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편입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0413
한자 江原道編入
영어공식명칭 Kangwondo Pyunip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영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종결 시기/일시 1434년 12월 24일연표보기 - 철원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편입

[정의]

조선 전기 철원 지역이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편입되는 과정.

[개설]

강무(講武)는 조선 시대 왕이 직접 참가하는 군사훈련을 겸한 사냥 행사이다. 군사가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이 동원되었다. 대규모 행사를 치르는 강무장이 있는 군현은 강무장 관리에 온 힘을 쏟아야 하였고 백성들의 피해가 컸다. 가중되는 피해로 인하여 철원군은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이관되었다.

[역사적 배경]

강무장으로 인하여 백성들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먼저 강무장이 있는 곳에서는 왕이 사용하게 될 말을 길러야 하였다. 왕이 사용하는 말을 기르기 위해서는 풀을 베어 먹이는 인부가 동원되었다. 또한 말이 질병이 나거나 다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하였다. 말을 먹이는 곡초(穀草)를 조달하는 것이 백성들에게 끼친 커다란 폐해였다. 둘째, 강무장 사용으로 인하여 농사를 짓지 못하고 묶인 토지의 면적이 방대하여 농사 피해가 컸다. 셋째, 강무는 대개 짐승을 사냥해야 되기에 강무장이 있는 지역에서는 벌목을 하거나 풀을 베는 것이 금지되었다. 이는 짐승의 수가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풀을 베는 것이 금지된 또 다른 이유는 풀을 비상용으로 비축해야 하는 규정 때문이었다. 조선에서는 해마다 꼴을 예비로 비축해 위급한 시기에 대처하도록 하였다. 넷째, 강무 행사를 치르는 데는 수많은 인원이 동원되어야 했다.

[경과]

위와 같은 여러 가지 폐해가 발생하게 되자 철원도호부를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옮기게 된다. 경기도는 한양에 인근한 지역이기에 타 지역보다 세 부담과 역(役)이 두 배 이상이었다. 게다가 강무장까지 있는 철원도호부는 그 폐해가 훨씬 심각하였다.

[결과]

1434년(세종 16) 12월 24일 강무장(講武場) 때문에 경기도의 철원과 안협(安峽)을 강원도로 옮겨 붙이고, 충청도의 죽산현을 경기도로 옮겨 붙이는 결정을 하게 된다.

[의의와 평가]

강무장으로 인한 철원 백성들의 폐해가 커 조정에서는 철원도호부를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이관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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