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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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忠州盆地 |
영어음역 | Chungjubunji |
영어의미역 | Chungjubunji Bas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금가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헌 |
[정의]
충청북도 충주 시내와 금가면을 중심으로 형성된 분지.
[개설]
남한강과 달천이 합류하는 곳에 대보화강암이 심층 풍화되며 발달한 저습지와 구릉지역을 일컫는다. 본래 넓은 의미로는 서부 요도천 유역의 주덕들과 한포천을 따라 형성된 노은평야를 포함하기도 하나, 이들은 엄밀히 따지면 곡저평야 성격을 띤다. 여기서는 산지의 방해 없이 비교적 연속성이 강하게 인식되는 충주 시내와 금가면 일대로 제한하기로 한다.
[자연환경]
차령산지와 소백산지 사이에는 중생대 쥐라기 대보화강암대가 북동-남서 방향의 띠 모양으로 분포하는데, 이 지대를 따라 심층 풍화되면서 넓은 벌판들이 발달하였다. 중부내륙 평야대라 불리는 이곳은 산간분지와 평야들이 불연속으로 이어져 있으며, 제천분지·충주분지·미호평야·대전분지·논산평야·호남평야로 이어지는 주요 생활공간을 만들고 있다. 충주분지는 약간 내륙에 자리 잡은 중요한 분지이다.
충주분지는 남한강과 남한강 지류인 달천의 침식으로 이루어진 타원형 분지로서, 충청북도에서는 미호평야 다음가는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동쪽으로 소백산맥의 영향권에 드는 계명산[775m]과 남산[636m] 등이, 서쪽으로 차령산맥 지맥인 옥녀봉·보련산[764m]·원양봉[526m] 등이 둘러싸고 있어 대체로 남동쪽이 높고 북서쪽이 낮은 지형을 이룬다. 구릉지와 침식평야 등이 드넓게 펼쳐진 가운데 특히 충주 시내를 흐르는 달천 유역의 범람원은 토양이 매우 비옥하다.
[현황]
소백산맥에서 발원하여 충주분지를 적시는 달천은 수질이 뛰어나 충주 시민의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1985년 완공된 남한강 수계의 충주 다목적댐은 수도권의 중요한 상수원일 뿐 아니라, 충주 지역의 홍수 조절과 수해 방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곡을 비롯하여 채소·과실·목화·인삼·대마 등이 생산되며, 이곳의 황색 잎담배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특용작물이다. 장호원, 원주, 문경 등 각 방면으로 국도가 통하고 충북선 철도가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하여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교통로를 따라 수안보, 주덕, 목계 등의 큰 취락이 발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