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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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烏棲山 |
영어공식명칭 | Oseosan |
이칭/별칭 | 오서산(烏栖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전구간 | 오서산 - 충청남도 보령시|홍성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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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오서산 -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청소면|홍성군 장곡면 |
성격 | 산 |
높이 | 789.9m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청소면 및 홍성군 장곡면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보령시는 차령산맥의 말단부가 서해와 만나는 곳으로 서해안의 다른 지역과 달리 해안에 이르기까지 높은 산맥이 뻗어 있는 지역이다. 태백산맥이 오대산 부근에서 갈라져 서남쪽으로 뻗은 차령산맥은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경계부와 충청남도의 중앙부를 통과할 때에는 산맥의 높이가 낮지만, 보령시에 이르러 높이 600~700m 정도로 높아진다.
보령 지역의 지질 중 하나인 대동계의 퇴적암류는 습곡 작용과 단층 작용을 받아 남남서 방향으로 나타나는데 산지의 방향 또한 같은 방향으로 나타난다. 특히 오서산(烏棲山), 진당산(鎭堂山), 배재산(徘岾山), 봉황산(鳳凰山), 성태산(星台山), 문봉산(文奉山), 장군봉(將軍峯), 옥마산(玉馬山), 잔미산(殘尾山), 통달산(通達山)[동달산(東達山)], 만수산(萬壽山), 양각산(羊角山), 운봉산(雲峰山), 주렴산(珠廉山) 등이 이에 해당한다.
[명칭 유래]
‘오서산(烏棲山)’은 예로부터 산에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아 ‘까마귀[烏]의 보금자리[棲]’,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깃들어 사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해 멀리 외연도 쪽에서 바라보면 검게 보이는 산이라서 ‘오서산’이라 하였다는 말도 전해진다. 오서산의 한자 표기가 『광여도(廣輿圖)』, 『여지도서(輿地圖書)』 및 『조선지도(朝鮮地圖)』에는 ‘오서산(烏栖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자연환경]
오서산은 높이 789.9m로 보령시를 대표하는 산이다. 오서산은 우리나라 서해 연안의 산 중에서는 가장 높으며, 백두대간 차령산맥 끝자락인 금북정맥의 최고봉이며, 홍성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현황]
오서산 정상에서 서해안 풍경이 시원하게 보이며,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혹은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라 불려 왔다. 울창한 숲과 깊고 맑은 물이 어우러져 천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의 주능선이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채화처럼 펼쳐진 억새 물결과 서해의 수평선, 서해 낙조를 관망할 수 있어서 육지, 바다 및 하늘의 풍광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정상부의 은빛 억새 능선이 유명하다.
남으로 성주산(聖住山), 북으로 가야산(伽倻山), 동으로 칠갑산(七甲山), 계룡산(鷄龍山)까지 관망할 수 있어 육·해·공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진귀한 산으로 평가받는다. 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의 거리에 자리하여, 열차를 이용한 산행 대상지로 인기가 높다. 또한 산 안에 고려 시대 대운대사가 창건한 고찰인 정암사(淨巖寺)가 있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정암사는 주변이 수백 년 된 느티나무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산자락에는 명대계곡, 보령장현리귀학송(保寧長峴里歸鶴松), 월정사(月精寺), 천축암(天竺庵), 오서산성(烏棲山城), 오서산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보령 지역에서는 청라면 장현리 명대계곡, 청소면 성연리 등에서 오른다.