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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7월 26일 저녁 8시에 산사태로 인해 사람이 21명이나 죽었어요.” 문헌마다 조금씩 다르게 기록되어 있지만 4대째 남창마을에서 살고 계신 사공태 옹은 마치 어제 일처럼 그날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어. 저 산성 안에 산이 도유림입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도에서 전부 다 나무를 베고 가고 난 뒤에 산이 헐거워져서 그래 됐지. 도가 다 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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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10월 남창마을 사람들은 현재의 자리에 들어선 집들로 입주를 하게 된다. 예전에 마을 사람들의 논과 밭이었던 자리에 만든 집들로, 모든 집이 완공되기까지는 약 1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우선 가족 중에 누가 죽었거나 피해를 많이 본 사람들이 1955년 9월부터 1차·2차에 지은 집으로 입주하였다. 당시 1차·2차에 지은 집은 총 21채로 7채씩 세 줄을 나란히 똑같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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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가산의 정상부에 있는 편평한 바위. 가산의 정상부에 위치한 가산산성의 성벽 사이에는 높이 약 10m의 바위가 솟아 있다. 바위의 윗부분은 매우 평탄하며, 면적은 약 270㎡의 바위가 있다. 사방이 툭 틔어 주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바위에는 깊이 갈라진 구멍이 있는데, 신라의 고승(高僧) 도선(道詵)이 지기(地祇)를 다스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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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창리 남창마을에서 지냈던 빗신굿. 가산산성을 축조한 이세재(李世載)를 신격화하고 마을의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하기 위해 10년에 한 번 씩 지냈던 별신굿이다. 마을 사람들은 ‘비신’이라고 부르기도 하나 ‘빗신굿’이라고도 한다.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1698년(숙종 20) 11월 20일 경상도 관찰사로 부임한 이세재가 가산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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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서 팔공산 맑은 물을 이용하여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는 쌀. 칠곡군 동명면에서 생산되는 가산산성쌀은 우렁이 농법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맛좋은 쌀로서, 청결하게 자가 도정한 후 5℃ 이하의 저온창고에서 보관하여 신선하다. 2003년 경상북도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쌀 작목반에서 생산한다. 가산산성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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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 팔공산도립공원에 있는 야영장. 가산산성 야영장은 칠곡군청에서 1986년에 착공하여 1988년 1월 13일에 개장하였으며, 규모 33,037㎡에 하루 1,8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1991년부터 팔공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가 야영장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야영장은 칠곡군 동명면 사거리와 군위군 부계면 사이의 순환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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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면의 면소재지에서 동북으로 약 6㎞ 지점에 위치한 남원리는 1941년 칠곡군 동명면에 편입되었다. 남원리는 가산산성이 있는 팔공산 남쪽 기슭 중턱 해발 400m 지점에 외따로 떨어져 있는 산간벽촌이어서, 주말에 남원리를 가게 되면 팔공산과 가산산성을 오르기 위한 등산객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팔공산과 가산산성을 오르는 경로는 다양하지만, 그중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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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 속하는 법정리. 가천리(柯川里) 지역의 하천이 나뭇가지[柯]처럼 여러 갈래로 흐르고[川]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시대에는 칠곡군 서북면(西北面)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중산, 상지, 하지, 점촌, 남원 등을 병합하여 가천이라 하고 동명면(東明面)에 편입하여 오늘에 이른다. 가천리는 백운산(白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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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가천리에 있는 삼국시대 고분군 금암천을 끼고 국도 5호선을 따라 동명에서 천평으로 가다 서쪽으로 가천교를 건너서 가천1리 삼거리에서 골안마을로 가다보면 꽤 넓은 곡간평야를 만나게 된다. 송정지와 머두지 사이에 남동쪽으로 돌출한 해발 195m의 구릉지 사면(斜面) 일대에 구덩식 돌덧널무덤 20여기가 있다. 돌덧널은 천석과 할석을 이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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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에서 가산면 석우리에 이르는 간선 도로. 경북 대로는 국도 5호선[마산-중강진] 구간과 일치한다. 경상북도의 중앙을 통과하는 간선 도로이므로 경북 대로라고 하였다. 경북 대로는 길이 2만 114m, 폭 20m의 4차선 도로이다. 경북 대로는 칠곡군의 2대 간선 도로 가운데 하나이다. 칠곡군 서부에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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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 있는 일제 강점기 재실. 본관이 창녕(昌寧)인 둔암(遯庵) 조시보(曺時保)를 추모하기 위해 창녕조씨의 후손들이 건립한 재실이다. 현판에 경암(景庵)이라 쓰여 있는데 둔암 선조를 사모한다는 뜻이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 골북실에 있다. 경암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 반 규모의 ‘ㄇ’자형 재실로 지붕은 골기와로 팔작지붕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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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남창마을에서 음력 3월 삼짇날 행하는 점풍(占豊). 세시풍속은 옛날부터 해마다 관례(慣例)로서 행하여지는 전승적인 행사로 각 달마다 그에 해당하는 세시풍속이 있다. 농경사회에서는 농사 주기와 맞게 세시풍속이 행해져 오는데 보통 농번기 보다는 농한기에 마을 사람들의 단결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많은 세시풍속과 민속놀이가 있다.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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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에 있는 재실. 미보(美甫) 이여두(李汝杜)를 추모하는 재실로 ‘고초당’이란 당호는 기문을 쓴 이한규(李漢奎)의 5대조인 이여두가 거처했던 초당의 이름에서 기인했다. 이여두는 고촌(孤村) 이심홍(李心弘), 존순재(存順齋) 송시강(宋時綱)과 더불어 유상하며 강론했으며 사우들 사이에서 추앙 받은 인물로 항상 초당엔 손님들로 가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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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을 겪으며 가산 지역은 영남 내륙의 주요한 군사적 요충지로 인식되었다. 이에 1639년(인조 17) 관찰사 이명웅의 요청으로 내성이 축성되기 시작하여 1700년(숙종 26)에는 외성이 완성되고, 1741년(영조 17년) 관찰사 정익하의 요청으로 중성이 완공되었다. 이렇듯 가산산성은 무려 100여 년에 걸쳐 축조된 산성으로, 1971년 3월 26일 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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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구덕 네거리에서 남원리 헌방 마을 입구에 이르는 도로. 구남로는 칠곡군의 면도(面道)인 구남선[동명 104호선]에 해당한다. 시점인 구덕리와 종점인 남원리의 행정 구역에서 각각 첫 글자를 따 구남로라고 하였다. 구남로는 길이 4,327m, 폭 8m의 2차선 도로이다. 구남로는 한티로와 남원로를 연결한다. 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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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구지(九池) 마을과 덕산(德山) 마을에서 첫 글자를 따 ‘구덕(九德)’이라 이름 붙였다. 조선 시대에는 칠곡군 하북면(下北面)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구지, 송림, 덕산, 양지의 일부를 병합하여 구덕이라 하고 동명면(東明面)에 편입하여 오늘에 이른다. 구덕리의 동남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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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수령 320년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낙엽 교목이고 수피는 홍갈색으로 오랫동안 평활하지만 비늘처럼 떨어지고 피목은 옆으로 길어지며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작은 가지는 가늘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타원형 또는 계란형이다. 길이 2~7㎝, 너비 1~2.5㎝ 안팎으로 가장자리에 단거치가 있고 측맥(側脈)은 8~14쌍이고 엽병(葉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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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송림마을의 동제. 송림사 입구에 위치한 송림마을의 동제로서 제관의 선정, 제수의 장만, 제의 절차 등 전반적으로 간소하게 모시게 되었다. 당나무 앞에 고형으로 여겨지는 토벽 기와집의 작은 당집이 있다. 문은 판장문이 달려 있다. 당집의 내부에는 중앙에 나무판 위에 위패함이 자리를 잡고 있다. 좌측 벽에는 초롱 등이 달려 있다.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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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수령 800년의 모과나무. 모과나무는 낙엽 교목이며 높이 10m 안팎이고 소지에 가시가 없으며, 2년지는 자갈색이며 윤채가 있다. 오래되면 묵은 나무껍질이 봄이 되면 들떠서 비듬처럼 일어나 떨어지는데 이렇게 껍질이 떨어지고 나면 다시 푸른빛을 띠게 되며 줄기에 녹갈색의 구름무늬가 생긴다. 잎은 호생하고 타원상 난형 또는 긴 타원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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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 양골마을에 있는 정자. 구암정은 벽진이씨(碧珍李氏) 이기일(李基一)을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1935년에 건립한 추모 정자로서, 동명면 동명삼거리에서 다부 방향으로 500m 지점의 동편 골 안에 위치한 양골마을 중앙에 위치한다. 양골마을은 동명면 소재지인 금암리 동북쪽에 위치하여 소쿠리 모양의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다. 임진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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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에서 발원하여 구덕리에서 팔거천으로 유입하는 하천. 구지천이 팔거천으로 합류하는 지점이 구지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의 가산산성(架山山城) 남사면에서 발원한 후 남쪽으로 흘러 동명저수지(東明貯水池)에 이르고, 구덕리의 구지마을에서 팔거천(八居川)으로 유입한다. 구지천은 지방 하천이며, 하천 연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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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을 거쳐 마산과 중강진을 연결하는 일반 국도. 국도의 번호가 홀수인 것은 지구 경도를 따라 국토의 남북을 달리는 도로임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서부를 남북으로 달리는 국도가 파주와 목포를 잇는 국도 1호선과 남해와 철원을 잇는 국도 3호선이고, 가장 동쪽 해안을 따라 달리는 남북간 국도가 7호선이므로, 그 중간의 태백산맥 서측을 달리는 도로는 국도 5호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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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마을 사람들에게 옛 남창마을을 기억하는 것은 곧 유년을 추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지금은 수풀로 뒤덮여 마을이 있었다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옛 남창마을 자리에서 어린 시절 마을을 누비며 떡을 사먹고 누가 심었는지도 모르는 돌배를 따먹던, 지금보다 풍요롭지는 않아도 마음 가득 따스함이 전해지던 그 시절을 회상하는 사공태 옹의 얼굴에서 유난히 추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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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 속하는 법정리. 금산(錦山) 마을의 첫 글자와 구암(龜岩) 마을의 끝 글자를 따서 금암(錦岩)이라 이름 붙였다. 조선 시대에는 칠곡군 서북면(西北面)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금산, 강당, 구암, 동석, 횡금, 안천, 삼산 등을 병합하여 금암이라 하고 동명면(東明面)에 편입하여 오늘에 이른다. 금암리는 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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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동명면 금암리 일대에 있는 신라시대 고분군. 팔계천의 중류에 위치한 금암 3리 북실마을 남동쪽에는 남서로 길게 뻗은 해발 120m의 구릉이 있는데, 고분군은 구릉 일대에 50여 기가 분포한다. 민묘 주변으로 도굴된 흔적이 관찰되며, 내부 구조는 돌덧널무덤으로 추정되며, 장축은 남북으로 보인다. 주변에 유물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고분군은 북실마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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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고인돌군. 동명면 금암리에 위치한 청동기시대 고인돌로서 현존하는 3기 모두 뚜껑식[蓋石式] 고인돌이다. 금암리 835번지에 4기, 978번지에 1기의 고인돌이 위치하고 있다. 지표면에서 확인된 형태로 고인돌의 형상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뚜껑식 고인돌 형식으로 파악된다. 고인돌 내에서 직접적으로 확인되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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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에 있는 유물산포지. 지표에서 토기편, 자기편, 기와편, 석기편, 석재편 등의 유물편(片)들이 관찰·수습되지만 이와 관련된 무덤이나 건물, 탑, 불상 등의 유구나 건물 등이 발견되지 않아 지하에 유존할 가능성이 있는 곳을 유물산포지라고 한다. 유물편들이 만들어지고 사용되던 시기에 사람들이 활동하였던 곳으로 짐작되며, 경작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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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팔공산 도립 공원에 속하는 계곡 계곡이 끝나는 부분에 위치한 기성리에서 따온 것이다. 계곡은 팔공산에서 서쪽으로 가산에 이르는 화강암 산줄기의 갈라진 절리에서 발달하였기 때문에 매우 가파르며 험준하다. 계곡 내에는 곳곳에 기반암이 돌출하여 있고, 계곡 내에는 단애(斷崖)에서 부서져 떨어진 암설들이 산재한다. 하류 구간에는 기반암 위로 미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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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있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 측 교회. 1928년 3월 대구 동산 병원 내 전도회 소속 정재순 목사가 자신의 전도 구역인 칠곡 지역에서 전도 활동을 하던 중 초가집을 구입하여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 기성 교회의 시작이었다. 정재순 목사에 의해 설립된 이후 기성 교회가 명맥을 유지해 오다가, 일제 말 신사 참배 등 일제의 개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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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기양(箕陽)의 첫 글자와 법성(法聖)의 끝 글자를 따서 기성(箕聖)이라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칠곡군 하북면(下北面)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소조, 가좌, 득명, 법성의 일부를 병합하여 기성이라 하고 동명면에 편입하여 오늘에 이른다. 기성리는 가산(架山)[901.6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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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2리 가좌마을의 동제. 신당은 상당, 하당, ‘거리’ 세 곳에 있다. 상당과 하당에는 돌이 있다. 정월 초 5일 ‘거리’에서 고유를 한 후, 농기를 갖고 천왕을 내린 후, 처음 지정한 집은 상당의 제관(祭官), 두 번째 지정한 집은 하당의 제관이 된다. 천왕기는 하당 제관의 집에 두었다가 보름에 받은 곳으로 환송하며, 신을 받을 때는 “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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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고인돌군.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위치한 청동기시대 고인돌로서 현존하는 2기의 형식은 뚜껑식 고인돌이다. 주변에 청동기시대 유구가 분포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인돌 유적이다. 고인돌군은 기성리 동명동부초등학교 북쪽 편 구릉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정확한 소재지는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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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있는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낙엽 교목이고 수피는 홍갈색으로 오랫동안 평활하지만 비늘처럼 떨어지고 피목은 옆으로 길어지며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작은 가지는 가늘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타원형 또는 계란형이며 길이 2~7㎝, 너비 1~2.5㎝ 안팎으로 가장자리에 단거치가 있고 측맥(側脈)은 8~14쌍이고 엽병(葉柄)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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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있는 절터. 기성동 3층석탑이 위치한 일대는 예전에는 법성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지만 절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석탑이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 양식을 갖추고 있는 점으로 보아 사찰 역시 통일신라 시기부터 조성되었다고 추정된다. 현재 기성동 3층석탑이 위치한 일대를 포함한 주변 경작지 일대가 사지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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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있는 동신당.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2리 법성 마을회관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홰나무 1그루와 당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황당의 후면에는 얕게 돌담을 둘렀으며 전면은 도로를 마주보고 있다. 당집은 토벽와가의 건물이며, 전면에 판장문을 단 우진각지붕 형식의 당집이다. 비교적 큰 규모의 당집으로 보존관리 상태가 매우 좋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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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역)칠곡지』에 의하면, 가산 산정에는 개암산[일명 가산바위]이 있는데, 야사에는 이 바위틈에 쇠말과 쇠소를 많이 쌓아 두었다고 전한단다. 일찍이 신라의 승 도선이 산천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혹 탑을 쌓고 혹 쇠로 만든 물상을 묻어 지기를 진압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1639년 이명웅이 경상도관찰사로 와서 가산산성을 쌓으면서 그 쇠소와 쇠말을 파서 버리고 한 산을 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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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 칠곡 출신의 문신. 본관은 의성(義城). 자는 사극(士極). 김알지(金閼智)의 28세손 경순왕(敬順王)의 제5자인 김석(金錫)을 시조로 하는 의성김씨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통정대부 김기휘(金基輝)이다. 1862년(철종 13)에 태어나 벼슬은 참봉을 지냈고, 선천적으로 타고난 맵시가 어질고 후덕하여 흉년에 곤궁한 고을 사람들을 위하여 도와주는 마음씨가 넉넉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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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 마을 회관 부근에서 기성리에 이르는 도로. 남원로는 칠곡군 군도 20호선[기성-학명]에 해당한다. 도로가 통과하는 행정 구역인 남원리에서 따왔다. 남원로는 길이 4,962m, 폭 8m의 2차선 도로이다. 남원로는 경북 대로와 한티로를 연결한다. 동명면의 경북 대로[학명리 마을 회관 부근]에서 분기하여 남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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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남창(南倉)과 상원(上元)의 첫 글자를 따서 남원(南元)이라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칠곡군 하북면(下北面)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남창, 하원, 양지의 일부를 병합하여 남원이라 하고 동명면(東明面)에 편입하여 오늘에 이른다. 남원리와 인접한 가산(架山)[901.6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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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에 있는 바위에 새겨진 글씨. 남원리 각석문은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가산산성 내성 안에 있는 가산바위의 윗면과 배병철 선덕청덕비가 있는 곳에서 북쪽으로 500m 정도 떨어진 과수원 끝 쪽에 있는 바위 면 두 군데에 있다. 앞의 각석문은 하나의 바위 위에 두 개의 글씨를 새겼는데 바위의 북서쪽 끝에는 횡서(橫書)로 ‘가암(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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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남창마을에서 이세재를 신으로 모시는 동제. 이세재(李世載)는 1698년(숙종 20) 11월 20일에 경상도관찰사로 부임하여 왜관(倭館) 수리 및 전정(田政)에 관한 사무와 1700~1701년에 행한 가산산성 축성 때문에 임기가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유임해 있다가 1701년 2월 8일 예조참의로 전임되었다. 1708년(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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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에 있는 수령 270년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낙엽 교목이고 수피는 홍갈색으로 오랫동안 평활하지만 비늘처럼 떨어지고 피목은 옆으로 길어지며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작은 가지는 가늘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타원형 또는 계란형이며 길이 2~7㎝, 너비 1~2.5㎝ 안팎으로 가장자리에 단거치가 있고 측맥(側脈)은 8~14쌍이고 엽병(葉柄)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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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가산산성 안에 있는 조선 후기 관찰사 및 별장의 불망비와 거사비.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가산산성 안 세 곳에는 모두 13기의 관찰사 및 별장의 불망비, 거사비가 있다. 이 중 남원리 이세재불망비는 비각이 있으나 10기의 비석은 비각이 없는 호패형의 비석들이며, 2기는 바위에 비석의 형태를 부조한 마애비이다. 비석의 분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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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남창마을에 사공태 옹이 안 계셨다면 우리는 그처럼 풍요로운 남창마을 이야기를 어디에서 전해들을 수 있었을까? 살아 있는 남창마을 생활박물관처럼 어르신의 유년기와 청년기의 하루하루에는 남창마을 역사가 오롯이 녹아 있었다. 2009년 77세가 되시는 사공태 옹은 요즘도 1년에 다섯 번은 가산산성을 오르실 만큼 건강하시다. 또한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총총한 기억력과 듣는 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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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산성을 오르는 많은 등산객 중 누가 과연 산성 안에 마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남창마을 사람들이 현재의 자리로 이주한 지도 벌써 반세기가 지나서, 그나마 사람들의 기억력을 감안할 때 지금 70대가 넘은 마을 어르신들이 다 돌아가시면 옛 남창마을의 추억도 사라져 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 “도호부가 있고 성이 있고 성 안에 사람이 오래 살았으니까 이야기가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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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음력 1월 15일에 행하는 세시풍속. 칠곡군 남원 2리 남창마을과 북삼읍 율 1리 안배미마을에서 정월 대보름날(음력 1월15일) 행하는 세시풍속이다. 노래기는 보통 지네와 착각하기 쉬운데 몸 일부를 제외하고는 딱딱한 석회질의 껍질로 싸여 있다. 겉에서 본 모양도 원통형에서부터 평평한 것과 같이 다양하며 ‘측비’라고 하는 몸 쪽 돌출부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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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남원2리, 곧 남창마을은 1954년 집중 폭우로 원래의 남창마을이 유실되기 전까지는 남창마을의 논밭이 있던 자리이다. 마을 어르신 중 한 분이 그때의 일을 회상하며 “농사를 이까지(여기까지) 지으러 와야 했지. 등허리 지게에 담아가 짊어지고 저 올라가면 오전에 한 짐, 오후에 한 짐, 두 짐밖에 못 져.” 하신다. 가산산성 안의 마을에서 논과 밭이 있는 현 남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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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에 있는 재실. 성주이씨 노석(老石) 이형휘(李亨輝)를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재실로서 이형휘의 호를 따 노석재라 이름 짓고 이기윤(李基允)에게 기문을 부탁하여 지은 건물이다. 건립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904년 갑진년의 기문을 볼 때 같은 시기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형휘는 정계와 벼슬에는 나아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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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현재 남창마을을 대표하는 것은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한 쌀이다. 약 10여 년 전 원당마을에서부터 시작된 우렁이농법은 우렁이 각시 이야기처럼 마을 사람들의 일손을 덜어주며 마을 경제의 중심축이 되었다. “모심어 놓고 풀 나지 마라고(말라고) 제초제 치고 이라는데 그걸 여(여기) 놓으니끼네 농약도 덜 가고, 이기 자라면서 다 먹더라고…….” 논에 우렁이를 넣어 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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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이라 해도 한마을에서 3대가 살아가는 풍경은 이미 옛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집성촌에 종가집 하나 없고 제대로 된 한옥 한 채 없는 남창마을에서 사공택상[55세] 씨네 일가는 선조 때부터 젖먹이 손자까지 줄곧 마을을 떠난 적이 없다. “마을에 좀 뭐든지 위하단 할라카이…… 아버님도 그렇고 아저씨(남편)도 그렇고. 마을에 조그만 그게 있으면은 못 참아, 무슨 고민 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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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마을을 둘러보면 최근에 지은 몇몇 집들을 제외하고는 1955년 입주 당시 모습 그대로, 본채만 조금 수리한 채 옛 모습을 유지한 집들이 대부분이다. 165.29㎡ 정도 되는 집의 마당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마당 한 켠에 서 있는 감나무 한 그루이다. 1955년에 지어진 집은 반접집 형태로 세 칸인데, 세 칸 중 부엌이 크고 2개의 방은 똑같은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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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에 있는 대구광역시에서 운영하는 공동묘지. 대구광역시에 인접한 지리적 조건으로 대구광역시가 건립하고 운영하는 공원묘지 4개 지구 중 3개 지구가 칠곡군에 위치하고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과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 산 25 일대에 동명가족묘지가 1935년 4월 20일에 개설되었고 1964년 6월 11일에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 산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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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존술을 시조로 하고 이운현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칠곡군의 세거 성씨. 덕산 이씨(德山李氏) 시조(始祖) 이존술(李存述)은 고려 명종 때 덕풍(德豊: 또는 덕산)호장을 지냈다. 아들 이언후(李彦厚), 손자 이극보(李克甫)는 모두 검교(檢校) 대장군(大將軍)을 지냈다. 덕풍호장을 충남 예산군 덕산에서 지낸 연유로 덕산을 본관으로 하여 세계(世系)를 계승(繼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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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와 대구광역시 북구 중대동, 동구 덕곡동에 있는 산. 해발고도 659.9m의 산으로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낙동층군 내의 동명층(東明層)이 팔공산 화강암의 관입으로 접촉변성작용을 받은 수성 변성암이다. 도덕산의 북쪽에는 팔공산 화강암과의 경계가 침식된 골짜기가 나타나고, 서쪽에는 변성암 내에 형성된 절리를 따라 형성된 협곡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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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조계종 사찰.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의 말사(末寺)로 송림사에서 동쪽으로 약 4㎞ 오르면 도덕산 해발 400m 산허리에 사역을 조성하고 있다. 사역에 들어서면 입구 우측에 요사체가 있고 정면에 ‘ㄱ’자형 관음전이 있다. 관음전 배면 20척 정도 가파른 지형 위에 좁게 터를 조성하고 나한전, 산령각, 자응전, 요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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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 ‘기본이 바로 선 사람’ 이란 교훈의 이념 아래 새로운 생각과 참된 마음을 지닌 인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바른 삶을 가꾸는 인성 함양, 창의력과 잠재력 계발, 미래 사회 적응력 신장, 활기찬 학생 문화 창조, 감성을 키우는 특기 활동을 신장하여 행복한 학교, 보람찬 교단으로 신뢰받는 학교를 만든다. 교훈은 ‘기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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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에 있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 측 교회. 1927년 8월 대구 동산 병원 전도부에서 파송된 정재순 목사에 의해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의 이름은 지명을 따서 금암 교회였다. 설립 이후 교회가 성장하는 가운데 1930년에 양차언 전도사가 부임해 왔으며 정채웅이 영수(領袖)로 임명되었다. 1936년 박재석 전도사가 부임해 왔고 장로에 김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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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더불어 즐겁게 사는 어린이,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어린이, 스스로 공부하는 어린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를 육성한다. 정직한 사람, 창의적인 사람, 자율적인 사람을 육성함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교훈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자’이다. 1936년 4월 1일에 기남 간이 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고, 194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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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 위치한 정기 시장. 동명 시장은 1921년 개설되었으며, 해방 이후 1965년 종합 시장형 공설(公設)시장으로 새롭게 개설되었다. 매월 4일과 9일에 장이 서는 5일장이다. 장날에는 100개 정도의 소형 점포와 25개의 노점상들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종합시장으로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부추와 쇠고기의 판매로 유명하다. 특히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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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저수지. 동명 저수지는 농업용수 개발을 목적으로 한 농업용 저수지로 1956년 10월 7일에 착공되어 1961년 11월 30일에 준공되었다. 사업 시행은 농업 기반 공사 칠곡 지사에서 맡았으며, 조사 측량 및 설계와 공사 감독은 농어촌 진흥 공사에서 담당하였다. 동명 저수지의 수계는 낙동강이며 수혜 지역은 칠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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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있는 공립 중학교. 바른 삶을 실천하는 인성 교육의 내실화로 도덕적 품성을 지닌 사람을 기른다. 기본에 충실하고 자율성을 존중하는 교육 과정 운영으로 자율적이고 실력 있는 사람을 기른다. 개별화 교육 전개로 미래 사회를 선도할 경쟁력 있는 재능인을 기른다. 최적의 교육 환경을 지원하는 복지 행정 구현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적인 사람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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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바른 생각을 실천하는 어린이[도덕적인 품성], 스스로 공부하는 어린이[자주적인 능력],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어린이[창의적인 생각], 아름다움을 가꾸는 어린이[아름다운 감성], 몸과 마음이 튼튼한 어린이[건강한 생활]를 기른다. 교훈은 ‘바르고 튼튼하고 아름답게’이다. 1912년 칠곡면에 4년제 보통학교가 설립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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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에 있는 평생 교육 시설. 동명 평생 학습 복지 센터는 지역의 도시화 발전에 걸맞는 주민의 휴식 및 교육·문화·지식의 습득 및 편의 공간을 제공해 지역민들의 건강한 정서 함양에 기여하며, 지역민들의 품격 있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1년 10월 12일에 준공 및 개관하였다. 대지 4,021㎡, 건물 면적 899.02㎡의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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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가천리에 있는 중앙 고속 도로 휴게소. 중앙 고속 도로의 칠곡 IC와 다부 IC 사이에 상행[춘천 방향] 및 하행[부산 방향] 각각 1개소 있다. 동명 휴게소[상행 또는 춘천 방향]는 칠곡군 동명면 가천리 120-2에, 동명 휴게소[하행 또는 부산 방향]은 동명면 가천리 117-7에 위치한다. 두 휴게소는 칠곡 IC에서 춘천 방향 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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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과 가산면에 걸쳐 있는 신갈나무 군락지. 동명·가산의 신갈나무군락(Quercus Mongolica Community)은 신갈나무와 생강나무가 표징종으로 나타나는 군락이며, 쇠물푸레와 철쭉꽃이 식별종으로 나타나는 쇠물푸레군(B-1, Fraxinus Sieboldiana Group), 떡갈나무, 까치수영, 제비꽃이 식별종으로 나타나는 떡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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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부에 있는 행정 구역. 동명면(東明面)은 대구광역시의 북쪽 관문이며 영남 대로의 요충지였다. 오늘날은 팔공산 도립 공원 가산 지구의 관광 중심지이다. 가산 산성(架山山城) 아래 기성 계곡(箕星溪谷) 주변에 각종 식당과 숙박 시설, 위락 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영남 대로의 동명원(東明院) 이름을 따서 ‘동명(東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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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에 있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의 천주교회. 1979년 12월에 칠곡 본당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어 초대 정성우[바오로] 신부가 부임하여 사목하였다. 동명면 지역 천주교 신자들의 종교의식과 선교를 위해 설립되었다. 한티로 불리던 현재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에 신자촌이 형성된 것은 1876년에서 1910년경에 상주, 점촌 등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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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 속하는 법정리. 파계재에서 가산에 이르는 산등성이, 즉 명지등(明智嶝) 아래쪽에 위치하여 득명(得明)이라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칠곡군 하북면(下北面)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대현, 가좌, 법성의 일부를 병합하여 득명이라 하고 동명면(東明面)에 편입하여 오늘에 이른다. 득명리는 칠곡군의 동단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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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 고지터마을의 동제. 동명면 득명리 고지터마을에서 마을의 안가태평을 위해 지내는 제사로 현재는 지내지 않는다. 마을 뒤에는 ‘웃당’, 마을 앞에는 ‘아랫당’이 있다. 음력 정월 초 3일에 풍물을 치며 ‘농자천하지대본야(農者天下之大本也)’라고 쓰여 있는 천왕기(天王旗)를 들고 웃당에 가서 천왕 내림을 하여 천왕이 지정하는 집이 그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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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 본동마을의 동제. 매년 음력 정월 보름 새벽에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다. 제사를 모신 후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을 하며 화합을 다진다고 한다. 마을회관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느티나무 1그루와 소나무 1그루로 구성되어 있다. 정월 초 3일에 천왕(天王)을 받아 천왕이 지정하는 집의 내외가 제관(祭官)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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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자기가마터.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에서 자기가마터가 확인됨에 따라 ‘득명리 요지’라고 불린다. 득명리 요지의 조성 시기와 자기 수급에 관한 문헌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단 2001년 대구가톨릭대학교 박물관의 발굴 조사에서 자기편들이 출토됨으로써 조선시대 때 조업이 행해졌던 유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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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가천리에 있는 산. 천지개벽이 있던 때, 매 한 마리 앉을 터만 남기고 모두 물에 잠겼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이후 매[鷹]를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매(梅)로 변하였으며, 매 대신 학을 넣어 학봉산이라고도 부른다. 해발고도 628m의 산으로, 매봉산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진 능선 부분은 팔공산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완만한데, 동쪽과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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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 있는 한우 판매 직판장. 명산진짜한우직판장은 팔공산한우회에서 직접 기른 한우 중에서도 등급이 높은 품질 좋은 한우만을 엄선하여 판매하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한우 직판장으로 약 100평이다. 칠곡군 동명면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팔공산한우회에서는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2007년 11월 20일에 동명면 금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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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에 있는 재실. 본관이 벽진(碧珍)인 일옹(逸翁) 이춘발(李春發)은 경은(耕隱) 이맹전(李孟專)의 5세손이다. 임천(林川)에서 덕(德)을 수양하며 조선시대에 벼슬에 임명되었으나 단종(端宗)에 대한 의(義)를 지키며 나아가지 않았다. 그리고 호를 일옹이라고 하여 오직 마음을 다스리고 성품을 수양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삼았다. 이춘발(李春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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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남창마을은 1954년 폭우로 원래 남창마을이 유실된 후 남창마을 사람들이 그대로 옮겨와 살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남창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재건하는 데 큰 도움을 준 한국민사원조단의 단장인 미 육군대령 로센펠드 대령을 기념하기 위해 1955년 세운 공덕비가 서 있다. 공덕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쓰여 있다. DEDICATED/ COL. A. H. ROSENF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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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가산산성 안에 있는 배병철의 선덕비.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23번지에 있는 배병철의 선덕(善德)을 기리는 선덕비이다. 비석의 형태는 호패형으로 자연석의 비좌를 갖추고 있다. 비석의 규모는 비신 높이 92㎝, 너비 40㎝, 두께 14㎝이며, 비좌는 높이 25㎝, 너비 52㎝, 두께 34㎝이다. 비석의 앞면에는 “수형리배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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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전해 오는 헐빙이에 관한 이야기.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전해 오는 이야기로,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헐빙이’라는 사람이 솔징이[松亭]마을 강둑에 집을 짓고 살았다. 어느 날 헐빙이가 처가에 간 사이 갑자기 홍수가 나서 집이 떠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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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전해오는 법성사와 관련된 이야기. ‘쌀바위’ 설화, ‘미혈(米穴)’ 설화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이야기이다. 욕심을 너무 부리면 끝내 자연물에 의해 파괴된다는 우리 조상들의 소박한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를 법성동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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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일대에 있는 절터. 동명면 남원리에 위치하고 있는 절터로 과거 보국사라는 절이 위치하고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보국사지(寶國寺址)는 『칠곡지(漆谷誌)』에 “寶國寺 在內城中療舍一又有僧倉米六十八石十二斗七 刀四合九夕 本府軍器汁物移置房 使之守直”라고 적혀 있어, 원래 가산산성 내에 위치하며, 요사채와 승창, 승방을 갖춘 칠곡도호부의 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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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에 있는 재실. 본관이 창녕(昌寧)인 봉암(鳳庵) 조수인(曺守仁)을 추모하는 재실이다. 조수인은 공조참의(工曹參議) 조계안(曺繼顔)의 아들로 1547년(선조 6)에 태어났다. 학행(學行)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덕행으로 추앙을 받았다. 1637년(인조 17)에 67세로 사망하였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 서당곡마을에 위치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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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 뒷산의 부엉 바우를 본 따 봉암(鳳岩)이라 이름 붙였다. 조선 시대에는 칠곡군 하북면(下北面)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내회, 외회와 팔거면 동일, 서북면 송항의 일부를 병합하여 봉암이라 하고 동명면(東明面)에 편입하여 오늘에 이른다. 봉암리는 동명면의 남단에 자리하고 있다. 가산(架山)[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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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에 있는 신라시대 고분군. 팔계천의 중류에 위치한 봉암리 동끝마을을 지나 북서쪽의 실골마을로 가다보면 서쪽에 달골이라는 골짜기가 나오는데 여기에 봉암 조수인을 추모하기 위한 봉서재라는 재실이 있다. 고분군은 봉서재 뒤쪽에 형성된 해발 130~100m정도의 구릉에 분포한다. 지금은 민묘 조성으로 인하여 파괴되어 주변에서 판형석재(板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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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고인돌. 청동기시대 고인돌로서 현존하는 1기는 뚜껑식 고인돌이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 368-2번지에 1기의 고인돌이 위치하고 있다. 지표상에서 확인된 형태로 고인돌의 형상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뚜껑식 고인돌 형식으로 파악된다. 고인돌은 대구~안동 간 국도 55호선 상의 봉암리 하봉마을 477번지에서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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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에 있는 조선시대에서 일제시대까지 세워진 한씨 가문의 선정비와 공덕비. 건립 경위는 미상이다. 건립 연도는 표덕각(表德閣) 1871년(동치 10)년 정월, 송덕각(頌德閣) 1888년, 창덕각(彰德閣) 1902년(임인) 9월, 송덕각(頌德閣) 1912년 4월 9일, 상덕각(尙德閣) 1910년(경술) 4월, 보덕각(報德閣) 1971년(단기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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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에 있는 정려각. 1636년(인조 14)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이일영[1575~1637]은 동생인 이일로[1578~1637]와 함께 종묘의 봉사로서 신위를 모시고 강화도로 들어갈 때 가족과 함께 들어갔다. 강화도가 점령되자 임금을 못 잊어 죽은 혼이라도 찾아가 뵙겠다는 애절한 시를 남기고 형제가 순절했고 뒤이어 두 형제의 부인도 자결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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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현재 동명면 남원리 일대에서 ‘가산산성 별신굿’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지만 ‘비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더러 있다. 이 ‘비신’을 행한 정확한 연유는 알 수 없는데, 어떤 사람은 이세재가 경상도관찰사로 있을 당시 관찰사를 모시고 고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 치러진 것이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가산천왕님을 모시고 10년에 한 번씩 했던 굿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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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시골마을이라면 어디든지 하나쯤 있을 것 같은 것이 ‘새마을슈퍼’와 ‘새마을회관’, 그리고 ‘새마을지도자’이다. 벌써 40여 년 전의 일이지만 아직도 시골마을과 새마을이라는 이름은 친한 짝꿍처럼 붙어 다닌다. 1970년대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새마을운동은 수해의 어려움을 극복한 남창마을 사람들에게도 빛나는 순간을 안겨 주었다. 남창마을, 곧 남원2리의 새마을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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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안심원이 운영하는 무료 노인 요양 시설. 가톨릭 정신에 바탕을 둔 창설자 김율석의 뜻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보살피고 안정되고 평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92년 12월 22일 성가 요양원(聖家療養院)이 개원하였다. 초대 원장은 김영자 데레사 수녀이다. 1997년 1월에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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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재실. 본관이 창녕(昌寧)인 석당(石塘) 조세우(曺世虞)을 추모하기 위하여 후손 조병선이 1935년에 건립한 추모지소이다. 조세우는 1540년(중종 35)에 성주목사를 지내고 창녕에서 칠곡 구덕리로 이거·입향하였다. 동명저수지에서 송림사 쪽으로 지방도 908호선을 타고 500m 정도 간 지점에 위치한 송림마을 복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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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있는 재실. 벽진 이씨(碧珍李氏) 재실로 경은(耕隱) 이맹전(李孟專)의 손자 이예원(李禮源)은 성균관 생원이었으나 벼슬을 하지 않고 현재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은거하였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 1리에 있다. 동명 중·고등학교 뒤쪽에 있는 재실로 재실의 뒤에는 신풍 산업이라는 중소기업이 위치하고 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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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조계종 사찰.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末寺)이다. 조선 세종 때에는 교종, 선종 36본산의 하나였으나, 조선 후기에 동화사가 본산이 되면서 그 말사가 되었다. 신라 진흥왕 때 진(陳)의 사신 유사(劉使)가 중국 유학승인 명관대사(明觀大師)와 함께 신라에 오면서 불경 2,700권과 불사리(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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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조선 후기 송림사 중창 기념비. 1686년에 동명면 구덕리의 송림사 기성대사(箕聖大師)에 의해 대웅전과 명부전을 중창 불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비는 송림사가 1243년(고종 30) 몽골의 침략으로 절이 소실된 상태에서 400여 년간 방치되어 오다가 1686년(숙종 12) 기성대사에 의해 대웅전과 명부전이 중창되었으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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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송림사의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절 입구에 세웠던 깃 당의 일종이다. 구조는 당간을 받쳐 세우기 위한 기둥으로 2개의 기둥을 세우고 기둥 상·하 2개의 구멍을 뚫어 깃대를 세웠다. 사역의 경계 표시 또는 사역 위치, 일정 의식을 표식하기 위함이다. 송림사 대웅전 서쪽 100m 지점의 경작지 가장자리에 1기의 당간지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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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의 송림사 명부전에 봉안되어 있는 불상. 송림사 명부전에 봉안되어 있는 지장 삼존상과 시왕상 및 제상을 포함한 총 22구이다. 지장보살의 좌협시 보살인 도명존자상과 지지보살의 협시상에서 시왕 조성 발원문[十王造成發願文]이 발견되어 삼장보살을 제외한 대부분의 명부전 조각상이 1665년에 일괄 조성되었으며 화원은 승일(勝一)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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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송림사 명부전에 봉안된 석조 삼장 보살 좌상. 2004년 10월에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471호로 지정된 송림사 명부전 석조 삼장 보살 좌상(松林寺 冥府殿 石造三藏菩薩坐像)은 본존 천장보살 좌상(天藏菩薩坐像)과 우본존 지장보살 좌상(地藏菩薩坐像), 좌본존 지지보살 좌상(持地菩薩坐像)의 3구로서 1655년(순치 12)의 정확한 연기가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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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송림사에 있는 부도군. 송림사 부도는 모두 4기이다. 부도의 양식은 조선시대 전형적인 양식인 석종형 부도에 속한다. 송림사에 주석했던 고승들의 부도로 여겨지지만 남아있는 기록이나 명문이 없어 어느 스님의 묘탑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 송림사 부도군(松林寺 浮屠群)은 송림사에서 동쪽으로 약 300m 지점, 대웅전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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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의 송림사 경내에 있는 석등. 네모난 지대석(地臺石) 위에 8각의 복련석(覆蓮石)을 얹고 그 위에 가늘고 긴 8각의 간주(竿柱)를 세웠으며, 다시 8각의 화사석을 받치기 위한 8각의 앙련석(仰蓮石)을 얹고 화사석 위에는 8각의 지붕돌[옥개석]을, 지붕돌 정상부에는 보주를 얹은 전형적인 팔각 간주석(竿柱石) 석등(石燈)이다. 송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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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서 전하는 송림사의 창건 이야기. 사찰 창건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 사연들이 혼합되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는 돈독한 불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이야기들을 위주로 되어 있으나, 이 이야기에서는 송림사의 직접적인 창건 사연보다는 다른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송림사 창건 부분은 아주 짧게 마무리되어 있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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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의 송림사의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불경·다라니 등의 전적(典籍). 송림사 극락전 석조아미타불좌상의 복장에서 5종의 유품, 명부전 석조천장보살상 복장에서 발견된 총 21종 34책의 경전, 다라니, 후령통, 명부전 목조무독귀왕입상의 복장에서 4종의 유품, 명부전 목조 도명존자의 입상에서 8종의 유품, 명부전 목조제1진광대왕의좌상 복장에서 4종의 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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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 주위에 솔숲이 울창하여 송산(松山)이라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칠곡군 서북면(西北面)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대조, 상어, 중어, 칠전, 송항의 일부를 병합하여 송산이라 하고 동명면(東明面)에 편입하여 오늘에 이른다. 송산리는 북쪽의 백운산(白雲山)[713.4m]에서 발원한 송산천(松山川)을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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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있는 수령 300년의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낙엽 교목이고 수피는 홍갈색으로 오랫동안 평활하지만 비늘처럼 떨어지고 피목은 옆으로 길어지며 굵은 가지가 갈라지고 작은 가지는 가늘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타원형 또는 계란형이며 길이 2~7㎝, 너비 1~2.5㎝ 안팎으로 가장자리에 단거치가 있고 측맥(側脈)은 8~14쌍이고 엽병(葉柄)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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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 대치마을의 동제. 대치 동제는 한 때 중단되었다가 마을에 나쁜 일이 자주 생겨서 새로 모시기 시작하였다. 원래의 큰 나무는 없어지고 새로 움튼 나무가 자라서 지금의 당나무가 되었다. 예전에는 풍물을 치며 ‘천왕을 받는다’고 하여 ‘신대(대나무)’를 들고 다니며 제관을 선정하였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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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 일대에 있는 절터. 송산리 사지는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위치하고 있는 절터로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구릉의 서쪽 사면에 석축을 쌓아 조성한 평탄지 일대로 추정된다. 송산리 사지는 송산리 성황나무에서 북서쪽으로 200m 지점 산사면에 위치한다. 석축은 3단이며 평탄지는 서남향을 이룬다. 현재는 대나무 숲에 가려진 최 상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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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있는 석불. 송산리 석불(松山里 石佛)은 원래 여부골 절 터에 있었는데 홍수로 하항마을 앞까지 떠내려 와 있던 것을 마을 주민들이 1981년 1월 23일에 동명고등학교 뒤편 북쪽 담에서 10㎞ 가량 떨어진 현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현재는 송산리 140번지 민가 앞에 제단을 마련해서 안치해 두었다. 좌상 석불로 높이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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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 3리 옻밭골마을의 동제. ‘천왕제’라고도 부른다. 매년 음력 정월 14일 자정에 동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 예전에는 ‘대를 받아서’ 제관을 정했으나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송산 3리 옻밭골마을의 교회에서 200m 정도 떨어진 북쪽 뒷산 구릉에 위치하며, 상당(上堂)과 하당(下堂)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상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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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 옻밭골 마을 입구에 있는 장승. 송산리 이장 서영만에 따르면 1985년 경에 장승이 세워졌다고 한다. 장승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각자(刻字)는 2000년 2월 제작으로 추정되어 다시 세운 것으로 짐작된다. 나무는 이장이 제공하고, 조각은 대구에 살던 골동품 수집가인 이원호가 맡아서 제작하였다고 한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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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232번지에 위치한 동명동부초등학교는 남원리 주민을 비롯해 동명면 5개 동 사람들의 유년을 풍요롭게 했던 장소이다. 특히 남창마을에 거주하는 사공태 옹 집안 3대에게는 더욱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어린 장소이기도 하다. 1954년 남창마을에 수해가 났을 때 수해민들이 임시 거처로 모여 지내던 곳이기도 해서 특히나 남창마을 사람들한테는 소중한 장소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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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에 있던 역원. 역원(驛院)은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신구 관찰사·감사의 교대 장소나 외국 및 내국 사신의 경유지, 수령을 맞이하는 장소 등 지방 행정의 공식적인 행례나 공무 및 일반 여행자에 대한 편의 제공의 복합적 기능이 수행되었던 곳이다. 『칠곡지(漆谷誌)』에 의하면, 숭유원(崇儒院)은 “부(府)에서 20리 거리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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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마을 입구에는 슈퍼가 하나 있다. 간판 하나 없이 그저 유리로 된 문에 ‘남원슈퍼’라고 쓰여 있는 이 소박한 슈퍼는 그래도 맞은편에 있는 구멍가게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팔고 있다. 시골 슈퍼는 으레 버스정류소 역할도 하는지라, 동명면과 남창마을을 오가는 버스 노선과 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들어갔더니, “내 여기서 담배장사 40년 해도 양담배 한 번 안 팔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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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재실. 본관이 창녕(昌寧)인 죽와(竹窩) 조연방(曺挻邦)을 추모하기 위해 1967년에 후손들이 건립하였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다. 신수재는 정면 5칸, 측면 1칸 반 규모로 지붕은 골기와로 팔작지붕을 이었다. 평면 구성은 중앙의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에 2칸 온돌방을 두고 우측에 1칸 온돌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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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조병선(曺秉善)을 추모하는 정자. 심원정은 송림사가 있는 구덕리 송림마을에 창녕조씨 조병선을 추모해 후손들이 건립한 정자이다. 동명면 소재지에서 동쪽으로 약 2㎞ 지점에 위치한 구덕리 송림마을에 있다. 송림마을은 약 300여년 전에 남평문씨가 정착해 형성된 마을이며, 마을 내에는 천년 고찰 송림사가 있다. 심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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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마을 입구 육각정 옆에는 “벼농사 친환경(왕우렁이농법) 실증시범단지, 가산산성쌀브랜드단지, 칠곡군업기술센터”라는 현수막이 환영인사처럼 걸려 있다. 칠곡군을 대표하는 브랜드 쌀로 인증 받은 가산산성쌀은 칠곡군 축제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남원2리의 대표 쌀이기도 하다. 웰빙 바람을 타고 지난 몇 년간 안전적인 먹거리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산산성쌀은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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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산성으로 오르는 길 양편으로 펼쳐진 남창마을 들녘은 여느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돌담과 어우러져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유난히도 돌이 많은 남창마을은 담도 돌, 논도 돌투성이다. 그 돌로 마을 경제의 일부분을 채워 나가기도 했다지만, 그래도 농사를 짓는 데는 이만저만한 걸림돌이 아니었을 것이다. 남창마을에서 우렁이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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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마을의 대표적인 마을 행사였던 동제는 원래 음력 정월 대보름 새벽에 지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마을 사람 모두가 참여하여 마을 행사로서 거창하게 지냈던 동제는 사라진 지 오래고, 해원정사 스님들이 이세재 불망비 앞에서 이세재를 기리는 제사와 함께 간략하게 정성을 드리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약 50여 년 전 동제의 제관을 맡은 적이 있던 사공태 옹에 따르면 남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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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안상규가 생산하는 순수 천연 봉개꿀. 안상규벌꿀은 ‘벌수염 사나이’, ‘벌꿀 아저씨’라고 불리는 안상규가 생산하는 벌꿀로써, 칠곡군의 유명한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안상규는 본인 이름의 벌꿀 브랜드를 가진 벌수염 부문 한국 기네스북 기록자이며, 1999년 당시 1단짜리였던 벌통을 2단화 하여 ‘다수확 벌통’의 개발에 성공하였다. 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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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시월이나 정월에 가신(家神)을 모시고 가정의 안녕과 번영을 비는 무속 제의(祭儀). 대개 농한기인 시월이나 정월에 많이 하는데 추수를 마치고 햇곡으로 제물을 준비하여 성주, 지신, 조상, 제석, 조왕 등 가신에게 가정의 행복과 번영을 빈다. 6·25전쟁을 전후로 잘 하지 않는다. 안택은 주로 10월에 많이 하며 무속인을 데려와서 굿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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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에 있는 재실. 양죽당은 본관이 벽진(碧珍)인 이우석(李愚碩)의 남다른 효행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재사이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 동북쪽에 소쿠리 모양의 산으로 둘러싸인 양골마을 안쪽에 위치한다. 마을은 임진왜란 때 북실에 피난 와 있던 벽진이씨들이 더 안전한 곳을 선택하여 옮겨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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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전해 오는 어정수와 관련된 이야기.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위치한 도덕암의 지난날 이름은 칠성암이었다. 칠성암은 고려 광종 4년에 혜거대사(惠居大師)가 창건하였다.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고려시대 때 광종은 고승인 혜거대사를 왕사로 모시려고 여러 번 사람을 보내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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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있는 고개. 여부재를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불은 화(火)로, 재는 현(峴)으로 표기하여, 여화현(餘火峴)으로 칭하기도 한다. 여부재는 중생대에 퇴적된 낙동층군의 하산동층(霞山洞層)과 진주층(晉州層, 동명층)의 경계 부분의 안부(鞍部)에 위치한다. 여부재의 동쪽 사면은 송산천의 지류로서 송산지(松山池)라는 저수지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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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칠곡을 거쳐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던 간선 도로. 서울을 영남 지방과 연결하는 간선 도로이므로 영남 대로(嶺南大路)라고 하였다. 노폭은 대체로 4~8m이다. 노면은 황토로 피복되었으며, 비탈길 등의 일부 구간은 박석(薄石) 포장이었다. 영남 대로에 설치되었던 역원은 아래와 같다. 다부역(多富驛)은 소야고개 아래의 역이었고, 소야원(所也院)은 여행하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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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에 일어난 집중 폭우의 아픔으로 새로운 마을을 건설하고 새마을운동사업에서 1등을 할 만큼 남원2리, 곧 새 남창마을의 삶은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빠르게 진행된 듯 보이지만 기실 1955년이나 현재나 집의 형태나 농사를 중심으로 하는 생업은 달라진 것이 없다. 하지만 옛 남창마을을 기억하는 마을의 어르신들이 하나둘 세상을 뜨면서 마을 축제에 가까웠던 동네의 행사들 역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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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재실. 본관이 창녕(昌寧)인 조응대(曺應大)를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재실이다. 조응대는 부지런하고 검소하고 정성스럽고 진실하며 집을 다스림에 법도가 있어 남긴 혜택이 끊이지 않았다. 자손들의 성품이 다 순순히 효도하고 행실이 삼가며 선조를 잇는데 능하였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양지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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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가 나서 갑자기 마을이 유실되었다고 해서 추억마저 유실되는 것은 아니다. 1954년의 집중 폭우로 인해 어느 날 갑자기 난민으로 살아야 했던 남창마을 사람들, 특히 그 당시 어린아이였다면 어릴 적 뛰놀던 옛 마을에 대한 기억은 더욱 생생할 것이다. 2008년 10월, 추수가 끝난 가을 들녘에서 사공태 옹을 만났다. 옹은 남창마을의 추억을 가장 많이 기억하고 있는 입담 좋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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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 3리에 전해 오는 명당과 관련된 이야기. 칠곡군 동명면 금암 3리 일대는 ‘북실’과 ‘나터미기’ 등으로 불리는 마을이 있는데, 마을에서는 지금도 옥녀직금(玉女織錦)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풍수와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명당자리에 부모의 산소를 쓰면 후손이 명당의 덕을 보는 경우가 많다. 현재에도 많은 풍수학자들이 옥녀(玉女)가 앉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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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산 3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마을 주변 산과 들에 옻나무가 많아서 옻밭[漆田]이라 부르게 되었다. 조선시대에 칠곡군 서북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페합 때 칠곡군 동명면 송산리에 편입되었다. 임진왜란 때 광주이씨와 달성서씨가 옮겨와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지금부터 약 200년 전 양동에서 벽진이씨가 이곳으로 옮겨와 대대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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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마을에서 가산산성 방향이 아닌 도로변으로 나와 팔공산[일명 한티] 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옻샘이 있던 곳을 찾을 수 있다. 도로변을 따라 걸어야 하는 등 찾아가는 것이 꾀까다로워 이곳까지 선뜻 안내해 주시겠다는 사람이 없었지만 다행히 장보러 가는 부녀회의 봉고차에 실려 근처까지 갈 수 있었다. 들녘의 수풀을 헤치며 간 곳에는 언뜻 보기에 두꺼비들의 천국같이 파랗게 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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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가천리에 있는 재실. 운곡재는 본관인 동래(東萊)인 정사주(鄭師周)의 추모하는 장소로 후손들이 건립한 재사이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가천리 갓골 위쪽 마을인 상지마을 중간쯤에 위치한다. 마을 복판의 평지에 방형으로 터를 잡고 돌담을 돌려 일곽을 구성한 뒤 전면 솟을삼문을 내고 남동향으로 재사를 배치했다. 재사 평면은 정면 4칸,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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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마을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정자나무와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쉬는 평상이 아닐까 싶다. 남창마을 입구에도 마을을 지나는 사람들을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커다란 느티나무와 지은 지 5~6년 된 육각정 평상이다. “여름 되면은 정자에 전부 모여 가지고 연세 많은 분들은 경로당(새마을회관), 밑에는 할머니들 경로당(노인회관), 좀 젊은 사람들은 정자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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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새마을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던 시기, 마을길도 반듯하게 넓히고 초가지붕을 헐고 기와와 슬레이트를 올려 공중에서 사진을 찍으면 바둑판 모양으로 반듯반듯한 남원2리는 새마을운동을 잘한 1등 마을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다. 1972년부터 마을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했다는 송기태[68세, 남] 씨가 대단했던 당시의 모습을 떠올려 주었다. “그때 우리가 직접 초가집에 슬레이트 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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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칠곡에서 활동한 무신. 본관은 덕산(德山). 자는 사빈(士彬), 호는 지주헌(砥柱軒). 고려 명종 때 덕풍호장을 지낸 이존술(李存述)을 시조로 하는 덕산이씨의 후손으로 중시조 이유(李愉)의 후손들이 칠곡에 정착하여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아버지는 충순위(忠順衛) 이형(李衡)이고, 어머니는 황씨(黃氏)·이씨(李氏)이고, 부인은 달성서씨·달성배씨이다. 낙재(樂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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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칠곡 출신의 문신. 본관은 덕산(德山). 자는 경준(景準), 호는 낙성(洛醒). 고려 명종 때 덕풍호장을 지낸 이존술(李存述)을 시조로 하는 덕산이씨의 후손으로 중시조 이유(李愉)의 후손들이 숙종 때 역모(逆謀) 가문이란 누명을 벗고 증 예조참의로 추서되기까지 성(姓)을 숨기고 살았다. 팔공산 자락의 큰 산줄기만 맴돌며 가장 깊숙한 산골짝만 골라 왜관읍 봉계리, 지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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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칠곡 출신의 문신. 본관은 덕산(德山). 고려 명종 때 덕풍호장을 지낸 이존술(李存述)을 시조로 하는 덕산이씨의 후손으로 중시조 이유(李愉)의 후손들이 칠곡에 정착하여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아버지는 직제학(直提學)을 역임한 이유(李愉)이고, 어머니는 순흥안씨(順興安氏), 부인은 성산이씨(星山李氏)이다. 생원으로 1432년(세종 14)에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은 병조참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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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칠곡의 문신. 본관은 덕산(德山). 자는 학이(學而), 호는 죽선(竹仙). 칠곡에 정착한 덕산이씨는 고려 명종 때 덕풍호장(德豊戶長)을 지낸 이존술(李存述)을 시조로 하고, 함길도관찰사를 지낸 이유(李愉)를 중시조로 하고 있다. 아버지는 관찰사 이유이고, 어머니는 순흥안씨(順興安氏)이다. 1411년(태종 11)에 설립된 오부학당(五部學堂)에서 수학하고 1414년에 갑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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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 칠곡 출신의 공신. 본관은 덕산(德山). 호는 남헌(南軒). 칠곡군에 정착한 덕산이씨는 고려 명종 때 덕풍호장(德豊戶長)을 지낸 이존술(李存述)을 시조로 하고 함길도관찰사를 지낸 이유(李愉)를 중시조로 하여 칠곡군 왜관읍[봉계리], 지천면[달서리], 동명면[봉암리]에 집성 세거한 성씨이다. 아버지는 비서랑(秘書郞) 이겸(李謙)이고 어머니는 영산신씨, 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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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가산산성 안에 있는 조선 후기 관찰사 이세재의 선정비. 이세재 불망비는 가산산성의 외성을 축조한 관찰사 이세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1708년(숙종 34) 10월에 고을의 백성들이 세웠다. 이 비석은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주민들이 정월 보름날에 제사하는 민간 신앙의 대상이 되어 있어 특이하다. 이세재[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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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칠곡 출신의 문신. 본관은 덕산(德山). 호는 수암(遂巖), 고려 때 덕풍호장(德豊戶長)을 지낸 이존술(李存述)을 시조로 하는 덕산이씨로 칠곡에 세거한 중시조 이유(李愉)의 후손이며, 온혜공 이사맹(李師孟)의 아들이다. 부인은 인동유씨(仁同柳氏)이다. 1455년 계유정난(癸酉靖難)으로 세조가 왕위를 계승하자 만경현령(萬頃縣令) 직을 버리고 은거하다가 세조 3년(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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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의 칠곡 출신의 무신. 본관은 덕산(德山). 호는 은재(隱齋). 고려 때 덕풍호장(德豊戶長)을 지낸 이존술(李存述)을 시조로 하는 덕산이씨로 칠곡에 세거한 덕산이씨의 중시조이다. 아버지는 판도판서(版圖判書)를 지낸 이영(李英)이며 어머니는 풍천임씨, 부인은 여흥민씨이다. 고려 말에 등과했으나 조선 개국에는 나서지 않았다. 10여년 후 하륜(河崙)의 청으로 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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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칠곡 지역의 열녀. 시조(始祖) 시중공(侍中公) 조맹(趙孟)의 후손으로 고향은 풍양이고 이일로(李逸老)의 고향은 강양(江陽)이다. 지평(持平)에 증직된 이일로의 아내이다. 병자호란 때 남편을 따라 강화도에 들어갔다가 이일영(李逸英)의 부인 박씨와 이일로의 부인 풍양조씨(豊壤趙氏)는 “남편이 나라를 위하여 죽었으니 우리도 남편을 위하여 따라 죽어 더러운 곤욕을 당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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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에 동명면 금암리에 있는 벽진이씨 재실. 벽진이씨(碧珍李氏)의 선조인 일옹(逸翁) 이춘발을 기리기 위하여 후손들이 건립한 재실이다. 일옹재는 정면 5칸, 측면 1칸 반 규모인데 지붕은 골기와로 팔작지붕을 이었다. 평면구성은 중앙의 2칸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좌측에 1칸 온돌방을 두고 우측에 2칸 온돌방을 둔 중당협실형(中堂挾室形)인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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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을 통해 가산산성을 오르다 보면 해원정사라는 절이 나온다. 그리고 이 절의 대웅전 뒤편에 가산산성을 쌓은 관찰사 이세재[1648~1706]의 불망비가 서 있다. 이세재는 1698년(숙종 20) 11월 20일에 경상도관찰사로 부임하여 1700년 가산산성 외성을 완성하였다. 당시 그는 임기가 만료된 뒤에도 성을 쌓기 위해 계속 있다가, 1701년 2월 8일 예조참의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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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칠곡 출신의 문신.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백원(伯元), 호는 석당(石塘). 창성부원군에 봉해지고 벼슬이 보국대장군에 오른 조계룡(曺繼龍)를 시조로 하는 창녕조씨는 1540년(중종 35)에 성주목사를 지낸 후 창녕에서 칠곡[팔거]으로 이거하여 세거지를 정한 조세우를 입칠곡 시조로 하고 있다. 아버지는 부사 조상겸(曺尙謙)이다. 1513년(중종 8)에 사마시에 합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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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칠곡 지역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종백(宗伯), 호는 죽헌(竹軒)이다. 창녕조씨는 신라 제26대 진평왕의 사위 조계룡(曺繼龍)을 시조로 하고 신라 말에 아간시중(阿干侍中)을 지내고 고려 태조의 딸과 결혼한 조겸(曺謙)을 중시조로 하여 세계(世系)를 이어왔다. 조윤문(曺胤文)은 창녕조씨로 성주목사를 지내고 창녕에서 팔거(八莒)[현 칠곡]로 이거하여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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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춘천 간을 연결하는 고속 도로의 칠곡군 구간. 국토의 중앙 내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므로 중앙 고속 도로(中央高速道路)라고 하였다. 총연장 370km, 4차로이다. 부산에서 김해, 밀양, 경산을 경유하여 대구 및 칠곡군에 이르며, 다시 구미, 안동, 영주, 제천, 원주, 홍천을 지나 춘천에 이른다. 이중 대구 경북의 구간은 131.38km이며, 칠곡군의 경우 동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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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에 있는 재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에 있는 1943년에 건립한 경주이씨(慶州李氏)의 재실이다. 동명면은 경주이씨 11대조 부군 이하 사세(四世)의 묘소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 재실을 지을 당시 종친회에서 다섯 명 정도의 임원을 선임하여 종친들과 함께 1942년 가을에 시작하여 1943년 1월에 마쳤다.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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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룡을 시조로 하고 조세우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칠곡군의 세거성씨. 시조(始祖) 조계룡(曺繼龍)은 신라 진평왕의 사위[女婿]이다. 모친은 창녕현 고암촌(皷巖村)에서 한림학사(翰林學士) 이광옥(李光玉)의 딸로, 혼기(婚期)에 이르렀을 때 우연히 복중(腹中)에 청용질(靑龍疾)을 얻어 백약이 무효했다. 어느 신승(神僧)의 말에 따라 화왕산 용담에 가서 목욕기도(沐浴祈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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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일대 가산산성 외성 안에 있는 절터. 천주사는 『칠곡지(漆谷誌)』에 “天柱寺 在外城中寮 寺五 降生院尋劒堂含月堂桂月堂望月堂 又有僧倉米三百八石三斗八道六合七夕…”라고 적고 있어 가산산성의 외성 내에 있으며, 강생원(降生院), 계월당(桂月堂), 망월당(望月堂) 등의 요사와 승창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기록에 의하면 1701년(숙종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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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에 있는 재실. 의성인(義城人) 김구(金玖)가 1760년경 의성(義城)에서 학명리로 두묘실을 옮겼으며, 그 후손 김기휘(金基輝)가 1932년경 첨모재를 건립하였다. 첨모재는 정면 3칸, 측면 1칸 반 규모로 지붕은 골기와로 팔작지붕을 이었다. 평면은 중앙의 1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온돌방 1칸을 둔 중당협실형(中堂挾室形)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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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대한제국 당시 칠곡 군수를 지낸 문신. 본관은 월성(月城). 자는 성내(聖내), 호는 일화(一和). 최석노(崔錫魯)의 아들로 대구에서 살았으며 1905년 제실회계심사관(帝室會計審査官)과 칠곡군수(漆谷郡守)를 지냈다. 1894년(고종 31)에 주사(主事)가 되었으며, 1903년 경남시찰사(慶南視察使)가 되어 지방관리의 비리를 색출하였다. 1905년 제실회계심사관(帝室會計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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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 통일 신라 시대 삼층 석탑으로 높이 5.2m의 화강암재 석탑이다. 통일 신라 시대의 전형적인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린 형식으로 체감률도 신라 석탑의 전형을 잘 따르고 있다. 상륜부는 현재 훼손되어 없어졌다. 1969년 6월에 보물 제510호로 지정되었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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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에 있는 조계종 사찰 송림사의 대웅전. 544년(진흥왕 5) 때 진(陳)의 사신 유사(劉使)가 유학승인 명관 대사(明觀大使)와 함께 신라에 오면서 불경 2,700권과 불사리(佛舍利)를 가져왔는데, 이후 불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창건한 사찰이 송림사이다. 조선 세종 때에는 교종, 선종 36본산의 하나였으나, 조선 후기에 동화사가 본산이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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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의 송림사 대웅전에 있는 목조 석가여래 삼존 좌상. 송림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 석가여래 삼존 좌상(木造釋迦如來三尊坐像)은 본존 석가모니불상과 좌우 협시의 문수보살상, 보현보살상의 3구로, 1657년의 조성 연대가 확인된 목조 불상이다. 협시의 지물(持物)과 보관(寶冠)은 후대에 보수한 것이나 대체로 조성 초기의 상태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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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의 송림사 경내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전탑. 칠곡 송림사 오층 전탑은 형태와 재료, 유물들로 미루어 보아 9세기 초 통일 신라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 중에 피해를 입어 탑신이 북으로 기우뚱해졌는데, 1959년에 부분 보수 후, 다시 1961년에 전면 해체·복원되었다. 현재 송림사 경내에 대웅전 앞에 있다.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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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의 도덕암 나한전(羅漢殿)에 있는 불상·나한상·시자상 등 제상(諸像). 신라 눌지왕 때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도덕암은 사적기에 인조 10년(1632)에 훈장선사가 나한전을 건립하였다는 기록이 전하며, 그 후 1970년 이상호 주지가 나한전을 중수하였다고 한다. 현재 나한전에는 본존인 석가모니불좌상, 우협시 범천의좌상, 좌협시 제석천의좌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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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도덕암(道德庵)에 전해지는 선의대사(善誼大師)의 초상화. 진영은 좌측 상단에 적색 바탕 위에 묵서(墨書) 종서(縱書)로 ‘몽계당대선사선의진영(夢溪堂大禪師善誼眞影)’ 10자가 쓰여 있어 진영이 몽계당 선의대사의 진영임을 말해준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 말사인 도덕암은 역사적으로 신라 눌지왕(訥祗王) 18년인 435년에 창건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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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리는 원래 칠곡군 하북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남창·하원·양지 일부를 병합하여 남원동으로 이름하고 현 동명면에 편입되었다. 옛 남창마을과 관련하여 전하는 자료는 많지 않다. 1954년의 집중 폭우로 인해 마을이 거의 사라지다시피하여 그 이후 새로운 남창마을을 만들었다는 기록을 제외하고 100년 전, 200년 전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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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송림사에 있는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 좌상. 현재 송림사 천불전에 봉안돼 있는 석조 아미타여래 삼존 좌상(石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은 아미타불상, 관세음보살상, 지장보살상의 3구로, 본존 아미타불상에서 발견된 복장조상기문에 의해 1655년(순치 12)의 정확한 연기가 알려진 불상이다. 17세기 불교 조각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수작이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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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 태봉산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봉성군(鳳城君)의 태(胎)를 묻은 태실. 예로부터 태는 태아의 생명을 부여한 것으로 간주하여 함부로 처리하지 않았다. 특히, 왕실에서는 자손이 태어나면 태를 소중하게 보관하였다. 일반적으로 태옹(胎甕)이라는 옹기에 안치하여, 좋은 장소를 선정하여 태실을 설치하여 묻기도 하였다. 태실을 설치하는 과정은 매우 까다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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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에 있는 재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에 세거하고 있는 덕산이씨 문중에는 은재(隱齋), 죽선(竹仙), 수암(遂巖) 등 3대 선생이 있는데 은재 이유(李愉)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재실이다.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봉암리에 위치하고 있다. 전면에 위치한 사주문을 들어서면 마당을 향하여 태봉재가 위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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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가천리에서 발원하여 대구광역시 북구 팔달동에서 금호강으로 유입하는 하천. 칠곡군의 옛 이름이 팔거현(八莒縣)이었던 까닭에 팔거천이라고 부른다.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 오계산(午鷄山)[466.3m]의 서쪽 능선의 남사면에서 발원한 금암천(錦岩川)이 남쪽으로 흐르면서 백운산(白雲山)[713.4m]과 매봉산(梅峰山)[628m]의 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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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에 있는 노인 전문 요양 병원. 팔공 요양 병원은 노인성 치매와 중풍, 파킨슨병, 척추 손상 및 외상성 뇌 손상 등 후유증 환자를 위해 요양 프로그램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9월 1일 개원하였다. 2009년 7월 암 환자 재활 및 요양을 목적으로 암 병동을 신축하였다. 2009년 9월 1일 팔공 요양 병원 부속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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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남부의 팔공산을 중심으로 칠곡군, 대구광역시, 구미시 등에 걸쳐 있는 도립 공원. 팔공산은 삼국 시대부터 공산(公山)으로 불려졌으며, 중악(中岳). 부악(父岳) 등으로 불려 온 영남 지역의 명산(名山)이다. '중악'과 '공산'이라는 명칭은 『삼국유사(三國遺事)』와 『삼국사기(三國史記)』 등에 기록으로 전해 내려온다. '공산'은 현재의 팔공산을 칭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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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기성 삼거리에서 대구광역시 동구 덕곡동에 이르는 도로. 팔공산로는 칠곡군 면도인 기성선[동명 10호선]과 법송선[동명 101호선]의 일부를 포함한다. 도로 인근의 팔공산에서 이름을 따왔다. 팔공산로는 길이 2,036m, 폭 20m의 4차선 도로이다. 팔공산로는 한티로의 기성 삼거리에서 분기하여 가좌 마을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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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에 있는 사설 공동묘지. 1978년 2월 1일에 재단법인 학명공원을 설립하고 1978년 10월 30일에 학명공원묘지를 개원하였다. 학명공원묘지는 관리사업소(137㎡), 주차장(500대), 식당 (80㎡), 창고(85㎡), 휴게 시설 1개소(100㎡), 광장 3개소(3,300㎡)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칠곡군의 5개 공원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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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에 있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소속의 교회. 1952년 3월에 학명동 갈골 김성문·김두리 집에서 모이다가, 1952년 9월에 현재의 학명교회 사택 자리에 있는 초가를 매입해서 교회를 시작하였다. 1953년에 최초로 동산병원 전도회에서 파송한 차이호 전도사가 부임하였다. 된다. 이후 1954년에 10명이 세례를 받고 15명이 학습을 받았다. 이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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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삼학(三鶴)과 독명(犢鳴)의 끝 글자를 따서 학명(鶴鳴)이라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칠곡군 서북면(西北面)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동명원, 삼학, 소야, 두모와 동북면 가산의 일부를 병합하여 학명이라 하고 동명면(東明面)에 편입하여 오늘에 이른다. 학명리는 오계산(午鷄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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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에 있는 유물산포지. 지표에서 토기편, 자기편, 기와편, 석기편, 석재편 등의 유물편(片)들이 관찰·수습되지만 이와 관련된 무덤이나 건물, 탑, 불상 등의 유구나 건물 등이 발견되지 않아 지하에 유존할 가능성이 있는 곳을 유물산포지라고 한다. 유물편들이 만들어지고 사용되던 시기에 사람들이 활동하였던 곳으로 짐작되며, 경작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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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9월 남원2리를 방문하니 마침 추석을 맞이하여 남창마을노인회 회원분들이 마을 대청소를 하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였다. 누구는 일곱 포대나 쓰레기를 주웠다더라 하는 소리도 들리고, 또 가산산성 쪽에서 내려오시는 어르신 한 분이 “등산객들이 허옇게 버려 놨더라…….” 하시며 지나가는 걸 보니 대청소 범위가 만만찮은 듯했다. 동명면에서는 매월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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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칠곡 지역 출신의 효자.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의숙(擬叔)이다. 청주인(淸州人) 한방도(韓方道)의 후손이며, 무장(武將)으로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야디기]에서 살았다. 효성과 우애는 천성적으로 타고났다. 어버이를 섬김에 그 뜻을 받들었으며 병환에 손가락을 베어 피를 드시게 했다. 부모상을 당함에 6년 동안 시묘살이 했다. 관직은 강릉감찰(江陵監察)을 지냈다. 효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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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칠곡 지역에 있었던 천주교 신자 박해 사건. 천주교 전례는 봉건적 유교 도덕과 사회규범에 대항하는 사상적 반항, 이념적 도전이었다. 이에 조정에서는 기본 질서를 부인하는 천주교 신자들을 박해하였는데 이를 천주교 박해사건이라고 한다. 조선 천주교 100년 박해 중 1815년(순조 15) 을해박해 때 성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인 순교자 김종한[안드레아] 가정을 비롯하여, 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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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리 동명 사거리에서 득명리에 이르는 주요 도로. 도로가 통과하는 한티재[大峴]에서 따왔다. 한티재는 동명면의 최북단에서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큰한티 마을 위에 위치한다. 한티로는 국가 지원 지방도 79호선[창녕-안동]의 일부 구간으로, 옛 지방도 908호선에 해당한다. 길이 1만 2517m, 폭 8~20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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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에 있는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모인 신자촌. 천주교 전례는 봉건적 유교 도덕과 사회규범에 대항하는 사상적 반항이며, 이념적 도전이어서 수차례 박해가 있었다. 한티 성지는 조정으로부터의 박해를 피해 한티마을에 모인 수십 명의 신자들이 무더기로 처형된 비극의 현장으로 현재 군데군데 신자들의 묘가 산재해 있다. 한티마을에 언제부터 신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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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에 있는 고개. 높고 큰 고개를 뜻하는 ‘한티’라는 이름을 붙였다. 팔공산에서 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팔공산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정상부의 남사면과 북사면 모두 가파르다. 한티재를 넘는 길은 이러한 경사를 극복하기 위하여 많은 굴곡을 만들었다. 팔공산에서 가산으로 이어지는 해발고도 700m 산줄기에 있으며, 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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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에 있는 조계종 사찰. 해원정사(解圓精舍)에 대해서는 『칠곡군지』에 따르면 1965년 곽용득이 창건한 용성사가 이후 1981년에 해원정사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칠곡군에는 1983년 12월에 창건한 것으로 등재되어 있다. 1999년 3월 29일에 요사채가 증축되었다. 가산산성의 외성 안에 있는 사찰로 현재 법당 2동, 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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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에 있는 비석. 조선시대 칠곡군 가산산성 내에 세워진 허부사의 비석으로 조선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산 1번지에 위치한다. 비신에 연화형 비갓으로 되어 있다. 재질은 화강암이며 비신의 높이는 54cm, 비갓은 37cm이다. 너비는 비신이 46×11 , 비갓이 66×13㎝이다. 비명은 “부사허후휘(府使許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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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에 있는,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때 순교자들을 처형하던 장소. 천주교 전례는 봉건적 유교 도덕과 사회규범에 대항하는 사상적 반항, 이념적 도전이었다. 따라서 조정에서는 기본질서를 부인하는 천주교 신자들을 박해를 하였으며 흙다리골 성지는 신자들을 처형하던 장소이다. 1869년 조선 천주교 병인박해(丙寅迫害) 때 조정의 포졸들이 천주교 신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