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거창의 유학자 오문현이 경상남도 거창군과 관련된 내용을 발췌하여 필사한 거창 향토지.

[개설]

『타열지(佗烈誌)』는 송포(松圃) 오문현(吳文賢)[1896~1970]이 지리지를 참고하여 경상남도 거창군과 관련된 내용을 발췌하여 만든 필사본 책이다. 2012년 오환숙 씨가 『타열지』 등 수집한 1000여 점의 고문서를 거창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형태 및 구성]

『타열지』는 1책의 필사본으로 된 책으로, 책의 크기는 가로 11.2㎝이고 세로가 17.2㎝이다. 분량은 77쪽이다. 『타열지』는 모두 55개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조항은 읍호(邑號), 지방(地方), 방리(坊里), 관직(官職), 각읍군병(各邑軍兵), 봉수(烽燧), 단유(壇遺), 학교, 오성위(五聖位), 사액 삼서원(賜額三書院), 향사 팔현(鄕祠八賢), 제언 칠고(堤堰七庫), 천방 십일고(川坊十一庫), 시장, 결총(結總), 호총(戶總), 곡총(穀總), 군총(軍總), 사모군(私募軍), 관청 각종(官廳各種), 공고 각종(工庫各種), 진상(進上), 보민소(補民所), 방채단폐고불등(放債單廢故不謄), 군관 일청(軍官一廳), 양세 상납(兩稅上納), 하납(下納), 오월납(五月納), 추등납(秋等納), 통영납(統營納), 체역쇄마가(遞易刷馬價), 이노청(吏奴廳), 훈련청(訓練廳), 관청 태조총두모(官廳太租叢豆牟), 공고(工庫), 부사(府司), 읍지 성씨 본부 가조(邑誌姓氏本府加祚), 산천, 풍속, 성지(城址), 창고 군기(倉庫軍器), 누정(樓亭), 교량(橋梁), 역원(驛院), 형승(形勝), 구지 읍치 형승(舊誌邑治形勝), 과거(科擧), 인물 효자(人物孝子), 효녀(孝女), 열녀(烈女), 학행(學行), 절의(節義), 제록(題錄), 책판(冊板), 관채 읍선생(官蹟邑先生)이다.

[특징]

『타열지』는 이승전(李承典)이 1964년에 발행한 『거창군지(居昌郡誌)』와 비교하면 체제와 조항의 개수 측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또 산천(山川), 성씨(姓氏), 형승(形勝) 등의 일부 조목은 거창 지역 전체가 아닌 거창의 가조(加祚) 지역에 국한하여 기록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타열지』는 근거 자료, 제작 시기 등이 명확하지 않으나, 형식과 내용의 측면에서 살펴 보면 이승전의 『거창군지』가 완성되기 전 거창의 군지 형식을 띤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