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김세선(金世璇)[1902~?]은 1902년 7월 5일 지금의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중리에서 태어났다. 1928년 뉴욕에서 삼일신보사(三一申報社) 발기인으로 참여하였고, 시카고 동지회(同志會) 총무에 선임되었다. 1929년에는 고려학우회 사교부원, 북미대한인유학생총회 재무부장으로 활동하였고, 위스콘신주의 레이진에서 개최된 동양학생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여 일제의 만행을 폭로하였다.

김세선은 1930년 2월 해외 한인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시카고에서 대한인공동회(大韓人共同會) 창립에 참여하고 서기로 선출되었다. 1932년 뉴욕에 본부를 둔 산업협회 서기와 뉴욕학생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1933년 북미대한인유학생총회 부회장을 지낸 뒤 1935년에는 회장이 되었다. 1935년 4월 뉴욕에서 열린 이동휘(李東輝) 추도회에 참여하여 추도사를 하였고, 1936년과 1941년 뉴욕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도 독립운동에 관한 연설을 하였다.

김세선은 1941년 뉴욕 동지회 통상회 서기로 활동하였고, 1943년 12월 뉴욕 한인교회에서 한국의 절대 독립과 독립 후 경제문제 연구를 위한 조선경제문제연구회 조직 준비위원으로 선출되었다. 1944년 5월 유일한(柳一韓)·남궁염(南宮炎) 등과 함께 주미외교위원부 경제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어 활동하였고, 1945년 7월에는 뉴욕한인학생회 신임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미 국무부 검열국에서 일본 문서를 분석하는 일을 맡기도 하였다.

[상훈과 추모]

2016년 대한민국 정부는 김세선의 공적을 기려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