이 제사는 본래 나무 옆에 살던 할머니가 개인적으로 치르던 것이었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 집의 며느리가 이어받아 치성을 드렸고, 이후에는 마을 부녀자들이 합심하여 지내기 시작했다.

봉정동 정조산 산신제의 제관은 매년 집집마다 돌아가며 맡는다. 제를 지내기에 앞서 유사와 축관을 선출한다. 제비(祭費)는 마을 소유인 2314.06m² 가량의 산제답에서 나온 돈으로 충당한다. 제물(祭物)은 그 해에 제사를 주관하는 집에서 성의껏 내어서 마련한다. 대개 삼색실과, 북어, 미역, 떡, 나물술 등으로 장만하여 올린다.

과거에는 통돼지도 사용했지만 지금은 올리지 않는다. 산제는 조용한 가운데 치러지며 소지를 올리는 것으로 끝이 난다. 소지는 동계원 전체의 것을 올려주는데, 동계에 들지 않은 사람은 ‘명화전’이라 하여 쌀 서너 되 값을 치러야 소지를 올릴 수 있다. 제사가 끝나면 음복을 한다.

[부대행사]

산신제를 다 지내고 난 다음 풍장을 치며 집집을 돌면서 액막이를 한다. 이장집을 끝으로 풍장패는 마을 입구로 향한다. 마을 친목과 안녕을 위한 기원으로 간소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다. 즉 마을 주민의 안녕과 풍농, 가축의 번성을 기원하며 산신제를 지낸다.

[현황]

공주시 봉정동에는 마을 입구에 입석들이 좌우에 있는데, 지금은 이곳에서 노신제를 지내고 있다. 그동안 귀신을 섬기는 것이라 하여 마을제를 지내지 않다가, 마을이 편하지 않다고 하여 산신제를 대신하여 다시 지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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