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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금리 문암 산신제와 장승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077
한자 文錦里文巖山神祭-長丞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Service for the Mountain God and the Guardian Post of Munam Village
이칭/별칭 문암마을 산제와 장승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문금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훈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산신제|장승제|마을 제사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3일
의례장소 문금리 문암
신당/신체 금계산 당집|마을 진입로의 장승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문금리 문암에서 음력 정월 초사흘에 지내는 마을 제사.

[신당/신체의 형태]

문금리 문암 산신제와 장승제를 치르는 산제당은 마을 동쪽의 금계산(金鷄山) 중간에 있다. 원래 산제당은 한 칸짜리 초가집이었으나 이를 개량하여 지금의 산제당으로 다시 지었다고 한다. 장승 역시 원래는 문암의 진입로에 놓여 있던 것을 1994년 조각공원으로 장승 2기를 이전하여 나란히 세워놓았다. 2기 모두 북향을 하고 있으며, 장승의 이목구비는 음각하였다. 장승에는 ‘동방청제장군(東方靑帝將軍)’, ‘서방백제장군(西方白帝將軍)’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조만간 한 쌍을 더 세울 계획이라고 한다.

[절차]

문금리 문암 산신제를 치르기 위해서는 먼저 음력 정월 초하루에 제관(祭官)과 축관(祝官), 제물을 준비하는 주당집 등을 뽑는다. 제관은 결혼한 사람으로서 부정을 타지 않은 사람을 고른다. 제관으로 선정되면 바깥출입을 삼가고 부정을 타지 않도록 금기를 엄격히 지킨다.

만약 산제를 치르기 전에 부정이 생기면 제일(祭日)은 연기되고, 산신이 하강하는 날이라는 ‘인일(寅日)’을 택하여 제일을 다시 잡는다. 제비(祭費)는 마을의 풍물패가 마을을 돌면서 걸립을 하는데, 이때 거둔 돈으로 제물을 준비한다. 제물로는 제주(祭酒)와 흰무리떡·쇠고기·북어포·나물·메·탕·김 등을 마련한다. 탕은 소탕·어탕·육탕으로 삼탕(三湯)을 올리고, 쇠고기는 산적을 만든다. 김과 다시마는 튀겨서 쓴다.

문금리 문암 산신제를 치르는 정월 초사흘이 되면 부정이 없는 마을의 청년 두세 명이 제물을 들고 제관을 따라 금계산 중턱에 있는 산제당을 향해 오른다. 제관은 산제당에 제물을 진설하고 조용히 제사를 올린다. 제관 일행이 산신제를 마치고 마을로 내려오면, 마을 사람들은 풍물을 치며 마을 조각공원에 있는 장승으로 옮겨 장승제를 치르는데 제사 절차는 산신제와 유사하다. 특이한 것은 장승제는 산신제와는 달리 문암의 부녀자가 중심이 되어 치른다는 것이다. 장승제를 지낸 후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제관집에 모여 제물을 음복한다.

[현황]

공주시 유구읍 문금리 문암에서는 지금도 음력 정월 초사흘에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위해 지금도 산신제와 장승제를 지내고 있다. 먼저 산신제를 지내고 난 뒤 내려와 장승제를 올리는데, 이전에 비해서는 행사가 다소 축소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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