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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096
한자 細洞里山神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Service for the Mountain God in Sedong-ri
이칭/별칭 상세동 산신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세동리
시대 근대/개항기
집필자 구중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산신제
의례장소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세동리 상세동마을
신당/신체 산신각|산신 그림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세동리 상세동에서 과거 대한제국 왕실에 대한 상축과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유구읍세동리는 상세동·중세동·하세동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세동리의 자연마을에서는 각각 산신제를 지냈으나, 현재는 상세동의 산신제만이 유지되고 있으며, 일반 마을 산신제와 같은 수준에서 소략하게 올려진다. 세동리 산신제는 세동리의 상세동 산신제를 지칭하는 것으로, 상세동 산신제 보존회의 상세동 산신각 관리인인 최헌규의 헌신적 노력으로 세동리 산신제가 유지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세동리 산신각의 산신 그림과 산신제에서 올려지는 축문이 고종황제를 비롯한 왕실 축원 부분과 마을 축원 부분으로 나뉘고 있어, 세동리의 산신제는 조선 말기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세동리 산신제가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신당/신체의 형태]

세동리 산신각의 산신 그림은 조선 말기에 화주 신양선(申良善)이 주도하여 대한제국의 축원을 알리는 산신탱화로 승려인 금호당(錦湖堂) 약효(若效)가 그렸으며, 가로와 세로가 각각 125㎝이다. 세동리 산신각의 산신 그림은 구성 요소가 독특하다. 산신이 왼손에 익선을 들고 바로 그 아래 남녀 두 동자가 있다. 산신과 가까이 있는 동자는 쟁반에 해태[獬豸]를 받쳐 들고 있고 그 옆 동자는 망태기를 든 모습이다.

해태는 벽사(辟邪) 수호신의 하나로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가상의 상징물이며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神獸)로 간주한다. 건물 입구에 좌우로 1개씩 세우는 것이 보통이며, 주로 궁궐 같은 대형 건물을 화재로부터 보호해준다는 속신이 있다. 세동리 산신각의 산신 탱화에서는 재앙을 물리친다는 의미가 있을 듯하며, 동자의 구성과 내용은 특이하여 까치 산신 그림을 대체해가는 19세기적 성격으로 추측할 수 있다.

[축문]

세동리 산신제에는 대한제국의 고종과 왕실에 올리는 상축문(上祝文)이 전해온다. 이 상축문에서는 일본 낭인에 시해된 명성황후(明成皇后)의 극락왕생과 태자인 순종과 태자비의 보체태평을 빌고 있다. 이와 함께 세동리 산신제에서 올려지는 축문으로 「산형계축문급열명부(山亨稧祝文及列名簿)」라는 축문이 전해지고 있다.

[현황]

세동리 산신각의 산신 그림을 그린 금호당 약효는 당시 유명한 불모(화원)로 정연 호은, 보응당 문성, 만종 춘화, 성한 춘담 등의 제자를 길러, 그들이 현재까지도 혁혁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말하자면, 불화로써도 문화재적 의미가 높음을 의미한다. 그뿐만 아니라 마을에서 관리하는 문건도 근대사에서 향토 연구에 귀중한 사료적 가치가 높다고 생각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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