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산리 남산골에는 어린 나이로 남편을 따라 죽은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안동권씨 동흥군(東興君) 권상(權常)의 6세손인 권세헌(權世憲)의 딸이다. 후손들의 말에 의하면 평소 말이 적고 조용한 편이었다고 한다. 이야기는 권씨가 내산리에 살고 있는 강화최씨 최백복[1733~1753]에게 시집을 오게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조선시대의 맏며느리다운 기질을 갖추고 있었다....
조선 후기 충청남도 공주 출신의 열녀. 최백복 처 권씨의 본관은 안동이다. 아버지는 동흥군(東興君) 권상(權常)의 5대손 권세헌(權世憲)이다. 최백복의 처 안동권씨는 평소 말수가 적고 행동거지가 정숙하였으며 덕이 높았다. 어린나이에 강화최씨 집안의 최백복(崔百福)[1733~1753]에게 시집가서 시부모를 섬기기에 지극한 효성을 다하여 주위에서 효부라며 칭송이...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열녀 안동권씨의 정려. 공주터미널에서 국도 32호선을 따라 예산 방면으로 가면 연미터널이 나오는데 그 터널을 지나 0.5㎞ 정도 가다가 질마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면 우성면 도천리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다시 2.5㎞ 정도 거리에 서북쪽으로 보이는 마을이 우성면 내산리이다. 최백복 처 안동권씨 정려는...
충청남도 공주 지역의 충신과 효자와 열녀를 아울러 이르는 말. 유교 도덕에서 기본이 되는 세 가지 강령인 삼강을 의미하는 충효열은 성리학을 국가 이념으로 채택하였던 조선시대의 전 기간·전 지역에 걸쳐 강조되었던 매우 중요한 덕목이었다. 충신·효자·열녀를 최고의 도덕을 갖춘 인간으로 여기는 이와 같은 덕목은 당시 모든 사람들의 생활 전반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더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