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0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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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玉女峯 |
영어음역 | Ongnyeobong |
영어의미역 | Ongnyeobong Peak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예경희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와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옥녀봉에는 풍수지리상의 옥녀산발형의 대지(大地, 명당)가 있어 붙어진 산의 이름이다. 병자호란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은 조선의 명산 혈기(穴氣)를 끊기 위하여 혈안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옥녀봉 명당을 파혈하기 위하여 다섯 번이나 강을 건너 옥녀봉 명당을 찾아 헤매었으나, 결국은 실패하였다고 한다. 오늘에도 이곳에 대혈(大穴)이 있음을 짐작하는 풍수지사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고 있고, 옥녀봉 계곡의 피난처로 이름이 있는 요골은 임오군란 때 평민으로 번장한 명성황후가 한 때 피해 머물다가 떠난 일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자연환경]
옥녀봉은 높이 450m이며, 동쪽에는 마당재[397m]가 있고 북사면에는 작은 중뫼산[131m]이 있다. 달천을 건너서는 문주리 수주의 팔봉산[483m]이 있고, 북서쪽으로 내려가는 곳에는 큰골 골짜기가 있다. 마당재는 토계리와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를 연결하는 고개로서 고개마루에는 4,000여 평의 평평한 고원지대를 이루고 있다. 남사면은 조곡리 상리마을에서 서류하는 석문천이 불정면 하문리 풍류산[460m] 앞에서 달천에 유입되고 있고, 북사면에는 달천이 토계리 자사골 북쪽에서 곡류하여 북류하고 있다.
[현황]
옥녀봉 서쪽의 북류하는 달천 건너서는 이류면 문주리의 성골, 문박, 수주 등의 자연마을이 발달되어 있다. 옥녀봉 북사면의 달천이 동쪽으로 흐르는 곡류천 연변의 토계리에는 자사골, 칼바위, 왕다래기(일명 왕달악기, 또는 왕답기) 등의 자연마을이 발달되어 있으며, 남사면에는 조곡리 중리(일명 공말) 등의 자연마을이 발달되어 있다. 토계리는 원래 충주시 수안보면에 소속되었으나 1989년 살미면으로 편입되었는데 석문천이 달천에 유입되는 합류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토계리의 도랫말마을은 대홍수로 마을이 없어졌다.
옥녀봉 부근의 문주리 수주팔봉은 석문천과 달천이 합류하는 지점부근의 경승지로 유명한데 그 중의 하나인 석문천 연변의 토계리의 칼바위(일명 검암)는 절경으로 이름난 관광지 겸 피서지가 되고 있다. 동쪽의 살미면 문강리에서는 국도 19호선이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고, 문강리에서는 서쪽 토계리로 통하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옥녀봉의 서남쪽에는 충주IC로 통하는 중부내륙고속국도가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