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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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居廬日記 |
영어공식명칭 | Georyeo Diar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영호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704년 - 「거려일기」 서명보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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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778년 - 「거려일기」 서명보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814년 - 『북곽실기』에 「거려일기」 수록되어 간행 |
배경 지역 | 산격동 -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
배경 지역 | 서명보 효자 정려각 -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
성격 | 일기 |
작가 | 서명보 |
[정의]
조선 후기 대구 지역 출신 효자 서명보가 아버지의 묘를 지키며 1761년부터 1766년까지 쓴 일기.
[개설]
「거려일기(居廬日記)」는 조선 후기 지금의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출신인 효자 서명보(徐命普)[1704~1778]가 아버지의 묘를 지키며 6년간 기록한 일기이다. 저자 서명보의 본관은 달성(達城)이고, 자가 화극(華極)이며, 호가 북곽(北郭)이다. 아버지는 서익지(徐翊祉)이고, 어머니는 오산김씨(鰲山金氏) 김억추(金億秋)의 딸이다. 서명보는 타고난 성품이 온화하고 인자하며 효성스럽고 근신하였다. 일곱 살에 어머니의 상을 당하였고, 아버지가 중풍에 걸린 이후 지극하게 아버지의 병환을 돌보았다. 대구 지역 유생(儒生)과 암행어사, 관찰사가 계장(啟狀)을 지어 올리는 노력으로 인하여 1799년(정조 23) 통훈대부 공조좌랑(通訓大夫工曹佐郎)에 추증되었고, 1841년(헌종 7) 정려(旌閭)를 하사받았다. 저서로 『북곽실기(北郭實記)』가 있다.
[구성]
「거려일기」는 1761년(영조 37)부터 1766년(영조 42)까지의 기록이다.
[내용]
「거려일기」는 서명보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부터 시작하여 장례(葬禮)를 치르고 여막에서 시묘(侍墓)하던 날은 물론 탈상하고 난 이후 성묘(省墓)한 사실까지 기록한 것이다. 1761년 12월 13일부터 시작하여 1766년 3월 21일까지 6년 동안 830일 동안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물론 매일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상중(喪中)에 조석(朝夕)으로 곡을 한 사실이나 내방한 인사가 있거나 외출한 사실 등에 대하여서는 반드시 기록하였다.
[특징]
「거려일기」는 대상(大祥)을 지내기까지는 아침저녁으로 곡한 사실을 거의 매일 기록하였으며, 조문한 인사 또한 빠짐없이 기록하였다. 주목할 점은 삼종숙(三從叔) 서도행(徐道行)이 60여 차례나 방문하여 위로하였고,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여 준 사실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친족을 화목하게 하고 가난한 사람을 돕는 그 은혜를 자손들이 잊지 않아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의의와 평가]
「거려일기」에는 날짜별로 조문객의 명단이 모두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대구 지역 인사들의 교유 양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