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외촌리에 있는 강원도 미수복지구 주민들의 합동망배단.

[개설]

미수복지구 합동망배단(未收復地區合同望拜壇)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외촌리에 있는 강원도 미수복지구 주민들의 합동망배단이다. 1989년 4월 강원도 미수복지구합동망배단건립추진위원회에 의하여 건립되었다. 광복과 더불어 남북이 분단되면서 강원도는 남북으로 나뉘었다. 이때 철원군도 북철원과 남철원으로 나뉘어졌다. 이에 남북 분단과 6·25전쟁으로 남쪽으로 피난 나왔다가 돌아가지 못하는 미수복지구 실향민들이 많다. 강원도 미수복군민회는 통천군, 회양군, 이천군, 김화군, 평강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립 경위]

미수복지구 합동망배단은 남쪽에 남아 있는 강원도 미수복 지구 주민들이 남북 통일을 염원하고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담아 세운 것이다.

[위치]

미수복지구 합동망배단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외촌리 331번지에 있다.

[형태]

미수복지구 합동망배단은 사각 기단(基壇) 위에 육각형의 석대를 만들어 위에 비신을 세웠다. 사각 기단은 가로 12m, 세로 4m이고, 석대의 높이는 1.1m이고 비신은 높이 3m, 두께 73㎝이다. 기단과 석대는 대리석이며 비신은 화강암이다.

[금석문]

미수복지구 합동망배단은 앞면에 ‘망배단(望拜壇)’이라고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망배단 건립 비문과 미수복강원도민회 합동망배단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 이동수, 부위원장 송효식, 위원 정인호, 김기하, 안창희, 남궁산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현황]

매년 6월 미수복 지구 군민들이 미수복지구 합동망배단에 모여, 고향을 바라보며 통일을 기원하고 제례를 올린다.

[의의와 평가]

미수복지구 합동망배단은 광복과 더불어 분단된 철원군 주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