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10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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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 - - |
영어공식명칭 | Handeul Winter Carrion Crows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형곤 |
출현 장소 | 한들 겨울 까마귀떼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 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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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분류 | 동물〉척삭동물〉조류〉참새〉까마귀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 한들의 겨울 까마귀떼.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은 예전부터 까마귀가 많은 곳이며 해마다 겨울이면 거창읍 대평리의 한들에서 겨울 까마귀떼를 볼 수 있다.
[생물학적 특성]
까마귀과에는 전 세계에 약 100종이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8종이 있으며, 까마귀속 4종 중에 갈까마귀와 떼까마귀는 겨울새이고, 큰부리까마귀와 까마귀는 텃새이다. 무리 생활을 하며 알을 낳는 시기는 3월 하순~6월 하순이고, 1년에 한 차례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는다. 암컷이 알을 품는 동안 수컷이 암컷에게 먹이를 먹인다. 알을 품는 기간은 19~20일이고 새끼는 알에서 깨어난 지 30~35일이면 둥지를 떠난다. 어린 새는 둥지를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어미 새와 함께 생활한다. 먹이로는 들쥐·파리·벌·딱정벌레 따위와 다른 새의 알이나 새끼, 곡류나 열매도 먹는 잡식성이다. 번식기에는 주로 동물성 먹이를 많이 먹는다.
까마귀의 몸길이는 50㎝, 날개 길이는 32~38㎝이다. 온 몸이 검은색이며, 약간의 녹색 광택이 있다. 머리와 부리가 완만하게 이어진다. 서식지는 산지 숲, 농경지, 농촌 인가 부근, 하천 부지, 공원 등이며, 겨울에는 저지대로 이동하여 농경지와 개활지 등에 서식한다. 어린 새는 입 안이 붉은색이며, 날개에 갈색빛이 난다. 소리는 큰부리까마귀보다 탁한 소리로 "끌락-, 끌락-" 또는 "꽈악-, 꽈악-" 하고 운다. 유사종으로는 큰부리까마귀가 있는데 까마귀와 비교하여 부리가 크고 두툼하다.
[민속]
한국에서는 까마귀가 예언을 한다고 믿고 있다. 『삼국유사』의 사금갑조에서, 488년(신라 소지왕 10)에 까마귀가 왕을 인도하여 궁주(宮主)와 내전에서 향을 피우는 중이 간통하고 있는 것을 찾아내 처단하였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이로부터 ‘까마귀 날’과 ‘까마귀밥’의 관습이 생겼으며 정월 대보름 행사는 까마귀가 궁중의 변괴를 예고한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