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선학리에 전해지는 서민들이 부르던 푸념조 민요. 공주시 일원에는 ‘신세타령’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노래가 전한다. 남자들이 부르는 「신세타령」은 ‘어떤 놈은 팔자가 좋아’로 시작되는 반면, 여인들이 부르는 「신세타령」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답답함을 노래하는 형태였다. 노래를 부르는 형식도 굿거리장단을 느리게 부르거나 푸념을 하듯이 시작...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행해지는 몸짓을 통해 사상·감정·감각·정서 등을 율동적으로 표현하는 예술. 무용은 인간이 취락 집단을 형성하면서부터 자연에 대한 외경(畏敬)과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종교 의식이나 무속 행사의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후 왕권 정치가 확립됨과 더불어 오늘날과 같은 무용 본래의 개념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궁중에서는 전문...
충청남도 공주에서 전해 내려오는 품격을 매긴 두레 농기. 공주 지역에서는 두레 및 마을의 상징인 농기(農旗)에도 품격과 벼슬이 있었다. 이 말은 이웃마을의 농기에 대해 상대적으로 서열이 있다는 것인데, 공주 지역에서 일원적으로 서열을 정하는 순서를 보면 첫째가 청룡이나 황룡 또는 쌍룡이 그려진 용담기(龍膽旗)로서 몇 개 공동체 마을을 대표하는 농기이며, 둘째는...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에 속하는 법정리. 오선(五仙)이 나란히 앉은 산봉(山峰)이 있어 선학(仙鶴)이라 하였고,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오선대(五仙垈)와 학동(鶴洞)에서 ‘선(仙)’자와 ‘학(鶴)’자를 따 ‘선학(仙鶴)’이 되었다. 조선 말기 공주군 신하면(新下面) 지역으로, 1914년 신하면 오선대·학동·산막리(山幕里)·의동(儀洞)의 일부가 통합되어 선학리라 하고,...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선학리에서 음력 정월 보름 전날과 보름날에 지내는 마을 제사. 공주시 신풍면 선학리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4일에는 산신제(산제)를, 정월 보름에는 노신제(장승제)를 지내왔다. 산제당은 팔봉산 중턱에 있는데, 옛날에 팔봉산은 호랑이가 있는 산이었으므로 호랑이를 위한 제사를 올렸다. 산제를 치른 다음날인 정월 보름 낮에는 마을 어귀의 ‘광...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19세기 천주교 박해기에 천주교도들이 비밀리에 은거해 살던 마을. 엄격한 의미에서는 천주교도들만으로 이루어진 신자 공동체형 교우촌을 뜻하지만, 넓게는 신자와 비신자가 함께 사는 혼거형 교우촌까지도 포함시킨다. 특히 공주 지역에는 박해가 끝난 뒤에도 이와 유사한 교우촌이 각처에 새로 형성되었다. 기록에 처음 나타나는 공주 지역의 천주교 교우촌은 수리...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화헌리에서 농부들이 두렛일의 마지막 날 하던 민속놀이. 호미씻기놀이는 여름 농사일의 고된 작업 중 하나인 논매기에 사용하던 호미를 올해에는 더 쓸 일이 없어 씻어 보관한다는 의미이다. 화헌리 호미씻기놀이와 유사한 민속놀이로는 공주시 신풍면 선학리의 두레 막음 놀이 중 ‘호맹이 목매달기’가 있고 공주시 우성면 한천리에 ‘호맹이 빨래줄’이 있는데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