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5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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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文秀遺品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천안대로 429-13 |
집필자 | 홍제연 |
현 소장처 | 천안 박물관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26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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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지 | 고령 박씨가 -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은지리 45 |
성격 | 전적|고문서 |
재질 | 한지 |
소유자 | 천안 박물관 |
관리자 | 천안 박물관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북면 은지리의 고령 박씨가에서 전승되어 온 어사 박문수의 유품.
[개설]
천안시 북면 은지리에는 고령 박씨(高靈朴氏) 재실과 충헌사가 있다. 이곳에 영정과 전적, 고문서, 민속 유물 등 어사 박문수(朴文秀)의 유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전하는 박문수 유품 209점 가운데 전적은 5점, 고문서는 219점이 있다. 전적류는 『기은고 목록(耆隱皐目錄)』, 『충헌공 시고(忠憲公詩稿)』, 『박충헌공 년보(朴忠憲公年譜)』 2책, 『충헌공 행장(忠憲公行狀)』 1책, 『운봉동고록서(雲峰同苦錄序)』 등의 5점이다. 고문서류는 홍패(紅牌), 고신 교지(告身敎旨), 사패 교지(賜牌敎旨), 증시 교지(贈諡敎旨), 차첩(差帖), 유서(諭書), 교서(敎書), 녹패(祿牌), 요표(料標), 준호구(准戶口), 호구 단자(戶口單子) 등이 전해진다. 박물수 유품은 천안시에 기증하여 천안 박물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형태]
고문서는 모두 1매의 문서이며 한지에 쓰인 것이다. 대부분 관문서이므로 서술 방식은 당대의 규칙을 따르고 있다.
[특징]
박문수의 문과 급제 교지인 홍패를 비롯하여 관직을 임명받는 과정에서 생산된 문서가 다량으로 전해 오고 있다. 특히 관료에게 관작·관직을 내리는 고신 교지가 144점으로 가장 많다. 관직 생활 중 받은 녹과(祿科)를 보여 주는 녹패가 5점이고, 이인좌의 난을 토벌하는 데 공을 세운 후 분무공신에 임명되며 함께 받은 사패 교지는 박문수에게 내려진 전답과 노비의 규모를 보여 준다. 박문수의 사후에 ‘충헌(忠憲)’으로 증시하는 증시 교지가 1점이 있다. 그 외에 준호구와 호적 단자를 통해 가족 상황의 변화를 알 수 있다.
고문서의 목록은 홍패[1723] 1점, 고신 교지[1722~1755] 144점, 사패 교지[1729-사전, 1729-노비] 2점, 증시 교지[1756] 1점, 차첩[1723] 1점, 유지(有旨)[1724~1747] 19점, 유서[1728, 1731, 1739] 3점, 교서[1739] 1점, 녹패[1730, 1742, 1748, 1754, 1755] 5점, 요표[1744, 1744] 2점, 준호구[1723, 1729, 1732, 1735, 1738, 1741, 1750, 1753, 1756] 9점, 호구 단자[1726, 1729, 1738. 1738] 4점 등이다.
[의의와 평가]
박문수에 관련된 고문서는 그 양이 방대하여 자손 대대로 선조의 유물을 소중하게 관리하여 왔음을 알 수 있다. 박문수의 문집이 없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문서류는 박문수의 생애와 사환 과정을 그대로 보여 준다. 특히 다량의 고신 교지와 유지 등의 교령류 문서 일괄은 박문수의 관직 생활을 이해하게 해 주는 매우 주목되는 자료이며, 『경국대전』의 「이전」에 수록된 각종 관리의 임명에 대한 법과 실제 적용 여부를 알 수 있다.
고령 박씨 진사 공파에서는 박문수의 유물을 비롯해 전승되어 오던 소장 유물을 모두 천안시에 기증하여 천안 박물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2011년에는 특별전이 열렸고, 전시 도록과 함께 유물을 해제한 자료 총서가 발간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