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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기자협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001
한자 公州記者協會
영어의미역 Gongju Journalist Association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신용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기자협회
설립연도/일시 1924년 1월연표보기

[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 있었던 언론 단체.

[개설]

일제강점기 조선어 신문 삼사인 『조선일보』·『동아일보』·『매일신보』는 지방의 기사 수합과 신문 판매를 목적으로 전국 각지에 경쟁적으로 지국을 설치·운영하고자 하였다. 또한 지방의 유지나 혁신 청년들도 유지정치(有志政治: 로비와 진정, 향응과 뇌물이 오가는 뒷거래 정치)나 사회 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지방 지국을 인수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따라서 웬만한 도시에는 각종 신문이나 잡지의 보급소가 설치·운영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에서는 주로 군 단위로 기우회, 기자협회, 기자단, 기자동맹 등의 기자 단체가 속속 창립되었다.

[설립목적]

충청남도 공주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이던 조선일보·동아일보·매일신보·대한매일신문·조선신문·부산일보·호남일보 등 신문사는 지국 상호간의 친목과 편의 도모 및 기자들의 사회 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공주기자협회를 조직하였다.

[변천]

공주기자협회는 1924년 1월 공주 지역 최초로 창립된 기자 단체였다. 당시 회원은 『조선일보』, 『동아일보』, 『매일신보』의 조선어판 신문과 『대한매일신문』, 『조선신문』, 『부산일보』, 『호남일보』의 일본어판 신문 공주지국의 지국장이나 기자들이었다.

당초 지국 간 친목과 편의를 목적으로 조직된 공주기자협회는 점차 유지정치의 매개로서 기능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일제의 탄압으로 지역 사회 운동이 약화됨에 따라 지방 신문의 지국장이나 분국장은 지방 유지이거나 그들의 하수인들이 맡게 되었다.

1935년 당시 한 기자의 실지조사(實地調査)에 따르면, 경기도 일대에 있던 15개의 지국·분국은 대부분 대서업(92명), 양조업(3명), 상업(7명), 기타(3명) 등 이른바 지방 유지이거나 아니면 그들의 하수인들이 지국장이나 분국장을 역임하고 있었다고 한다.

1930년대 공주 지역도 신문사 지국의 운영 방향이 사회 운동보다는 수익 사업 위주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윤귀영, 윤상갑, 김진철, 이용하, 안병두공주기자협회 관련자들이 1930년대 초반 학생 운동의 배후 선동 혐의, 또는 각종 비밀 결사 사건으로 대거 검거되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예를 들어, 동아일보 공주지국 경영권은 1935년 7월 도청이전 반대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박치연(朴致連)에서 대지주인 박준식(朴準植)에게 넘어갔는데 이때부터 동아일보 공주지국은 사회 운동보다는 기타 영업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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