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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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東張氏三世旌閭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가송리 440-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강경윤 |
건립 시기/일시 | 1637년 - 안동 장씨 3세 정려 각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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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안동 장씨 3세 정려각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가송리 440-1 |
성격 | 정려 |
양식 | 맞배지붕 |
정면 칸수 | 3칸 |
측면 칸수 | 1칸 |
소유자 | 안동 장씨 문중 |
관리자 | 안동 장씨 문중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 가송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려.
[개설]
안동 장씨 3세 정려각(安東 張氏 三世 旌閭閣)은 충신·효자·열녀 3세를 기리는 정려이다.
장핵(張翮)[1535~1592]은 임진왜란 때에 의병을 모집하여 전투에 나갔다가 왜군과 격전 끝에 사망하였다. 장사일은 아버지 장핵이 순국하자 전쟁터로 달려가 싸웠으며 함께 죽지 못한 것을 통탄하며 피눈물을 흘리며 시묘를 하다가 사망하였다. 또한 열녀 이씨는 장핵의 손자며느리로 가세가 어려워 10년간 머리를 잘라 시부를 봉양하였으며, 병자호란 때에는 흑성산에 은신하였으나 적의 손길이 미치게 되자 자결하였다.
그 후 조정에 이러한 소식이 전해졌고 장핵을 의금부사로 증직, 아들인 장사일을 통사랑으로 증직하였으며, 열녀 이씨와 함께 세 인물을 기려는 삼세 충효열 정문이 1637년에 세워졌다.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 가송리에 있다. 천안 시내에서 광덕 방면으로 가다 보면 풍세면 남관리가 나오는데, 남관리 다리에서 왼쪽으로 3㎞ 정도 가면 송정 마을이 나온다. 송정 마을 끝에 있는 아주 오래된 느티나무 서너 그루 옆에 안동 장씨 3세 정려가 자리한다.
[형태]
정면 3칸 측면 1칸의 구조로 맞배지붕에 겹처마를 한 이익공(二翼工)식의 건물이다. 박공 밑에는 방풍판이 달려 있다. 4면은 홍살을 설치하였으며 8각의 높은 주춧돌 위에 둥근 기둥을 세웠다. 기둥 하부를 가로로 연결하는 부재인 하방 아래에는 고맥이를 하고, 창방(昌枋)[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가로재] 위에는 귀면의 대공을 칸마다 1개씩 시설하였다.
정려의 정면 상단에는 ‘충효열 삼세(忠孝烈三世)’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내부의 중앙 상단에는 칸마다 현판이 1개씩 걸려 있다.
[현황]
정려의 내부에는 3개의 현판이 걸려 있는데 정면 우측부터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충신 증가선대부 병조참판 겸 동지의금부사 행통훈대부 훈련원정 장핵 지려 숙묘조 병술 명정(忠臣贈嘉善大夫兵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行通訓大夫訓練院正張翮之閭肅廟朝丙戌命旌)
2. 효자 통사랑 행군자감 참봉 장사일 지려 상지 계해 명정(孝子通仕郞行軍資監參奉張士逸之閭上之癸亥命旌)
3. 열녀 충의위 장한 처 완산 이씨 지려 인묘 정축 명정(烈女忠義衛張漢妻完山李氏之閭仁廟丁丑命旌)
또한 안동 장씨 3세 정려각은 최근 주변을 잡목과 잡풀 등을 제거하는 등 주변을 정리하였으며 철제를 주변에 둘러 정려를 보호하고 있다. 또한 충청남도 역사 문화 연구원에서 주관으로 하는 ‘문화재 상시 관리 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안동 장씨는 풍세면 가송리에 500여 년 이상 터를 잡고 살아 온 성씨로 마을 주변에는 안동 장씨 3세 정려각뿐만 아니라 안동 장씨 송정파 재실이 있으며, 장핵의 묘소를 비롯하여 후손들의 묘소 등 안동 장씨 관련 여러 문화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이를 통해 천안 지역에서 안동 장씨들이 터를 잡고 터전을 확장해 가는 과정과 활발한 사족 활동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