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7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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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泰俊 |
영어공식명칭 | Lee Taejun |
이칭/별칭 | 상허(尙虛),상허당주인(尙虛堂主人)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문인·학자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이원희 |
[정의]
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 출신의 소설가.
[개설]
이태준(李泰俊)[1904~?]은 월북 작가이지만 철원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호는 상허(尙虛) 또는 상허당주인(尙虛堂主人)이다.
[활동 사항]
이태준은 1904년 11월 4일 철원에서 태어났다. 철원사립봉명학교를 거쳐 1921년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였으나 1924년 동맹휴교 주동자로 지목되어 퇴학당하였다. 이후 일본 도쿄로 유학하여 조치대학[上智大學]에서 공부하였으며, 1925년 『조선문단』에 「오몽녀」가 입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태준은 귀국하여 1929년 『개벽』에 입사하였고, 이화여자전문학교 강사 및 『중외일보』와 『조선중앙일보』 기자로도 활동하였다. 1933년 이효석(李孝石)·김기림(金起林)·정지용(鄭芝溶)·유치진(柳致眞) 등과 함께 구인회를 결성하였고, 1934년에 첫 단편소설집 『달밤』을 출간하였다. 1930년대 말에는 『문장』지의 소설 추천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최태응·곽하신·임옥인 등을 배출하였다.
이태준은 일제 강점기에는 서정성이 짙은 작품을 썼으며, 간결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문장으로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태준이 작품 속에 등장시킨 인물들은 가난하고 무력하지만 우리의 전통적 삶을 잘 드러내며 인간미가 풍기는 것이 특징이었다. 광복 후에는 임화(林和)·김남천(金南天) 등과 조선문학건설본부를 조직하였고, 조선문학가동맹의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사회주의적 색채가 짙은 작품을 창작하려고 노력하다가 1946년 월북하였다.
[학문과 저술]
이태준의 저서로는 『달밤』·『가마귀』[1937]·『이태준 단편선』[1939]·『이태준 단편집』[1941]·『해방 전후』[1947] 등 7권의 단편집이 있고, 『구원의 여상』[1937]·『화관』[1938]·『청춘무성』[1940]·『사상의 월야』[1946] 등 13권의 장편소설이 있다. 그 밖에 문장론에 대해 쓴 『문장강화』와 수필집인 『무서록(無序錄)』[1944], 기행문인 『소련기행』[1947]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