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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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館下里-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관하리 신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여수경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 관하리 신천 동제, 무속인에게 맡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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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동네할배 -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관하리 신천 마을 |
성격 | 민간 의례|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초아흐렛날[음력 1월 9일] 오후 10시 |
신당/신체 | 느티나무|감실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 관하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아흐렛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개설]
청도군 매전면 관하리의 신천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아흐렛날[음력 1월 9일]이 되면 ‘동네 할배’라고 부르는 동제당인 느티나무 및 감실[신주를 모셔 두는 장롱]에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올린다.
[연원 및 변천]
관하리 신천 동제 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전하는 말로는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동제가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에도 중단되지 않았던 동제는 2000년 초 즈음에 마을에서 제를 담당할 사람을 찾기 어렵게 되자 회의를 통하여 동제를 무속인에게 맡기기로 결정하였다. 2013년 현재는 무속인이 대신하여 제를 올리고 있다. 이때 무속인은 경상북도 경산시에 있는 신통력이 좋은 사람으로 선정하였다. 이렇게 무속인에게 맡긴 것은 마을 사람들이 직접 정성을 다하지는 못하지만 동네 할배에 대한 정성을 다른 형태로나마 계속하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관하리 신천 동제 의 제당은 신천 마을로 들어가는 어귀의 약 50m 아래, 산비탈이 끝나는 지점에 있다. 산비탈과 도로가 마주하는 곳에 시멘트로 만든 감실과 느티나무가 있는데, 이것이 신천 마을 사람들이 모시는 동네 할배이다. 시멘트로 만든 감실은 높이 30㎝, 너비 20㎝, 깊이 20㎝ 정도이다. 주변으로는 시멘트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느티나무도 바로 옆에 있다.
[절차]
관하리 신천 동제 는 정월 초아흐렛날[음력 1월 9일] 오후 10시에 올린다. 예전에는 제를 올리기 전에 먼저 마을 입구에 금줄을 둘러 마을 출입을 제한하였지만 현재는 금줄을 두르지 않는다.
돼지머리, 돼지고기 덩어리, 백떡[백설기], 나물, 과일, 탕, 그리고 밥 두 그릇을 준비하고 밤 9시 무렵이 되면 제물을 차린다. 이후에 10시가 되면 제의를 올리는데, 이때 순서는 유교식 기제사 절차와 동일하다. 축문을 읽고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태우는 흰 종이]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부대 행사]
제사가 끝나면 마을 회관으로 제물을 옮긴다. 아침이 되면 마을 회관에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음복하고 대동 회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